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아트 파트너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인 '하늘의 잔물결을 따라(Hyundai Translocal Series: Via Satellit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1월 5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 경기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11월 28일부터 2027년 4월 18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 기관의 공동 연구와 신작 제작, 전시 및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현대차의 예술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해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의 협업을 시작으로 올해 울산시립미술관과 뉴 뮤지엄에 이어 세 번째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와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이 공동 기획했다. 두 기관의 큐레이터와 참여 작가들은 한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언어 등을 연구했으며, 백남준의 예술적 실험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존재와 문화가 연결되는 방식을 작품에 담았다.
전시에는 김 크리스틴 선, 비아히츠, 제인 진 카이젠, 비비안 카쿠리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회화와 영상, 사운드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지역과 언어, 신체와 기술의 관계를 탐구하는 신작을 선보인다.

백남준아트센터 전시는 '달, 메아리, 모기, 그리고 밈'을 부제로 진행된다. 김 크리스틴 선은 서로 다른 존재의 만남을 표현한 대형 벽화를, 제인 진 카이젠은 제주 바다와 코펜하겐의 달을 연결한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비아히츠는 삼바의 역사와 언어를 탐구하며, 비비안 카쿠리는 신체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활용한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브라질 상파울루 전시는 '백남준과의 대화'를 주제로 구성된다. 참여 작가들의 신작을 백남준의 주요 작품과 함께 배치해 시대와 지역을 넘어 이어지는 예술적 연결을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오늘날의 시각에서 재해석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전시 기간에는 아티스트 토크와 퍼포먼스, 워크숍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수어 통역 전시해설도 마련해 관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예술 기관의 협력을 지원하고, 지역과 문화를 연결하는 예술 교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