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4라운드 경기가 국내 유일의 나이트레이스로 오는 6일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진다.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 레이싱 머신들이 펼치는 색다른 속도경쟁인 나이트 레이스는 지난 2012년 태백에서 처음 시도된 이후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팀과 선수들은 그 동안 나이트 레이스에서 좋은 기억과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지만 올 시즌은 챔피언 경쟁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될 듯 하다.
ASA 6000 클래스의 지난 기록을 뒤돌아 보면 다가오는 나이트레이스를 좀 더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다. 첫 나이트레이스가 열렸던 지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7번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총 14명의 드라이버가 나이트레이스 포디움에 올랐다. 포디움에 오를 기회가 총 21번(1~3위*7회)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꽤 많은 드라이버에게 수상의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바꿔 생각하면 나이트레이스는 절대강자가 없는 경기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ASA 6000 클래스 선수들로 한정하더라도 포디움을 차지했던 선수가 9명에 달할 정도로 승부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 어두운 밤이라는 변수로 인해 레이스의 양상이 낮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갈 수 있는 만큼 관전하는 즐거움 또한 낮과는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선수와 팀의 입장에서 본다면 변수가 많고 경쟁이 심한 것이 나이트레이스의 특징이기도 하다.
지난 2018 시즌까지 총 7번의 나이트레이스에서 나온 최다 승 기록은 2승에 불과하다. 김의수 제일제당 레이싱 감독이 2012년과 2014년에 두 차례 우승했고, 뒤를 이어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2015년과 2016년 연달아 포디움 정상을 차지하며 최다우승 동률을 이어가고 있다. 우승만이 아닌 포디움 피니시 횟수로 확장하더라도 3회 수상이 최다 기록이다.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이 2위 1회(2016년), 3위 2회(2013, 2017년)를 기록했고,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가 2위 2회(2014, 2015년), 3위 1회(2018년)의 성적을 거뒀다. 
이와 달리 나이트레이스에서는 마지막 체커기를 보지 못한 채 레이스를 마무리한 선수들이 18명에 달했다. 매 경기 2명 이상의 드라이버가 리타이어한 것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들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지만 야간에는 좁고 짧아진 시야로 인한 사고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가장 많이 리타이어한 횟수는 2회로 현역 드라이버 중에는 류시원(팀 106) 감독,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감독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류시원 감독의 경우 지난해 경기 막바지에 사고를 겪으며 최근 2년 동안 레이스를 중도 포기한 아픔이 남아 있다.
최근 흐름을 볼 때 우승 선수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나이트레이스 최다 승(2회)을 거둔 유일한 현역 드라이버 정의철이 시선을 모으고 있으며, 현재 출전중인 선수 중 유일하게 나이트레이스에서 2016년 폴 투 인 경험자이자 인제스피디움(3.908km) 공식 경기 코스 레코드(1분36초350)를 갖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는 차량들이 포디움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나이트레이스 성적이 좋았던 금호타이어의 반격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인다. 지난 2년 연속 우승은 한국타이어가 차지했지만 2, 3위는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차량이었다. 지난 2016년에는 금호타이어가 포디움을 휩쓸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