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가 이탈리아에서 마그마 GT 콘셉트와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의 공도 주행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9일 현지시각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모타로네산과 마조레 호수 인근에서 열린 ‘뚜또 베네 힐클라임’에 참가해 두 콘셉트카의 주행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뚜또 베네 힐클라임은 이탈리아 밀라노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 보로메오 데 실바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레이스 서비스가 공동 기획한 자동차 문화 행사다. 참가 차량과 참가자를 선별해 초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자동차와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다루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은 약 9km 길이의 산악 도로를 달리는 주행이다. 해당 구간은 51개 코너 등으로 구성됐으며, 일반적인 힐클라임 대회와 달리 순위나 기록 경쟁보다 참가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 운전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네시스는 올해 행사에서 마그마 GT 콘셉트와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의 공도 주행을 처음 공개했다. 두 모델은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콘셉트카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성능 비전의 폭넓은 방향성을 보여준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르 카스텔레의 폴 리카르 서킷에서 열린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제네시스의 퍼포먼스 비전인 럭셔리 고성능을 상징하는 콘셉트카로, 미드십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성격을 지닌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 룹알할리 사막에서 처음 공개됐다. 오프로드 레저를 즐기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로, 거친 환경을 정복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가 직접 운전했다. 유럽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오프로드 영역으로 확장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대비되는 성격의 두 콘셉트카를 같은 무대에서 주행시키며 브랜드 고성능 비전의 스펙트럼을 강조했다. 온로드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마그마 GT 콘셉트와 극한 환경을 겨냥한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를 통해 고성능의 해석을 다양한 영역으로 넓히겠다는 방향성을 드러냈다.

주행 프로그램 외에도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와 박스 버기 콘셉트를 함께 전시했다. 이를 통해 모터스포츠부터 미래 모빌리티까지 아우르는 개발 역량을 현장에 소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뚜또 베네 힐클라임에도 참가한 바 있다. 당시에는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의 힐클라임 주행을 선보였으며, 안드레 로테러가 직접 차량을 운전해 현장 관람객과 글로벌 자동차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참가를 통해 제네시스는 유럽 자동차 문화 무대에서 브랜드의 고성능 콘셉트와 디자인 방향성을 다시 한번 알렸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프로그램과 콘셉트카 개발을 기반으로 고성능, 럭셔리, 미래 기술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