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이치모터스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판매 확대와 기존 수입차 딜러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이 실적을 뒷받침한 가운데, 보유 중인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한다.
도이치모터스는 26일 공시한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에서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2조 390억 원, 영업이익 35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2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5억 8,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1억 5,500만 원 대비 209.9%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멀티 브랜드 사업 구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BYD 판매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DT네트웍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DT네트웍스는 차량 라인업 확대와 판매망 안정화를 바탕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 2,406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
도이치모터스는 기존 수입차 딜러 사업과 전기차 판매 사업을 병행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BYD 사업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전동화 시장 대응이 향후 수익 구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에도 나섰다. 도이치모터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103만 223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규모는 약 50억 원으로, 지난 20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조치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주주환원 방식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이번 결정을 통해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옮겼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는 “연내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조속히 완성하고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익성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