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2026. 09. 10

애스턴마틴과 브로 슈페리어, 최초의 도로 주행용 모터사이클 ‘AMB 002 로드스터’ 공개

THEIAUTO
이찬영기자
theiauto@naver.com

AMB 002, 애스턴마틴과 브로 슈페리어가 선보이는 최초의 도로 주행용 모터사이클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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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과 브로 슈페리어(Brough Superior)가 양사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최초의 도로 주행용 모터사이클 ‘AMB 002 로드스터(AMB 002 Roadster)’를 공개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두 헤리티지 퍼포먼스 브랜드가 2019년과 2022년 각각 선보인 트랙 전용 슈퍼바이크 AMB 001과 AMB 001 Pro에 이은 새로운 모델이다.

AMB 002 로드스터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모델로, 애스턴마틴과 브로 슈페리어가 추구해 온 혁신적인 모터사이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철학을 계승한다. 경량 설계와 날렵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도로 위에서 최상의 주행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탄생했다.

라이더 중심의 스포츠 바이크가 지닌 순수하고 절제된 본질을 구현한 AMB 002는 유려한 라인과 간결한 비율, 정교하게 다듬은 카본 파이버 차체를 통해 역동적인 긴장감과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했다. 전방으로 쏠린 듯한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동시에 모터사이클의 정교한 기계적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애스턴마틴과 브로 슈페리어의 협업에서 탄생한 모델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AMB 002의 모든 곡선과 디테일에는 애스턴마틴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매끄러운 조약돌을 연상시키는 카본 파이버 연료 탱크와 측면 차체 패널은 라이더가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몸을 낮췄을 때 자연스럽게 감싸는 형태로 설계돼 디자인과 기능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측면에 자리한 초승달 형태의 냉각구는 엔진 냉각을 돕고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다듬으며, 낮게 자리 잡은 미러를 지지하는 와이어 형태의 지지대는 AMB 002의 경량 설계 철학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직접 영감을 받은 요소도 곳곳에 반영됐다. 애스턴마틴의 상징적인 측면 디자인 요소는 새롭게 재해석돼 측면 차체 패널을 가로질러 전면으로 이어지며 전조등을 감싸는 형태로 완성됐다. 두 개의 타원형 배기구에는 뱅퀴시(Vanquish), DB12 S, DBX S의 배기구 마감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방열 디테일을 적용했다. 후면에는 애스턴마틴 벌칸(Vulcan)과 발키리(Valkyrie), 발할라 (Valhalla) 하이퍼카에서 볼 수 있는 블레이드형 후면 조명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더했다. 여기에 키리스 기능(keyless function)과 조명 기능을 적용한 시동 버튼(backlit ignition button), 수작업으로 마감한 새들 가죽 시트(hand-crafted saddle leather seat pads)를 더해 애스턴마틴 양산 모델 특유의 럭셔리 감성과 장인정신을 담아냈다.

애스턴마틴 수석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마렉 라이히만(Marek Reichman)은 “AMB 001과 AMB 001 Pro라는 독보적인 트랙 전용 모터사이클 두 모델을 선보인 이후,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애스턴마틴 모터사이클을 만드는 것은 오랫동안 품어온 꿈이었다”며 “AMB 002는 지금까지 애스턴마틴과 브로 슈페리어의 협업을 이끌어온 대담한 디자인 감각과 선구적인 엔지니어링 혁신을 결합한 모델로, 조형미와 강렬한 주행 감각에 대한 양사의 열정을 담아냈다”며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소유와 주행 경험을 선사하며, 열정적인 라이더와 안목 높은 컬렉터 모두를 매료시킬 로드 바이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월한 디자인과 소재, 정교한 제작 기술과 장인정신은 애스턴마틴과 브로 슈페리어가 선보이는 모든 모터사이클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다. 이러한 높은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대량 생산 방식 대신 개별 제작 방식을 택했으며, 앞서 선보인 트랙 전용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AMB 002 역시 단 300대만 한정 생산된다.

브로 슈페리어 모터사이클 SAS의 티에리 앙리에트(Thierry Henriette) 사장은 “AMB 002는 디자인부터 주행 경험까지 독보적인 모터사이클이다”며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만큼이나 역동적인 주행 성능도 인상적이며, 더욱 강력해진 완전히 새로운 엔진과 가볍고 정교한 차체가 어우러져 라이더와 모터사이클이 하나가 된 듯한 짜릿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며 “직립형 라이딩 포지션과 탁 트인 시야를 통해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특별한 감각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높은 주행 안전성과 완벽한 제어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양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최초의 도로 주행용 모터사이클이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AMB 002 로드스터에는 독창적인 최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됐다. 기존 부품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전용 개발 과정을 거쳐 설계부터 엔지니어링까지 모든 부분을 처음부터 새롭게 완성했다.

AMB 002에는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110Nm를 발휘하는 완전히 새로운 1,083cc 4행정 수냉식 V트윈 엔진이 탑재됐다. 낮은 회전수부터 중간 회전수까지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고회전에서도 부드러우면서 짜릿한 성능을 이어가도록 세팅했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반응성과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구현했으며, 도로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도록 정교하게 설계해 라이더가 매 순간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AMB 002의 엔진은 프랑스 툴루즈(Toulouse)에 위치한 브로 슈페리어 본사에서 자체 설계, 가공, 조립된다. 경량화와 구조적 효율성을 고려해 알루미늄 블록을 CNC 가공한 엔진 케이스를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항공우주 산업 수준의 정밀한 제조 공정과 소재 기술을 갖춘 브로 슈페리어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새로운 V트윈 엔진에는 하나의 티타늄 블록을 정밀 가공해 제작한 프레임이 적용됐다. 차체의 중심축을 이루는 브로 슈페리어만의 독창적인 백본 프레임 구조(backbone architecture)로, 무게는 기존 방식보다 크게 줄인 5kg에 불과하다. 이러한 경량 설계를 바탕으로 AMB 002는 이상적인 50:50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카본 파이버 차체 패널과 연료 탱크를 적용해 무게 중심을 크게 낮춘 AMB 002는 뛰어난 균형감과 민첩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190kg에 불과한 가벼운 차체와 낮은 회전수부터 발휘되는 풍부한 토크가 어우러져 강력한 성능과 날렵한 주행 감각을 동시에 구현했다.

AMB 002에는 브로 슈페리어만의 독창적인 더블 위시본 방식의 ‘피오르 포크(Fior fork)’ 프런트 서스펜션을 한층 발전시켜 적용했다. 기존 텔레스코픽 포크 방식(telescopic forks)의 한계를 보완해 방향 전환과 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앞바퀴를 정밀하게 제어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AMB 001 Pro에 적용된 시스템을 한층 발전시킨 AMB 002는 정교한 핸들링과 민첩한 움직임은 물론, 고속 코너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피오르 시스템의 안티다이브(anti-dive) 특성을 통해 제동 시 차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코너에서 차체를 기울인 상태로 제동할 때도 뛰어난 안정성을 발휘한다.

애스턴마틴 브랜드 다각화 부문 디렉터 스테파노 사포레티(Stefano Saporetti)는 “영국을 대표하는 두 헤리티지 브랜드의 과감한 만남으로 시작된 협업은 이제 럭셔리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며 “첫 한정판 모델에서 현재의 제품 라인업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성과는 애스턴마틴의 디자인 철학이 브로 슈페리어의 독보적인 엔지니어링 기술과 만나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도 충분한 매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양사의 협업은 성공적인 첫 모델을 넘어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파트너십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한정판 AMB 002는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2027년 3분기부터 순차 출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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