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한창희 편집장]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경기가 열린 인제 스피디움에서 람보르기니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시아 태평양 총괄(이하 프렌체스코 총괄)을 만날 수 있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2020년 부임했고, 이에 앞서 2009년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남유럽과 중동 지역의 애프터세일즈 지역 매니저로서 람보르기니와 첫 인연을 맺었다. 현재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로 자리잡고 있으며, 람보르기니 슈퍼 트레페오 아시아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프렌체스코 총괄은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활동 및 대중 인지도 확대 방안에 대해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전략은 피라미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고객과 직접 만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모터스포츠에 입문하는 슈퍼 트로페오를 진행하게 된다. 슈퍼 트르페오에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서 개최되며 젠틀맨 드라이버와 프로 드라이버가 혼합되어 참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최종적으로 하이퍼카(LMDh/SC63) 레이싱 및 GT3가 그 정점에 있으며, 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전 세계 팬들에게 알리고 모터스포츠 세계로 유입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람보르기니의 철학과 우루스 SE 퍼포만테 전망에 대해 프렌체스코 총괄은 람보르기니의 핵심 철학은 감성(Emotion), 혁신(Innovation), 기술(Technology)이라며, 이는 모터스포츠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여기에 한국은 전통적으로 우루스 판매 비중이 높은 SUV 중심 시장이고, 지난 3년간 우라칸, 레부엘토 등 슈퍼 스포츠카의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새로운 모델인 우루스 SE 및 퍼포만테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고, 올해 4분기에 프리미어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최근 람보르기니 차량, 특히 테메라리오에 하이브리드가 탑재되고 있는데 모터스포츠에 투입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현재 레이스를 하고 있는 슈퍼 트로페오 차량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고전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레이스카를 운영하려면 고도의 전문 기술, 전용 교육, 그리고 매우 복잡한 안전 장비가 필수적이며, 비용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원메이크 레이스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람보르기니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의 인제 스피디움 개최 의미를 묻는 질문에 프렌체스코 총괄은 한국은 람보르기니에 있어 전 세계 톱 10, 아시아 태평양 지역 톱 2에 들 정도로 매우 핵심적이고 중요한 시장이다. 물론, 유럽처럼 모터스포츠 문화가 성숙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아시아와 한국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그 격차를 줄이고 있다.
경기를 진행한 인제 스피디움은 고저차가 크고 코너가 테크니컬하여 드라이버들에게 매우 도전적이면서도 즐거운 훌륭한 서킷이다. 이러한 인프라를 갖춘 한국에서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람보르기니에게 큰 의미가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기장을 떠나 새로운 서킷,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등에서도 진행해 보고 싶다.

그동안 경기를 한 서킷에서 마음에 들었던 곳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프렌체스코 총괄은 대답을 하기에 어려우며, 이는 트랙과 장소마다 장점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이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각각의 트랙별로 좀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고 일본 후지나 중국 상하이 서킷도 굉장히 재미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어떤 서킷이 가장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