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한창희 편집장)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파이널 더블라운드가 24~2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가운데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파이널 라운드 결승이 25일에 펼쳐졌다. 더블 라운드의 두번째 결승이기에 지난 7라운드보다 더 적극적인 경쟁이 예상되고 있어 어떤 전략으로 참가하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여기에 챔피언에 오른 이창욱(#01, 금호 SLM, 금호타이어)을 떠나 2위 자리 경쟁을 펼치는 드라이버들은 어떤 방식으로 레이스를 펼치게 될지에 궁금증을 갖도록 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를 21랩 주행하는 결승전은 롤링 스타트로 출발을 하게 됐으며,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창욱이 가장 선두에서 포메이션 랩을 진행해 나갔다. 그 뒤를 장현진(#06, 서한GP, 넥센타이어)과 서주원(#94, 오네레이싱, 넥센타이어), 황진우(#12, 준피티드레이싱, 금호타이어)가 따르면서 마지막 라운드는 우승을 잡겠다는 목표를 보이기도 했다.

스타트가 진행되면서 이창욱이 앞으로 나섰고 장현진이 자신의 위치를 지키면서 초반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여기에 서주원과 황진우, 이정우(#13, 금호 SLM, 금호타이어), 헨쟌 료마(#17, 오네레이싱, 넥센타이어), 김중군(#05, 서한GP, 넥센타이어)에 이어 정경훈이 정의철을 추월해 한단계 올라섰다. 이창욱은 1랩을 돌면서 가장 빠른 1랩 기록을 보여주면서 장현진과 시간을 벌리기 시작하면서 시즌 최다 우승자의 힘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2랩에 들어서면서 김중군이 앞선 헨쟌 료마를 추월하는 상황에서 헨쟌 료마가 코스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를 통해 헨쟌 료마는 정의철(#04, 오네레이싱, 넥센타이어)과 김무진(#07, 워터큐이레인레이싱, 금호타이어)에 이어 9위로 밀려났지만 차량에 파손없이 빠르게 코스 인을 하게 됐다. 이와 함께 2위 자리를 놓고 장현진과 서준원, 황진우가 추월이 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시즌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었다.

5랩에 들어서면서 선두인 이창욱이 2위인 장현진과 2초 이상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그 뒤에서 황진우가 앞선 서주원을 추월하기 위해 컨텍을 준비하고 있었다. 또한, 이정우의 뒤쪽으로 김중군과 정의철, 김무진, 헨쟌 료마까지 5위 자리를 놓고 뜨거운 경쟁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헨쟌 료마가 김무진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올렸고, 다시 헨쟌 료마가 앞선 정의철까지 추월해 7위 자리를 확보했다.

앞에 있던 이정우는 김중군에게 자리를 내주게 되었고, 그 뒤를 쫓아오던 헨쟌 료마가 이정우를 추월을 하던 중 또 다른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김무진이 헨쟌 료마를 추월해 앞으로 나서면서 오네 레이싱의 김무진과 정의철과 경쟁을 펼치며 레이스를 진행해가고 있었다. 여기에 정경훈(#03, 서한GP, 넥센타이어)도 멀지 않은 상황에서 트랙 이탈 4회로 5초 패널티를 받은 정의철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경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선두권이 잠시 소강상태로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후미 그룹에 있는 박정준(#77, 준피티드 레이싱, 금호타이어)의 뒤쪽에서 김화랑(#70, 찬스레이싱 by NH투자증권, 금호타이어)이 추월을 하기 위한 준비를 끝난 듯 보였지만 미스를 하면서 뒤쪽으로 밀려났다. 이후 마이키 조단(#23, 찬스레이싱 by NH투자증권, 금호타이어)이 임민진(#08, 준피티드 레이싱, 금호타이어)의 앞쪽으로 나섰고, 김화랑도 스피드를 높이면서 과감한 코너링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선두 그룹인 서주원은 황진우에게 자리를 내 주면서 순위가 변경되면서 우승 포인트에 높은 결과를 만들게 됐고 점점 거리차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김무진과 정의철, 헨쟌 료마는 순위 경쟁을 위해 과감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고, 18랩까지 이런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19랩에 들어서면서 근접해 있던 김무진이 정의철이 밀어 부치면서 추돌이 발생해 순위가 헨쟌 료마와 정의철, 김무진의 순으로 들어섰다. 이 사고로 인해 정의철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어려운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었으며, 김무진이 가까이 다가서 있는 상황이 됐다.

마지막 랩에 들어서면서 이창욱이 장현진과 거리를 벌리면서 시즌 7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을 맞이하도록 했다. 그 뒤를 장현진과 황진우가 2, 3위로 시즌 경기를 마감하게 됐으며, 서주원, 김중군, 이정우, 헨쟌 료마, 김무진, 정경훈, 정의철이 포인트 권에 들어선 상태에서 경기를 마감하게 됐다.

이번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은 시즌 7번째로 포디움의 가장 높은 곳에 서게 됐으며, 드라이버 포인트도 213점을 차지하게 됐다. 여기에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이정우와 황진우는 포인트 9점을 확보한 이정우가 차지하면서 팀에게는 시즌 원 투 챔프를 올리게 됐다. 여기에 팀 챔피언도 금호 SLM, 타이어 챔피언도 금호타이어가 차지하게 됐다.

시즌 챔피언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은 "어제보다 따듯한 날씨로 인해 셋업이 정확하게 맞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차량에 들어있는 금빛 랩핑은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실수라는 아쉬운 부분이 존재 하는데 준비를 더 해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