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소개2026. 10. 07

에이아이빅스랩, 자동차 5개 카테고리 128개 모델·브랜드 AI 응답 분석

THEIAUTO
김혜원기자
biwa0607@naver.com

AI가 자주 추천한 자동차는 쏘렌토·아이오닉5·BMW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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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분야 5개 카테고리 128개 모델·브랜드의 AIBIX 랭킹 (사진이미지/AIBIX lab)

생성형 AI가 자동차 관련 질문에 답할 때 자주 추천하는 모델과 브랜드는 무엇일까. 에이아이빅스랩이 자동차 5개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기아 쏘렌토와 현대 아이오닉5, BMW, 엔카닷컴, 롯데렌터카가 각 부문 종합 1위에 올랐다.

에이아이빅스랩은 9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 등 4개 생성형 AI의 한국어 답변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국산 내연기관 SUV, 전기차, 수입차, 중고차 거래 플랫폼, 렌터카·카셰어링 등 5개 카테고리 128개 모델·브랜드다.

카테고리별 AIBIX 종합 1위는 국산 내연기관 SUV 부문 기아 쏘렌토, 전기차 부문 현대 아이오닉5, 수입차 부문 BMW, 중고차 거래 플랫폼 부문 엔카닷컴, 렌터카·카셰어링 부문 롯데렌터카였다. 각 1위의 점수는 쏘렌토 54.8점, 아이오닉5 46.5점, BMW 65.6점, 엔카닷컴 65.2점, 롯데렌터카 63.7점으로 집계됐다.

이들 모델과 브랜드는 모두 해당 카테고리 답변의 60% 이상에 등장했다. 특히 롯데렌터카는 분석 대상 4개 AI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한 유일한 브랜드였다. 렌터카·카셰어링 카테고리 답변의 79.2%에 등장했고, 답변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비중도 51.7%에 달했다.

국산 SUV와 전기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기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산 SUV 상위 6개와 전기차 상위 5개가 모두 현대차·기아 모델이었으며, 전기차 상위 10개 중 8개도 두 회사 모델이었다.

다만 AI별 순위는 완전히 일치하지 않았다. 아이오닉5는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에서 1위를 기록했고, 엔카닷컴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에서 1위에 올랐다. 쏘렌토는 챗GPT와 퍼플렉시티에서 1위, 제미나이와 클로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BMW는 클로드에서 1위, 나머지 3개 AI에서 2위에 올랐다.

종합 순위와 답변 첫머리에 언급되는 순위가 다른 점도 눈에 띈다. 종합 1위가 첫 언급에서도 단독 1위를 기록한 카테고리는 렌터카·카셰어링뿐이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서는 종합 1위 엔카닷컴과 케이카가 첫 언급 비중 29.2%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국산 SUV에서는 쏘렌토가 종합 1위였지만, 첫 언급 비중은 팰리세이드가 22.5%로 가장 높았다. 전기차에서는 아이오닉5가 종합 1위였으나, 첫 언급은 아이오닉6가 18.3%로 앞섰다. 수입차에서도 BMW가 종합 1위였지만, 첫 언급 비중은 렉서스가 21.7%로 가장 높았다.

질문 조건이 구체화되면 AI의 추천 대상도 달라졌다. 국산 SUV의 경우 연비 관련 질문에서는 니로, 주차 편의성에서는 캐스퍼, 승차감에서는 제네시스 GV80이 먼저 언급됐다. 전기차에서는 급속충전 조건에서 아이오닉5, 1회 충전 주행거리 조건에서 아이오닉6, 가족용 실내 공간 조건에서 EV9이 우선 추천됐다.

렌터카·카셰어링에서도 질문에 따라 결과가 바뀌었다. 여행지의 저렴한 렌터카를 묻는 질문에서는 카모아가, 장기렌트 월 비용을 묻는 일부 질문에서는 SK렌터카가 먼저 언급됐다. 종합 점수뿐 아니라 소비자가 제시하는 조건이 AI 답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셈이다.

실제 시장 지표와 AI 답변 사이에는 차이도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중 전기차 비중은 50.9%였고, 테슬라는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 브랜드별 월간 신규 등록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AIBIX 수입차 카테고리에서 테슬라는 27개 브랜드 중 7위에 머물렀다.

반면 전기차 카테고리에서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두 모델은 전기차 상위 10위에 포함된 유일한 수입 모델이었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수입차라는 표현이 독일·일본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인식돼 온 영향이 AI 답변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AI가 답변 근거로 인용한 출처에서도 카테고리별 차이가 확인됐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은 브랜드 공식 사이트 인용 비중이 27.1%로 가장 높았고, 렌터카·카셰어링은 11.5%였다. 반면 차량 카테고리에서는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보다 언론 기사와 블로그, 포털뉴스 등 외부 콘텐츠 인용이 많았다.

수입차 카테고리에서는 언론 기사 인용 비중이 36.1%로 가장 높았다. 전기차 카테고리에서도 언론 기사가 28.8%를 차지했으며, 블로그와 포털뉴스가 뒤를 이었다. 일부 답변에서는 과거 상호가 함께 등장하는 사례도 있었다. 렉스턴과 토레스를 언급한 답변의 절반에는 ‘쌍용’이라는 표현이 함께 나타났다.

김준현 에이아이빅스랩 대표는 “자동차 5개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종합적으로 자주 추천되는 모델·브랜드와 답변 첫머리에 먼저 언급되는 모델·브랜드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며 “연비, 주차, 주행거리, 공간, 가격 등 조건이 구체화될수록 AI가 우선 제시하는 대상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모델 정보와 최신 상호, 구매 조건별 정보를 AI가 읽기 쉬운 형태로 공식 채널에 정비하는 동시에 외부 채널에도 일관된 브랜드 정보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생성형 AI 응답에서 브랜드의 등장, 언급, 추천, 인용 양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AI 브랜드 분석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AIBIX 지수가 특정 기간의 생성형 AI 응답을 분석한 결과이며, 브랜드의 매출이나 시장점유율, 제품 품질 또는 전체 소비자 선호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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