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채비는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IR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IR에서는 국내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뤄졌으며, 다수의 아시아 지역 기관 투자자들과 미팅이 진행됐다. 회사에 따르면 주요 투자자들은 채비가 국내 시장에서 구축한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규모와 주요 거점 중심의 입지 전략에 주목했다. 제한된 입지 환경에서도 핵심 충전 거점을 선점한 점이 향후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IR에 참석한 한 해외 기관 관계자는 “전년 대비 사업 여건이 대폭 개선됐고 실적 추정을 위한 데이터 가시성도 높아졌다”며 “고정비 증가 속도보다 가동률 상승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채비의 밸류에이션과 관련해서도 최근 시장 환경을 반영한 수준과 향후 성장성 간 균형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글로벌 확장 계획,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가능성 등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투자 시장은 기술력과 실적 가시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채비 역시 관련 요소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비 관계자는 “이번 해외 IR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업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시장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2300원~1만53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230억원~153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고,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