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시간동안 준중형 세단의 기본을 전달하고 있는 차종이 현대 아반떼로 변화를 거듭하면서 때로는 호평과 비평을 받아왔다. 그만큼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아반떼에게 있어서 경쟁으로 나선 모델들의 부러움과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 N버전까지 만들어지면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디 올 뉴 아반떼는 점 더 커지고 다단해진 몸매와 세련된 실내 공간까지 갖추면서 이전에 보였던 스타일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다듬어졌다. [자료제공/현대자동차]

현대 아반떼가 또 다시 변화를 시도하고 준중형차 세단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공식 런칭을 가진 디 올 뉴 아반떼는 디자인과 성능, 편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자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급 너머의 경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으며, 변화를 거쳤던 지난 아반떼의 자리를 뛰어넘어 중형차인 쏘나타까지도 위협하는 모델로 자라잡게 됐다.

아반떼의 시작은 지난 1995년 2세대 모델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에 앞서 국내외에 시판을 진행했던 엘란트라를 그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본격적으로 아반떼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95년에 출시된 2세대 모델(J2)이며, 왜건 모델의 출시를 통해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다. 2000년에 기술을 대폭 추가한 3세대 모델(XD)이 5도어 해치백 모델과 함께 출시됐고, 2006년에 들어서는 4세대 모델(HD)이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내세우면서 시장을 이끌게 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스타일을 바꾼 5세대 모델(MD)이 2010년 모습을 드러낸 후 누적대수 1,000만대를 넘어서기도 했으며, 아반떼 쿠페가 출시돼 마니아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6세대 모델(AD)이 2015년 출시된 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 여기에 좀더 넓어진 공간과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모습은 유저들이 원하는 사양들을 그대로 담아 놓은 7세대가 2020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아반떼의 변화는 끝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2026년에 들어서면서 8세대로 변화한 디 올 뉴 아반떼는 차급을 뛰어넘는 진화를 이뤄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디 올 뉴 아반떼는 확대된 차체와 혁신적인 디자인,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등과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뒷받침하는 설계 및 성능 개선 사항까지 함께 조명하게 됐다. 부산 모빌리티쇼를 시작으로 출시된 디 올 뉴 아반떼는 테크 데이 행사를 거치면서 입지를 다졌고, 시승행사를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STYLE/스포츠 선수와 같이 잘 다듬어진 몸매를 구축하다
디 올 뉴 아반떼의 외장은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정교한 선과 강인한 면의 조화를 담아냈으며, 펜더의 볼륨을 강조해 당당하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와 안정적인 자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765X1,855X1,425, 휠베이스 2,750mm로 전장, 자폭, 전고가 각각 55mm, 30mm, 5mm, 휠베이스는 30mm가 커지면서 차급 이상의 편의성을 확보하면서 더 넓어진 공간을 확보했다.

프런트는 양 끝단에 배치된 날렵한 슬림 LED로 H를 형상화한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통해 차량이 더욱 넓고 낮아 보이도록 했으며, 미래지향적인 그릴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특히, 현대가 추진하고 있는 차량을 만들기 위한 모습과 함께 한층 커진 차체를 바탕으로 공간성과 주행 성능, 안전성, 디지털 경험, 하이브리드 효율 전반의 완성도를 높여 준중형 세단의 기준을 넘어서는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드는 엔진·캐빈·트렁크가 분리된 정통 3박스 구조를 바탕으로 정제된 실루엣과 세단 본연의 비례감을 구현했으며, 특히 강인한 펜더와 길게 뻗은 후드가 조화를 이루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슬림넥(Slim-neck) 아웃사이드 미러와 리프트업 플러시 도어 핸들, 과감한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은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더하며, 18인치 휠은 5스포크의 강건한 조형과 기하학적 패턴 그래픽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한층 높였다.

리어는 전면부와 조화를 이루는 H-엣지 라이팅 형상의 테일램프를 적용해 넓고 낮은 스탠스를 강조했으며, 수직형 보조제동등과 날렵한 스포일러를 연상시키는 트렁크 리드, 공기역학적인 디퓨저가 돋보이는 범퍼 디자인을 통해 세련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여기에 리어램프는 세로로 구성되었고, 좌우로 연결되는 라인과 하단의 강력한 디자인이 더 넓고 스포티해 보이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실내공간은 도어 암레스트와 센터 콘솔이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대칭적인 레이아웃을 적용해 기존 모델의 스포티한 DNA를 계승하는 한편, 조수석 전방 크래시패드와 도어 암레스트 등에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안락한 감성의 디자인을 더해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에 디 올 뉴 아반떼의 실내 중심에는 16:9 비율의 14.6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이용도를 편리하게 했다.

크래시패드 중앙에는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된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도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 오픈형 앱 마켓을 적용해 보다 진보된 디지털 사용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엔트리 세단을 넘어 기술 경험까지 두루 갖춘 모델로 진화했다. 또한, 운전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향하는 위치에 차속, 변속단, 경로 등 주요 차량 정보를 제공하는 슬림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줄였다.

또한, 확대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강성은 높이고 두께는 줄인 1열 시트와 루프 라인 및 시트 배치 최적화를 통해 2열도 넓은 수준으로 개선했으며, 센터콘솔에는 히든 콘솔 케이스와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후석 도어에는 컵홀더를 마련해 실사용 편의도 함께 높였다. 트렁크는 479리터의 동급 최고 수준 적재 용량을 갖췄으며, 적재고를 낮추고 위아래 열림 폭을 45mm 늘려 중형 세단 이상 수준인 475mm까지 확보해 유모차나 부피가 큰 물품도 싣고 내리도록 했다.

DRIVING/조용하게, 때론 스포티한 능력으로 다가온 아반떼를 만나다
디 올 뉴 아반떼의 시승행사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일산에서 영종도 밸리앤오티스 카페까지 고속주행에 해당하는 거리에서 진행됐다. 1.6 하이브리드와 2.0 가솔린 모델이 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2.0 엔진이 적용된 모델로 시승을 진행하면서 아쉬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날 시승을 진행한 기자들은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가져오고 있었다. 시승한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m으로 IVT 변속기와 결합돼 효율성도 확보했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세련미 넘치는 공간으로 다듬어진 스타일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시트에 앉으면 그랜저부터 적용돼 호응도를 얻은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넓은 시야가 눈에 들어오고, 대부분의 컨트롤 스위치도 운전자 중심으로 단순하고 심플하게 구성돼 있어 운전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특히, 센터 디스플레이는 3단으로 나뉘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운전 중에도 도움이 되는 시스템으로 변화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엔진의 사운드가 스포티하게 들려오기 시작했고 새로운 형태로 추가된 변속기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시승차는 가볍게 앞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잠깐 동안의 시내 주행은 부담이 없을 정도로 편안함을 제공해 준다. 대부분의 시승코스가 고속 드라이빙을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시승차가 만들어낼 능력에 대해 궁금증을 갖도록 만들기 시작한다.

준중형차 시장에서 아반떼가 보여준 능력은 유저들에게 입증을 받아왔으며, 더 젊어진 스타일을 하고 있는 이번 모델은 좀더 효율적인 핸들링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rpm이 오르고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피드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승차를 강하게 밀어 부치기 시작한다. 경량화를 추구한 엔진과 차체를 통해 더 스포티한 감성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시승자에게 준중형 세단의 매력을 전달해 온다.

고속 드라이빙이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는 넓은 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꾹 밟자 시원스러운 주행능력이 몸으로 전달된다. 변속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시승차는 자신의 성격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듯이 질주를 시작했고, 온 몸으로 스포티한 성격을 받게 만들어주면서 자신의 숨겨져 있던 드라이빙 능력을 제시해 온다. 이런 상황에서도 넓은 시야를 확보토록 만든 프런트 윈도우는 좌우로 길게 굽은 도로에서도 스피드를 줄이지 않은 채 시원스러운 드라이빙이 가능하게 한다.

다시 이어진 고속 드라이빙을 위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rpm 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이전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면서 스포츠성이 강한 모델임을 제시한다. 시승차는 이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이 안정적인 움직으로 시승자를 안심시키면서 이미 오랜 시간동안 단련된 하체 능력이 최상의 드라이빙을 갖도록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만족스러움을 표현해 온다. 그만큼 시승차는 단단하게 마무리된 하체능력을 통해 스포츠 능력을 높여주면서 시원스럽게 움직인다.

고속 드라이빙을 진행하면서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니 뒤쪽에 다가오는 차가 있음을 사이드미러와 센터모니터를 통해 알려오고, 주행 중 차선을 넘어서려고 하니 안전시스템들 작동을 해 오면서 믿음을 갖도록 만든다. 여기에 스피드를 늦추지 못한 채 빠르게 코너 진입을 진행했음에도 시승차는 안정된 핸들링 능력을 보여주었고, 아반떼는 좀더 색다른 모델로 자리잡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실내공간에 앉아 센터 멀티미디어에 구축된 플레오스 커넥트는 글레오 AI와 결합되면서 좀더 편안해진 디 올 뉴 아반떼를 만나도록 해 준다. 글레오 AI를 통해 아반떼에 묻자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능력이 기대 이상으로 다가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제하도록 하면서 차량을 더욱 높게 만들어 준다. 시승을 하고 있는 사람이 피곤할 때 조심스럽게 말을 걸면서 조수석 탑승자로 완벽하게 자리잡게 만들었다.

플레오스 앱마켓은 차량 제조사가 출고 당시 제공하는 기능 외에도 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 고객이 원하는 외부 서비스 앱을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차량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 밖에도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빌트인 캠 2 플러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현대 디지털 키 2, 워크 어웨이 락, 스마트폰 무선 충전(듀얼), 1열/2열 100W 초고속 충전 USB 포트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좀더 넓은 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차선을 넘어서자 차로 유지보조 장치가 강하게 작동을 하면서 안정감 있는 주행을 이어가도록 해 준다. 요즈음에 출시된 모델들이 차량 안전에 대한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현대 차량만큼 국내 오너들을 만족시키는 모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디 올 뉴 아반떼는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 기억 후진보조, 10에어백 시스템은 물론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 것도 차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현대 디 올 뉴 아반떼 2.0에 대한 한 줄 평]
강렬한 디자인, 그것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온 새로운 아반떼

[제원표]
현대 디 올 뉴 아반떼 2.0 가솔린
전장×전폭×전고(mm) 4,765×1,855×1,425
휠베이스(mm) 2,750
트레드 전/후(mm) 1,629/1,639
형식/배기량(cc) 스마트스트림 G2.0/1,999
최고출력(ps/rpm) 149/6,200
최대토크(kg·m/rpm) 18.3/4,5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3.3(도심/11.6, 고속도로/16.3)
CO2배출량(g/km) 123
형식/변속기 전륜구동(FF)/스마트스트림 IV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215/45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398~3,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