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키미 안토넬리가 2026 포뮬러 원(F1) 월드챔피언십 미국 그랑프리에서 시즌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굳혔고, 다음 라운드에서 생애 첫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시즌 18라운드 미국 그랑프리에서 안토넬리는 총 56랩을 1시간 35분 16초 650에 완주하며 우승했다. 전날 예선에서는 1분 34초 035를 기록해 폴 포지션을 확보했으며, 결승에서도 선두를 지켜 폴투윈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토넬리는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를 365점으로 늘렸다. 2위 선수와의 격차는 123점으로 벌어졌으며, 오는 19라운드에서 9위 이상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생애 첫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안토넬리는 경기 후 “레이스 내내 압박감이 있었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며 매 랩에 집중했다”며 “최상의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팀원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선두를 유지했다. 현재까지 총 607점을 확보해 2위 팀과의 격차를 133점으로 벌렸으며,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십 모두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은 2026년 기술 규정에 맞춰 개발한 ‘메르세데스-AMG F1 W17 E PERFORMANCE’ 머신을 사용하고 있다. 새롭게 설계된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을 중심으로 냉각 시스템과 공기역학 구조를 통합해 에너지 효율과 열 관리 성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회생 제동이 집중되는 구간부터 장시간 최고 출력으로 주행하는 구간까지 안정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동화 비중이 확대된 2026년 F1 기술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파워트레인과 차체 설계의 통합이 주요 특징이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은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시즌 경쟁을 이어간다. 안토넬리가 이번 대회에서 첫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