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머가 내세우는 이미지는 둔턱한 모습 속에서 나오는 강인한 성격일 것이다. 이전에 영화에 나오던 허머는 미군들이 타고 다니는 군용차량으로 남자들이라면 한번쯤 타보고 싶은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전에는 허머가 시장 속에서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자리잡아왔고, 이제는 EV 모델로 자리하면서 시대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허머 EV는 그 동안 만나보았던 다른 전기차들보다 오프로드 성능을 높여 놓고 있었다.

GMC 허머 EV(Hummer EV)는 GM의 프리미엄 패밀리·트럭 브랜드인 GMC에서 선보인 대형 풀사이즈 순수전기차(EV) 라인업이다. 120년 이상의 헤리티지와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타협 없는 퍼포먼스를 실현하고 있다. 과거 군용차 기반의 내연기관 브랜드였던 허머를 전기차 전용 라인업으로 재탄생시켰고, GMC의 전동화 비전과 기술적 역량을 대표하는 슈퍼트럭 DNA를 가진 하이테크 럭셔리 SUV로 탄생한 모델이다.

GM의 첨단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통적 강인함과 혁신 기술을 결합했으며, 4륜 조향 기반 크랩워크 기능을 통해 차량을 대각선으로 이동시켜 뛰어난 기동성과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허머 EV는 2026년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계획으로 한국 시장에서 허머 EV는 허머가 가진 정통성과 명성을 활용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EV모델을 도입해 브랜드의 신뢰도와 첨단 기술의 조우를 고객들로 하여금 경험할 수 있도록 GMC브랜드의 헤일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GMC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인 허머 EV SUV는 도심 일상부터 아웃도어와 오프로드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겨냥한다. 특히, 허머 EV SUV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크랩워크, 슈퍼크루즈 등 혁신 기술을 집약하고 기존 내연기관 허머의 강인한 정체성을 전동화로 계승한 GMC의 플래그십 모델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전에 시승을 진행했던 허머의 성격과는 전혀 다르게 다가왔고 이제는 전기시스템이라는 의미를 받고 있다.

STYLE/큼직하게 자리잡은 이 시대의 또 다른 순수전기차를 만나다
허머 EV SUV의 전체적인 외관은 기능에서 출발한 설계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허머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대담한 비율과 직선적인 차체 구조, 허머의 시그니처 요소는 험로 주행을 고려한 설계와 결합해 차량의 존재감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245X1,990X2,195, 휠베이스 3,218mm, 여기에 차체무게는 공차중량이 3,820kg, 차량 총중량은 4,145kg을 보여준다.

프런트는 짧은 오버행과 높은 차체, 넓은 스탠스는 험로 주행에서 요구되는 접근성과 안정감을 고려한 구성이다. 대담하면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파격적 디자인에 허머 시그니처 요소를 담아내고 있으며, 최대 약 319리터의 파워 e트렁크가 적용되면서 스카이 패널은 물론 다양한 장비를 적재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전면 그릴 전체를 가로지르는 대형 LED 라이트 바가 적용되어 있으며, 라이트 바 내부에 HUMMER 글자가 각인되어 라이팅 애니메이션 효과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클래식 허머의 현대적 재해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과거 H2, H3 세대의 시그니처였던 7슬롯 그릴 형상을 LED 라이트 바로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수직에 가까운 전면 유리와 볼륨감이 뛰어난 팬더 라인이 합쳐졌고, 두꺼운 하부 스키드 플레이트와 노출형 견인 고리가 전면에 배치되어 강인한 오프로더의 외형을 완성하고 있다.

또한, 시각적인 존재감을 넘어 실제 주행 환경에서 차량을 정확하게 다루기 위한 기능적 설계와 연결된다. 사이드는 큼직한 차체와 함께 22인치 프리미엄 피니시 알로이 휠이 더 강인한 스타일을 갖도록 했으며, 여기에 고강도 알루미늄 사이드 스텝, 프론트 좌우에 장착된 블랙 토우후크 등은 실사용 환경에서의 내구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적용됐다. 이 사양들은 단순한 스타일 요소가 아니라, 큰 차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적 디자인이다.

리어에는 파워 스윙게이트와 파워 드롭 글라스가 적용된다. 리모트 키 또는 차량 후면의 외부 버튼으로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 온·오프로드 어디서나 적재 공간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후면 글라스는 개폐가 가능해 실내 개방감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 여기에 더 넓어진 듯한 리어 스타일은 세로형 리어 램프와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차제의 강인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허머 EV SUV의 실내는 첨단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편평한 대시보드가 시야를 더 좋게 만들어 주고 있다. 여기에 11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13.4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은 주행 정보와 차량 기능을 명확하게 제공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센터 암레스트에 마련되어 있는 기어박스와 차량 높낮이를 맞추어주는 컨트롤러는 단순하지 않은 모델임을 알려 온다.

허머 EV SUV에 적용된 인피니티 루프는 탈착식 스카이 패널 4개와 프론트 I-Bar로 구성된다. 투명 스카이 패널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하면서 빛을 실내로 들여와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스카이 패널을 탈착하면 실내 공간은 외부 환경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오픈 에어링의 자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프렁크에 스카이 패널과 다양한 장비를 수납할 수 있으며, 조명과 4개의 고정 장치를 갖춰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 및 야간 적재 상황 모두에서 활용도를 높였다.

허머 EV SUV에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센터포인트 오디오 시스템은 14개의 스피커로 구성되며, 일반적인 2채널 스테레오 음원을 여러 채널로 확장해 보다 입체적이고 몰입감 있는 서라운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EV 사운드 강화 기술이 채용되어 터레인과 오프로드 주행 모드에 어울리는 고유한 사운드를 지원한다. 여기에 티맵 오토와 누구 오토로 구성된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는 국내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DRIVING/슈퍼크루즈와 크랩주행을 통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준 SUV
시승을 진행한 허머 EV SUV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크랩워크, 슈퍼크루즈 등 혁신 기술을 집약하고 기존 내연기관 허머의 강인한 정체성을 전동화로 계승한 GMC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170kWh 고전압 배터리 용량을 적용해 출력 578마력과 듀얼 모터 eAWD 시스템을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 512km, 800V 전기 시스템 기반 최대 300kW DC 급속충전을 지원해 일상과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폭넓은 활용성을 갖췄다.

적용된 슈퍼크루즈는 GM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국내 약 2만 3천km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하며, 교통 흐름을 감지해 차량 간 거리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적용된 전자식 4륜 조향시스템이 회전반경을 줄여주면서 도심의 좁은 골목이나 주차 공간, 오프로드의 제한된 경로에서도 보다 부드럽고 정확한 회전을 구현해 준다. 특히, 크랩워크는 저속 주행 시 후륜이 전륜과 같은 각도로 회전하도록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 빠져나오거나 험로에서 진행 방향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동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킹 크랩 모드는 후륜이 전륜보다 더 빠르게 조향되어 차량 제어력을 유지하면서도 마치 드리프트를 하는 듯한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차량의 기동성을 한층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오프로드 주행 시 좁은 구간이나 장애물 주변에서 보다 정밀한 차량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운전자가 주행 경로에 맞게 차량과 타이어 위치를 더욱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리얼타임 댐핑 서스펜션과 조합되는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은 익스트랙트 모드를 활성화 시 차량 높이를 약 149mm 높여 바위 지형이나 물웅덩이 등 거친 장애물을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허머 EV SUV는 오프로드, 터레인, 견인/운반, 노멀, 마이 모드 등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도로 상황과 주행 목적에 맞춰 차량 설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각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시승을 위해 차량에 탑승해 브레이크를 밟으니 전기차의 조용함이 다가오기 시작했고, 기어를 D레인지에 놓으면 시승차는 앞으로 나서기 위한 준비를 마친 듯 발끝을 간지럽게 해 온다. 첫 출발은 순수전기차이면서도 높은 성능으로 인해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도로 편안한 느낌을 전달해 왔고 시내 주행에서는 다른 차들을 압도할 사이즈지만 시야가 넓어서 비교적 운전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전용도로에 올라선 후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시승차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빠르게 속도를 높여왔고 빠르게 스피드를 조용히 올릴 뿐 조용함만은 여전하다. 이런 흐름 속에서도 자신의 성능이 모니터로 차량의 스피드가 오르고 있는 부분을 알려오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성능을 알려오기 시작한다. 특히, 조용한 모터 속에서도 힘있는 드라이빙 능력이 다가오면서 왜 허머 전기차인지를 알게 만들어 준다.

다시 주행에 들어가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으면 조금 전까지 조용한 흐름을 가져오면서 좌우로 흐트러지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준다. 이런 주행 안전성은 순수전기차 개발을 통해 차체 하단에 배터리가 장착되면서 저중심을 추구하도록 했으며, 사륜구동 방식 모터가 적용되면서 더 좋은 드라이빙 능력을 제시해 주었다. 여기에 오프로드에 들어가면 허머 EV는 자신이 갖고 있는 터프한 능력들을 내 놓기 시작하고, 좀더 거친 움직임을 보여온다.

시승차와 같은 전기차는 언덕에서 파워가 약해 올라가기가 힘들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다가오는 성능으로 시원스럽게 해결해 놓는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솔린 엔진 이상으로 힘을 내놓으면서 전기차는 부족하지 않은 파워를 만들었고, 더 이상 성능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지 않도록 해 준다. 특히, 높은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되면서 움직임이 더욱 편해졌고, 최대 10도까지 뒷바퀴가 움직여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가져오도록 했다.

[허머 EV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큼직한 덩치를 갖춘 허머와 순수전기시스템이 만나면 더욱 즐겁다

[제원표]
허머 EV X2
전장×전폭×전고(mm) 5,245X2,195X1,990
휠베이스(mm) 3,218
트레드 전/후(mm) 1,745/1,745
배터리 종류/용량(kwh) 리튬이온/170
최고출력(ps) 578
최대토크(kgm) 84.6
복합전비(km/kwh) 2.4(도심/2.7, 고속/2.1)
CO2배출량(g/km) 0
1회 충전거리(km) 512(도심/567, 고속도로/445)
형식/변속기/모터 AWD/자동/듀얼 모터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05/55R22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억4,6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