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의 AI 비전 인식 기술이 Aptiv의 차세대 ADAS 스마트카메라에 탑재돼 양산에 적용됐다. 스트라드비젼은 해당 스마트카메라가 중국 선도 전기차 제조사의 유럽향 차량 프로그램에 적용됐다고 11일 밝혔다.
Aptiv는 지난 9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세대 ADAS 스마트카메라의 양산 적용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스마트카메라는 8MP 카메라와 120도 화각, 중국산 차량용 반도체와 Wind River의 Kaiwu RTO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스트라드비젼은 이 시스템에 차량과 보행자, 차선, 교통표지판 등 주행 환경을 인식하는 AI 비전 인식 기술을 공급했다. 해당 기술은 ADAS 기능 구현에 필요한 주변 인식 성능을 담당하며, 유럽 시장의 강화된 안전 기준에 대응하는 핵심 요소로 적용됐다.
Aptiv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카메라는 Euro NCAP 2026 5-Star 안전등급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중국 완성차 제조사가 유럽 시장의 안전 및 규제 기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단일 SoC에 MCU를 통합한 구조를 통해 시스템 효율도 높였다.
특히 단일 SoC-MCU 통합 구조를 통해 기존 대비 하드웨어 크기와 전력 소비를 각각 20%씩 줄였다. 이를 통해 시스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높은 인식 성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양산은 스트라드비젼의 비전 인식 기술이 글로벌 1차 부품사의 차세대 스마트카메라 플랫폼에 통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 완성차 제조사의 유럽향 양산 차량에 실제 적용되며, 자동차 양산 환경에서 검증된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중국산 차량용 반도체와 글로벌 자동차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럽의 안전 요구사항에 대응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스트라드비젼의 AI 소프트웨어가 특정 반도체나 지역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조합에서 구동될 수 있는 플랫폼 확장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트라드비젼은 자동차 양산 환경에서 검증된 비전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를 넘어 로보틱스 등 다양한 자율형 기기로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자율 시스템에 필요한 인식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이번 양산은 스트라드비젼의 비전 인식 기술이 중국 완성차의 유럽 진출이라는 실제 시장 요구 속에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기술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반도체나 지역에 종속되지 않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차 부품사들과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