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비영리재단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을 통해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공과대학교 산하 니더작센 자동차연구센터 소속 자동차공학연구소, 한국대학컨소시엄과 다자간 산학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학생들이 독일의 선진 자동차 연구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 명칭은 ‘자동차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지원 아래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독일 자동차공학연구소가 니더작센 자동차연구센터를 대표해 현지 연구개발 활동을 주도한다.
자동차공학연구소는 브라운슈바이크 공과대학교의 자동차 전문 연구소이자 다학제 모빌리티 융합 연구센터인 니더작센 자동차연구센터 소속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드라이빙 연구 분과를 이끌고 있다.
한국대학컨소시엄은 국민대학교, 아주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북대학교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학생 선발과 국내 교육과정 개발, 프로그램 확산을 맡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운영된다. 핵심 축은 독일 자동차공학연구소 연구 프로젝트 참여와 국내 중심 교육과정 개발이다.
독일 파견 프로그램은 한국대학컨소시엄 소속 학부생 가운데 매년 최대 10명의 우수 학생을 선발해 진행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12개월 동안 독일 자동차공학연구소의 연구 활동에 참여하며, 현지 연구진의 1대1 멘토링 아래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학생들은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라이언’의 제어 스택 개발과 실도로 검증, 멀티모달 센서 퓨전 연구 차량 ‘루나’ 프로젝트, 주행 시뮬레이터, 실도로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게 된다. 정기 콜로키움을 통해 연구진과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협업 경험도 쌓는다.
국내에서는 미래차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개발이 추진된다. 4개 대학 컨소시엄은 차량용 임베디드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차량용 인공지능, 차량 사이버보안 등 4대 핵심 모듈을 캡스톤디자인 등 기존 정규 교과목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과정은 마이크로디그리와 학점 이수로도 연결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정규 교과 안에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역량을 단계적으로 쌓을 수 있다.
실무 중심 교육 생태계도 함께 조성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참여 기관들은 연례 자율주행 및 AI 해커톤, 대학별 학습 동아리, 산업계 동문 멘토링 네트워크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프로젝트 경험과 산업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9월 초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겸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이사장, 로만 헨체 자동차공학연구소 소장, 막시밀리안 플로어만 자동차공학연구소 부서장, 한국대학컨소시엄을 대표한 정승렬 국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틸 셰어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과 독일의 주요 산학 기관이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를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뜻을 모아 굳건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파트너 기관 및 국내 대학 간의 강력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을 가진 한국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만 헨체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한독 산학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대학들의 탄탄한 소프트웨어 역량과 자동차공학연구소의 첨단 연구개발 환경이 결합해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를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렬 국민대학교 총장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및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자동차공학연구소와의 협력을 한층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실무형 미래자동차 소프트웨어 융합 인재를 길러내는 글로벌 산학협력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