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2026. 09. 14

페라리, 규정의 한계를 벗어난 트랙카 296 GT 모디피카타 공개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296 GT3 에보 기반 개발, 클럽 콤페티치오니 GT 전용 한정 모델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Article Main Banner
페라리, 극한의 트랙 카 ‘페라리 296 GT 모디피카타’ 공개(사진/페라리)

페라리가 트랙 전용 GT 모델 ‘296 GT 모디피카타’를 공개했다. 페라리는 고객 대상 비경쟁 트랙 프로그램인 클럽 콤페티치오니 GT를 위해 개발한 296 GT 모디피카타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페라리 레이싱 데이즈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296 GT 모디피카타는 296 GT3 에보를 기반으로 개발된 극소량 한정 생산 모델이다. 2026년 시즌 개막과 함께 데뷔한 296 GT3 에보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기술과 마라넬로 스포츠카 개발 노하우를 결합했다.

모델명은 차량의 성격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296은 2.9리터 엔진 배기량과 6기통 구조를 뜻하며, 모디피카타는 기술 및 모터스포츠 규정의 제약을 벗어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특별 사양을 의미한다.

파워트레인은 리어 미드십에 탑재된 2,992cc 120도 V6 엔진이다. 기본 구조는 296 GT3 에보와 공유하지만, 회전 부품과 캠샤프트, 흡기 라인, 인터쿨러, 터보차저 등을 보강해 성능을 높였다.

최고출력은 7,500rpm에서 730cv, 537kW를 발휘한다. 이는 성능 균형 규정의 제한을 받는 296 GT3 에보보다 130cv 강력한 수치다. 리터당 출력은 244cv에 달한다.

터보차저는 296 GT3 에보와 동일한 외부 하우징 형상을 공유하지만 내부 부품은 296 GT 모디피카타 전용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499P 모디피카타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반영했으며, 증가한 연료 유량에 대응하기 위해 저압 펌프를 추가했다.

변속기는 카본 클러치를 결합한 6단 시퀀셜 기어박스를 사용한다.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296 GT 모디피카타 엔진의 새로운 작동 영역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어비를 새롭게 조정했다.

공기역학 설계도 전용 사양으로 다듬었다. 전면부에는 슬롯형 스플리터와 전용 보닛, 브레이크 냉각용 보조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리어 윙이 탑재됐다.

전용 프런트 보닛은 넓어진 에어 인테이크와 베인을 통해 열 방출 성능을 높인다. 중앙 프런트 라디에이터에서 배출되는 뜨거운 공기 흐름을 유도해 측면 인터쿨러와의 간섭을 줄이고, 윈드스크린 하단 벤트도 열 관리를 고려해 재설계했다.

후면 리어 윙은 신형 센터 파일런과 5mm 거니 플랩, 499P에서 영감을 받은 엔드플레이트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공기역학적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리어 윙 주변의 와류를 정교하게 제어하도록 했다.

제동 시스템은 296 GT3 에보와 296 GT3 비포스토의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구조다. 환기 성능을 개선한 스틸 프런트 디스크와 프런트 범퍼 하단의 추가 에어 인테이크, 최적화된 브레이크 냉각 덕트를 통해 냉각 효율과 제동 신뢰성을 높였다.

296 GT 모디피카타에는 GT3 모델과 마찬가지로 ABS 시스템도 탑재된다. 장시간 서킷 주행에서도 운전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차량 성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조율됐다.

실내는 2인승 구조로 설계됐다. 롤바 구조를 개선해 조수석 시트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동승자와 트랙 주행 경험을 공유하거나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드라이빙 스킬을 연마할 수 있다.

조수석에는 전용 풋레스트가 마련됐고, 내장형 인터콤 시스템도 적용됐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고속 주행 중에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으며, 코칭 세션에서 실시간 조언을 주고받을 수 있다.

296 GT 모디피카타는 별도의 준비 과정 없이 클럽 콤페티치오니 GT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296 GT3 에보에서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던 데이터 수집 시스템, 비디오박스 프리미엄, 리어 카메라 프리미엄, IRTPMS Step 2 등이 기본 탑재된다.

이 밖에도 카본 클러치와 전문 레이싱 시트 하네스, 실내 냉각 효율을 높이는 엑스트라 팬 기능이 기본 패키지에 포함된다. 고객은 후방 레이더와 리버리 컬러 조합 등 전용 옵션을 통해 개인화도 선택할 수 있다.

모디피카타 명칭은 페라리의 고성능 개발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페라리는 1970년 512 M을 시작으로 레이스카와 양산차의 한계를 넓힌 다양한 모디피카타 모델을 선보여 왔다. 296 GT 모디피카타는 2020년 공개된 트랙 전용 모델 488 GT 모디피카타의 계보를 잇는다.

클럽 콤페티치오니 GT는 페라리 고객에게 전 세계 주요 서킷에서 비경쟁 트랙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96 GT 모디피카타 구매 고객에게는 향후 2년간 총 12회 프로그램 참가 권한이 제공된다.

2027년 프로그램은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미사노 아드리아티코, 후지, 인디애나폴리스, 폴 리카르, 스파-프랑코샹 등 주요 서킷에서 진행된다. 시즌 최종 라운드는 피날리 몬디알리 페라리에서 열릴 예정이며, 세부 일정과 장소는 추후 발표된다.

Comments (0)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톡으로 3초 만에 로그인하고 기사에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 Articles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