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2026. 10. 28

BYD,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으로 2045년 탄소중립 전략 구체화

THEIAUTO
김혜원기자
biwa0607@naver.com

UNGC 10대 원칙 경영 전반에 적용…친환경차 생산 넘어 공급망까지 지속가능경영 확대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Article Main Banner
BYD, UNGC 가입으로 ESG 경영 강화(사진/BYD, 로고)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 강화에 나섰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BYD가 환경 문제뿐 아니라 인권과 노동, 반부패 등 기업 운영 전반으로 ESG 관리 범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BYD는 28일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공식 가입하고 UNGC가 제시한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출범한 UNGC는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의 원칙을 제시하는 국제 협약으로, 세계 160여 개국에서 2만5,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다만 가입 자체가 기업의 탄소 감축 실적이나 ESG 성과에 대한 인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BYD는 현재 세계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 순수 내연기관 승용차 생산을 중단하고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탈탄소와 혁신, 형평성, 협력, 윤리적 책임, 공유가치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DREAMS’ 지속가능경영 전략도 발표했다.

BYD가 제시한 탄소중립 달성 시점은 2045년이다. 완성차 생산뿐 아니라 부품 조달과 물류 등 가치사슬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생산시설의 에너지 전환과 협력업체의 배출량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번 UNGC 가입도 기존 탄소중립 목표를 국제적인 지속가능경영 원칙과 연결하려는 조치로 볼 수 있다.

BYD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차 인도량은 약 460만 대로, 회사는 해당 차량의 운행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약 4,660만 톤으로 추산했다. 이를 나무 약 7억7,6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에 비유했지만, 실제 감축 규모는 비교 대상 차량과 전력 생산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30억 위안, 한화 약 5,900억 원 규모의 자선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과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BYD 관계자는 “이번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은 지속가능경영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UNGC의 원칙을 준수하고 가치사슬 파트너들과 협력해 책임 있는 경영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제조사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차량 운행 중 배출가스 저감에서 배터리 원재료 조달과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 공급망 관리 등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BYD가 제시한 목표의 실질적인 성과는 향후 탄소 감축 실적과 관련 정보의 공개 수준에 따라 평가될 전망이다.

Related Articles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