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 행사2026. 10. 30

2026 서울클래식카쇼 개막…클래식카 전시에서 보존·정책 논의까지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메르세데스-벤츠 300 SL 걸윙 등 희귀 클래식카와 1세대 그랜저 40주년 조명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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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클래식카쇼 개막(사진/서울클래식카쇼)

2026 서울클래식카쇼가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문 잔디광장에서 개막했다. 한국클래식카협회(회장 정재신)와 코엑스(사장 조상현)가 공동 주최하고 오토카코리아(대표 최주식)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1월 1일까지 열린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서울클래식카쇼는 한국의 클래식카를 찾습니다를 주제로 클래식카 전시와 개인 소유주 참여 프로그램, 학술포럼을 함께 마련했다. 자동차의 기술과 디자인을 살펴보는 데서 나아가 국내 클래식카의 보존 현황과 문화적 가치, 관련 정책 과제까지 다룬다.

2026 서울클래식카쇼 개막(사진/서울클래식카쇼)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은 최주식 집행위원장의 경과 보고에 이어 정재신 공동조직위원장의 환영사, 조상현 공동조직위원장과 최명배 코엑스 사외이사·YC그룹 대표이사 회장의 축사, 개막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후에는 정창균 한국클래식카협회 이사이자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큐레이터의 안내로 전시 투어가 이어졌다.

광장에는 1930년대 코드 L-29 카브리오, 1950년대 메르세데스-벤츠 300 SL 걸윙, 1960년대 포드 선더버드 로드스터 등 총 18대의 시대별 자동차 기술과 디자인을 보여주는 클래식카를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은 차체 형태와 실내 구성, 기계 구조에 담긴 각 시대의 특징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가운데 포드 선더버드 로드스터는 관람객이 직접 앉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2026 서울클래식카쇼 개막(사진/서울클래식카쇼)

국내 자동차 역사에 주목한 1세대 그랜저 40주년 기념 전시도 마련했다. 1986년 등장한 1세대 그랜저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성장과 당시의 생활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모델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차량을 전시해 자동차에 얽힌 개인의 기억을 산업과 문화의 역사로 연결한다.

일반 소유주가 직접 참여하는 나의 클래식카 프로그램은 개인의 관리와 보존 노력으로 남아 있는 자동차를 소개한다. 국내외 차종을 아우르는 출품을 통해 박물관 소장품뿐 아니라 일상 가까이에 남아 있는 자동차의 가치에도 주목한다.

개막에 앞서 이날 오전 코엑스 서밋홀에서는 클래식카 문화 진흥,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학술포럼이 열렸다. 서울클래식카쇼 조직위원회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코엑스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클래식카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보존·복원 기반과 관련 법·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장, 김응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프로, 한성길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연구팀장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세 발표자는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와 클래식카의 의미, 보존·복원과 기록의 중요성, 국내외 관리제도와 개선 과제를 차례로 다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16일 한국클래식카협회·코엑스·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체결한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협력 범위도 넓혔다. 네 기관은 전시와 문화행사, 보존·복원·연구, 자료 발굴과 교육 등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서울클래식카쇼는 자동차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도심에서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라며, “올해는 개인 소유주의 참여와 학술포럼으로 행사의 폭을 넓힌 만큼, 코엑스가 클래식카 애호가와 전문가, 시민이 만나 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재신 한국클래식카협회 회장은 “클래식카를 지켜온 소유주와 전문가들의 노력이 다음 세대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시와 포럼을 계기로 보존·복원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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