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최초 F1 도전에 나서고 있는 2008년생 드라이버 이규호가 GB3 챔피언십 실버스톤 라운드에서 세 경기 모두 출발 순위보다 높은 순위로 완주했다.
이규호는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현지시간 기준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2026 GB3 챔피언십 5라운드에 엘리트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출전했다.
GB3 챔피언십은 영국을 중심으로 열리는 포뮬러 3급 싱글시터 모터스포츠 대회다. 이규호는 올 시즌 GB3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동시에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트레젝토리 프로그램’에도 이름을 올리며 F1 진출을 향한 커리어를 쌓고 있다.

이번 라운드 예선에는 총 21대가 출전했다. 두 차례 세션으로 진행된 예선에서 이규호는 예선1 10위를 기록했다. 예선2에서는 예선1보다 기록을 0.098초 단축했지만, 경쟁자들의 기록 향상 폭이 더 커지면서 14위에 자리했다.
결선에서는 세 경기 모두 순위를 끌어올렸다. 레이스1에서는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두 계단 상승한 1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2에서는 1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한 계단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레이스3에서도 1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뒤 한때 10위까지 올라섰으며, 최종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포디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세 경기 모두 출발 순위보다 앞선 결과를 만들었다는 점은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사고 없이 레이스를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규호는 “이번 라운드에서는 세 경기 모두 출발 그리드보다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이라며 “전 라운드와 달리 사고 없이 완주할 수 있었던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라운드에서는 예선에서 더 좋은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규호는 6라운드 출전에 앞서 약 한 달간 한국에 머물며 상반기 레이스를 돌아보고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 무대는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영국 도닝턴 파크에서 열리는 GB3 챔피언십 6라운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