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1일, 굿우드 에스테이트(Goodwood Estate)와의 지속가능성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 3건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굿우드 에스테이트는 영국 웨스트서식스주 치체스터에 위치한 대규모 사유 영지로, 롤스로이스모터카의 본사이자 유일한 생산 공장인 홈 오브 롤스로이스와 인접해 있다. 양측은 전문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며 지역 생물다양성 증진과 역사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균사체 기반 친환경 비료 실증 사업 지원, 역사 유적지 굿우드 트런들(Goodwood Trundle) 보존, 굿우드 홈 팜(Goodwood Home Farm) 내 유휴 연못 복원 등 총 세 가지로, 자연생태계 보호와 지역 환경교육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롤스로이스모터카는 굿우드 에스테이트에서 진행된 균사체 기반 친환경 비료의 시험 적용을 지원했으며, 현재 본사 부지에서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해당 비료를 활용하고 있다. 균사체(Mycelium)는 균류가 형성하는 뿌리 모양의 구조물로, 이를 활용한 천연 비료는 토양 건강을 개선하고 합성 비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이번 비료 도입은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추진 중인 본사 확장 프로젝트와도 연계된다. 확장 부지의 약 3분의 1에는 야생동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시설과 환경 조성 방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약 5,000년의 역사를 지닌 유적지 굿우드 트런들의 보존 사업도 지원했다. 롤스로이스 본사에서 약 4.8km 떨어진 굿우드 트런들은 철기시대 언덕 요새와 신석기시대 유적이 자리한 사적지다. 최근 방문객 증가로 지표면 침식과 유적 훼손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영국 역사유산 보존기관 히스토릭 잉글랜드 및 사우스다운스 국립공원 관리당국과 협력해 보존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작업에는 성벽 내부에 석회질 보호층을 조성해 유적 훼손을 방지하고, 방문객을 위한 안내판과 교육 영상을 제작하는 활동 등이 포함됐다.

굿우드의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은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이곳에 본사를 설립한 주요 배경 중 하나다. 모터스포츠로 잘 알려진 굿우드에는 트런들을 비롯한 유서 깊은 유적지도 다수 자리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고객과 지역사회 모두가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청소년을 위한 생태교육 공간 조성에도 힘을 보탰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약 30년간 사용되지 않았던 굿우드 홈 팜의 연못 복원을 지원해 야생동물 서식지이자 생태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사슴과 여우 등 야생동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못을 정비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지역 자생 수생식물을 도입하는 한편, 안전한 생태 관찰을 위한 데크도 설치했다. 복원된 연못은 현재 굿우드 교육재단의 교육과정에 활용되며, 학생들에게 수생생물 관찰과 생태조사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측이 오랜 기간 이어온 지속가능성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 롤스로이스모터카와 굿우드 에스테이트는 지금까지 6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야생동물 서식지를 확대, 연결하고 토종 야생화 종자 보전과 희귀종 바바스텔박쥐(Barbastelle Bat)의 이동 경로 연구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굿우드 에스테이트 주변에 새로운 산책로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자연환경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와 굿우드 에스테이트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자연환경과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