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렌탈의 차량 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가 렌터카 사고 전담 특별조사팀(SIU)을 통해 부당 보험사고 245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2024년 4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약 2년 6개월간 조사한 결과로, 부당 지급을 막거나 환수한 금액은 약 29억 2,000만 원에 달한다.
롯데오토케어는 렌터카 업계 최초로 보험업계의 특별조사팀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경찰 수사관 출신 전문인력이 사고 접수 내용과 차량 파손 상태, 운전자 진술 등을 분석해 사고 경위가 불분명하거나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사례를 조사한다.
전체 적발 사례 가운데 190건은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했으며, 나머지 55건은 보험회사 조사팀과 공동으로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음주·무면허 운전 사실을 숨긴 사고가 27.2%로 가장 많았고, 운전자 바꿔치기와 고의 사고, 사고 공모, 대여 계약 위반 등이 뒤를 이었다.
부당 보험사고로 확인된 금액은 건당 평균 약 1,200만 원이다. 렌터카 차량 수리비가 11억 7,000만 원, 상대 차량과 대물·대인 배상금이 17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오토케어는 롯데렌터카와 롯데오토리스, 카셰어링 서비스 '롯데렌터카 G car'의 사고 수리와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사고 접수부터 수리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업무 구조를 활용해 의심 사고를 선별하고 현장 조사와 면담 등을 진행한다.
비대면으로 운영되는 카셰어링 서비스의 부정 이용 방지에도 집중하고 있다. G카는 대여 시 운전면허와 본인인증 정보를 확인하고, 본인 휴대전화가 아닌 기기에서는 로그인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타인의 계정 사용을 방지하고 있다.
롯데오토케어는 위장사고가 보험료 상승과 렌터카 이용 요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여 약관을 위반한 사고는 보험 면책 혜택을 받지 못해 이용자가 수리비 전액을 부담할 수 있는 만큼, 사고 발생 시 실제 운전자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