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6. 05. 21

롯데렌탈, 2,119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철회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어피니티 지분 매각 거래 중단...매년 사상 최대 실적 경신, 견조한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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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2,119억 원을 조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사진은 롯데렌터카​

롯데렌탈이 2,119억 원을 조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당초 유상증자 배정 대상은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카리나 트랜스포테이션 그룹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2월 28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호텔롯데 및 부산롯데호텔 간 본계약 거래 종결 조건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유상증자의 목적은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사채 조기상환 요구에 대비한 선제적 자금 확보, 신사업 확대와 영업 활성화 기반 마련 등이다.


이번 유상증자 철회는 롯데그룹이 지난 18일 어피니티와 롯데렌탈 지분 매각 논의를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심사 불허라는 결과 수령 이후 어피니티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거래 구조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결과, 거래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분 매각 거래가 중단되면서 당초 유상증자의 핵심 목적 중 하나였던 사채 조기상환 요구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해소됐다


롯데렌탈의 실적은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매출은 2조 9,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25억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 당기순이익은 1,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인 7,309억원을 달성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중고차 렌탈·상용차 리스 등 오토 사업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 신규 브랜드 육성으로 성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약 26만 대 규모의 차량 운행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경쟁력도 고도화한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현지인 대상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에 신규 진출했으며,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일본 단기렌터카 사업 론칭도 준비 중이다. 2025년 출시한 중고차 소매 브랜드 T카는 매매 센터 확장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고차 토털 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이러한 성장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연결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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