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6. 05. 02

[시승] 토요타 프리우스, 연비 효율의 존재감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연비도 OK, 환경문제는 ZERO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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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정책이 날로 발전해 가고 있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큰 폭의 상품성 향상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며 진행된 프리우스가 이번에 4세대를 선보였다. 토요타의 친환경 전략을 하이브리드로 정한 후 진행된 기술의 진보는 ZERO라는 명제에 어느 정도 도달한 듯 하다. 그리고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우스가 친환경 자동차에 정점을 찍고 있으며, 국내 출시와 함께 연비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더아이오토, 한국토요타



PRIUS는 하이브리드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현재 개발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의 기본이 되고 있는 베이스가 되고 있다. 지난 97년 세계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로 선구자라는 어원을 갖춘 1세대 프리우스를 출시한 토요타는 2003년에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를 표방하며 연비와 주행을 양립시켜 하이브리드를 정착시킨 2세대 모델을 탄생시켰다. 2009년에는 연비로 하이브리드 확대를 시작한 3세대 모델로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프리우스는 4세대 모델로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즉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한 토요타의 첫 모델이기도 하다. 그만큼 4세대 프리우스는 모든 것이 다 바뀌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완벽한 변화를 추구했고, 앞으로 개발될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들도 이런 흐름을 쫓아갈 예정이기 때문에 기대감을 충분히 갖도록 만들고 있다.



지난 3월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 프리우스를 대상으로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T.N.G.A. 파워 에코랭킹이라는 주제 아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대부분 참가자들이 복합연비를 넘어서는 연비를 보이면서 프리우스 4세대가 보여주는 또 다른 능력을 통해 이제는 다듬어진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한 눈에 프리우스임을 알리다

4세대 프리우스의 가장 기본적 스타일은 아이코닉 휴먼테크로 한눈에 프리우스 라인업임을 알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540X1,760X1,470, 휠베이스 2,700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은 60mm, 전폭 15mm가 커졌지만 전고는 20mm 낮아지면서 안정적인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실내장은 205mm, 실내폭은 20mm가 늘어나면서 편안한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프런트는 프리우스의 상징인 트라이앵글 실루엣과 킨룩을 통해 앞쪽을 70mm 정도 낮추면서 공기저항계수(Cd=0.24)를 최적화하면서 경제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형상을 표현했다. 날쌔고 용맹스러운 눈매의 개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헤드 램프는 하이빔과 로우빔의 기능을 갖춘 LED헤드 램프를 채용했고, 삼각형 모양의 윤곽으로 날카로운 인상을 주는 LED 클리어런스 램프가 동시에 쓰이면서 강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을 주고 있다.



사이드는 프런트에서 리어로 빠지는 낮은 축을 연결시켜 차체에 통하게 함으로써 저중심을 강조했고, 로커부의 빛을 받는 상향면의 조형에서도 더욱 낮은 구조를 강조. 또 벨트 라인을 앞쪽으로 기울게 하여 감성적인 역동감을 표현했다. 특히, 하단에 이어지듯 구성된 스텝방식의 디자인은 좀더 감각적이고 강인한 인상을 전달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리어는 뛰어난 공력을 감성적으로 디자인해 리어스포일러에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리어 범퍼 사이드의 코너 엣지로 이어지는 유니크한 선을 사용하면서 높은 공력 성능을 실현했다.



실내공간은 유저들이 더욱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낮게 구축했다. 이를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프리우스만의 독특한 계기판 라인은 그대로 유지해 놓았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도어트림을 부드러운 면 재질을 이용했고, 스티어링 휠과 프런트 콘솔 트레이에 흰색의 도자기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장식을 설정해 촉촉한 습도감을 전체적으로 표현했다.



타면 탈수록 편안함을 전달하는 하이브리드 원조

시승회에 동원된 4세대 프리우스는 1.8리터 4기통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2개를 갖춘 모델로 제원상 엔진출력 98마력, 최대토크 14.5kg에 전기모터까지 추가되면서 총 시스템출력 122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복합연비는 21.9km/ℓ(도심 22.6 고속 21.0)로 월등한 연비효율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낮은 시트 포지션으로 새롭게 구성된 시승차에 앉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항상 느끼지만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심심하다는 느낌이 든다. 기존에 엔진 소리가 들리던 것에 익숙해져서 일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이런 조용한 시작에도 만족스러움이 든다.



조용함 속에서도 가속 페달을 밟자 EV모드가 작동을 하면서 예비 동작도 없는 응답력이 시내를 빠르게 움직여주기 시작한다. 제원상 50km까지 EV모드로 갈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 드라이빙에서는 EV와 가솔린이 교대로 작동하면서 그 거리는 더욱 늘어나는 기분이고, 시승코스로 정해진 구간은 충분히 연비 드라이빙을 진행하기에 충분해 보일 정도다.



김포 마리나에서 잠실 커넥트 투까지 가는 도로는 비교적 고차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드라이빙을 펼치면서 주행이 가능해 보인다. 일상적인 드라이빙을 통해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모드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면서 연비는 이미 복합연비를 훨씬 뛰어넘어 있다. 왜, 사람들이 프리우스를 하이브리드 원조로 보고 있고, 발전된 4세대 모델이 관심을 얻을 수 있었는지에 귀가 기울여 지다.



가속 페달을 좀더 밟으면 연비는 하향되지만 시승차는 스포티한 성격의 해치백에 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음을 알려 온다. 하지만 다시 정속주행에 들어서면 연비는 빠르게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금세 복합연비를 뛰어 넘기 시작했고, 어느 사이에 30km/l에 가깝게 만나게 된다. 앞서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에서 토요타 코리아 관계자가 연비에 대한 자신감을 제시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시승차를 한동안 정숙주행 스타일로 드라이빙을 이어가면서 연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했고, 이미 시작된 퇴근 시간과 만나면서 조금은 불안정한 연비가 이어진다. 가속과 브레이크가 연속 이어지면서 연비는 조금 변화를 가져왔지만 넓어진 시야와 편안해진 시트는 운전의 즐거움을 제시해 준다.



이날 시승을 통해 시승자가 뽑은 연비는 35.71km/l이다. 여기에 이날 시승회에 참가한 기자들 중에는 40km/l의 연비를 보이기도 했고, 대부분의 기자들이 30km/l을 넘으면서 시승차인 4세대 프리우스가 제시된 연비 뒤에 숨겨놓은 또 다른 연비정책이 있지 않은가라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였다. 연비로 만족스러움을 받은 시승차에 대해 왠지 매력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연비로 만족을 하고, 기분으로 또 만족하는 차



[제원표]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540X1,760X1,470
 휠베이스(mm)                 2,700
 트레드 전/후(mm)            1,530/1,540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2ZR-FXE VVT-i / 1,798
 최고출력(ps/rpm)            98/5,200
 전기모터 출력(ps)            72
 총 시스템 출력(ps)           122
 최대토크(kg·m/rpm)          14.5/3,600
 복합연비(km/ℓ)                21.9(도심 22.6 고속 21.0)
 CO2배출량(g/km )            71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e-CV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더블 위시본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195/65R15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3,260~3,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