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아시아 투어레이스로 진행되는 레디컬 컵 아시아 시리즈(이하 레디컬 레이스)가 14~15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진행됐다. 한 경기당 2개의 레이스로 진행되는 레디컬 레이스의 예선이 14일에 진행되면서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들었고, EV와 SR1 클래스에서 각각 김택성(No. 9)과 손인영(No. 32)이 가장 빠른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30분간 KIC 상설 서킷(3.045km)에서 진행된 예선은 손인영, 김민상(No. 5), 한민관(No. 69), 연정훈(No, 49) 등 SR 4대와 김택성, 김재우(No. 21), 엄재웅(No. 12) 등 EV(이벤트 레이스) 3대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진행된 예선의 경우 1전 1라운드의 폴 포지션을 결정하게 되고, 1라운드 기록에 따라 2라운드 그리드도 정해지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이었다. 이런 중요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경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기 때문에 힘든 레이스를 예상하게 만들었다.
EV와 SR 차량들이 서킷으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레디컬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렸다. 박스카로는 느낄 수 없는 서킷 운전의 즐거움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레디컬 레이스는 시작과 함께 어려움이 따랐다. 35도에 가깝게 뜨거워진 날씨는 노면온도를 빠르게 높이기 시작했고, 드라이버들에게 핸들링을 잡아가는데 어려움을 주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드라이버들은 랩이 늘어날수록 자신의 기록을 돌파하기 시작했고, SR 클래스의 선두 경쟁은 기록에서 차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결승 레이스에서 어떤 결과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촘촘한 기록이 유지되고 있었다. 여기에 드라이버들도 그 동안 박스카를 경험해 보았지만 오픈된 레이스카로 서킷을 주행하는 것은 처음이고 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힘겨운 레이스를 진행해 나갔다.
이날 진행된 레디컬 레이스 SR1 첫 예선에서는 손인영이 1분19초460(1랩)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김민상에 0초912이 앞서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한민관(1분19초996)과 연정훈(1분21초821)이 순위를 이어가면서 결승 레이스를 진행하게 됐다. 또한, 레디컬 레이스 EV에서는 김택성이 1분17초989의 기록으로 예선 가장 빠른 기록을 보여주었으며, 김재우와 엄재웅이 결승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손인영은 "사실, 김민상 선수가 폴 포지션을 차지할 줄 알았는데 전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연습을 하지 못해 제가 기록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며, "SR1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성능을 인정받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스스로도 컨트롤을 빠르게 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듯하다"고 했다. 또한, 손인영은 "폴 포지션을 바탕으로 스타트에서 큰 문제가 없으면 열심히 달려보고, 그러다 보면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본다"고 했다.
손인영은 "카트 선수는 아니지만 팀이 카트팀을 운영하고 있어 틈틈이 주행을 하면서 이를 기초로 SR을 준비해 왔고, 이전에 타던 박스카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바꾸려고 노력했다"며, "SR을 생각하기 전에 포뮬러를 타려고 시도를 했는데 비용적인 부담이 힘든 상황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레디컬 레이스를 만난 것이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 
"예선을 진행하면서 SR이 가진 특징으로 핸들링에 대해서도 카트보다는 가볍기에 힘이 많이 들지는 않지만 코너 부분에서는 카트의 G포스와 다른 부분이 발생해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는 손인영은 "오히려 체력적인 소모도 카트보다 적은 듯 해 이전에 카트를 탔던 드라이버들이 레이스를 하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레디컬 레이스의 특징에서 대해서 손인영은 "매력적은 부분 비용이다. 레이스, 유지보수 등을 포함한 비용 대비 퍼포먼스는 다른 레이스에 비해 최고인 듯하다"며, "SR이 포뮬러를 100% 충족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레이스가 통합되는 시점이기때문에 어느 곳에서도 레이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여지고, 국내의 관점에서 본다면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레디컬 레이스 1라운드는 10시 20분부터 KIC에서 진행되며, 2라운드는 오후 3시 20분부터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