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최초로 슈퍼GT 풀시즌에 도전 중인 이정우가 시즌 반환점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정우는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미에현 스즈카 서킷에서 열리는 2026 슈퍼GT GT300 클래스 5라운드에 출전한다.
슈퍼GT는 총 8라운드로 구성되며, 이번 5라운드는 시즌 후반부로 접어드는 반환점에 해당한다. 전반기 4라운드를 통해 차량과 환경 적응을 마친 이정우는 하반기 성적 반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우는 GT300 클래스의 아네스트 이와타 가이너 레이싱 소속으로 야스다 히로노부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선수는 닛산 페어레이디 Z GT300 기반 머신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 4라운드에서는 차량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해당 업데이트가 즉각적인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팀은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
다만 차량 트러블로 인해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하고 리타이어했다. 이정우는 4라운드 경험을 이번 스즈카 5라운드를 위한 기반 마련 과정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경기는 300km 레이스로 열린다. 장거리 레이스 특성상 예선 순위와 결승 초반 운영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두권에 가까운 그리드에서 출발할 경우 현지 경험과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반면 후방 그리드에서 출발하면 추월 과정에서 타이어 소모와 연료 소비가 커질 수 있다.
스즈카 서킷은 총 길이 5.807km의 고난도 트랙으로, 하이다운포스 차량의 성능을 살릴 수 있는 구간이 많다. 이정우는 이번 라운드에서 차량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TOP10 진입을 노린다.

특히 이정우는 이번 주말 한국에서 열리는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에는 출전하지 않고 슈퍼GT에 집중한다. 아시아 최고 무대에서 시즌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정우는 “전반기에는 차량과 환경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제 그 준비가 마무리된 만큼, 하반기에는 기필코 반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회까지 포기하고 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정우가 스즈카 5라운드에서 전반기 적응을 성과로 연결하며 슈퍼GT 첫 시즌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