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소개2026. 08. 11

엔카, 8월 중고차 시세 하락 속 테슬라·쏘렌토 HEV 강세

THEIAUTO
김혜원기자
biwa0607@naver.com

전체 평균 1.43% 하락...전기차·하이브리드 일부 인기 모델은 시세 상승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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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고차 시장이 휴가철과 폭염 영향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와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는 2026년 8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하고, 주요 대표 모델 37개 가운데 대부분 모델의 시세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세는 엔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3년식 인기 차종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은 주행거리 6만km 기준 무사고 차량이다.

엔카에 따르면 8월 전체 평균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1.43% 하락했다. 국산차는 평균 1.77%, 수입차는 평균 0.99% 떨어졌다.

8월은 여행과 레저 등 가계 지출이 늘고 폭염으로 차량 구매 활동이 위축되면서 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로 꼽힌다. 올해도 계절적 요인이 반영되며 주요 모델 대부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다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연기관차보다 시세 하락폭이 작거나 일부 모델은 오히려 상승했다.

국산 전기차인 현대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1.44%,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는 0.76% 하락했다. 두 모델 모두 전체 평균보다 낮은 감가율을 보였다.

테슬라 모델은 전반적인 하락 흐름과 달리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 AWD는 전월 대비 3.32%, 모델 Y 롱 레인지 AWD는 3.05% 상승했다.

엔카는 2023년식 미국 생산 모델 3의 경우 최근 FSD 국내 적용 확대에 따른 중고차 수요 증가가 시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모델 Y 역시 높은 신차 판매량과 브랜드 관심이 이어지며 중고차 시세가 함께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는 전월 대비 1.11% 상승하며 대표 국산차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시세가 올랐다.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와 싼타페 HEV 1.6 2WD 캘리그래피는 각각 0.53%, 0.77% 하락하는 데 그쳐 국산차 평균보다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도 전월 대비 1.19% 상승했다.

반면 내연기관 모델은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이 전월 대비 6.25% 하락하며 가장 큰 시세 하락폭을 보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2 LT 플러스는 3.24%,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3.05%,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2.86% 하락했다.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W213 E350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4.10% 하락했다. C-클래스 W206 C300 4MATIC AMG Line도 3.43% 떨어졌다.

이 밖에 볼보 XC90 2세대 B6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는 3.36%,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3.33%, 아우디 A6 C8 45 TFSI 프리미엄은 3.16% 하락하며 비교적 큰 변동폭을 보였다.

엔카 관계자는 “8월은 휴가철과 폭염 등 계절적 영향으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다소 줄어들며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도 전반적인 하락세가 나타난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일부 인기 모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세를 보이고 있어, 파워트레인과 모델별 수요에 따라 시세 흐름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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