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준 기자, 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CJ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이하 슈퍼 6000) 6라운드가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7일 결승전을 가졌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경기는 말은 날씨와 시원한 바람으로 인해 레이스를 펼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지만 결승전은 가을이면서 더운 온도가 156.32km를 주행하기에 힘겨워 보였다. 특히, 인제 스피디움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면서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었다.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에 오른 노동기(#19, 금호 SLM)는 5년만에 인제 스피디움 코스 레코드를 깨면서 완벽함을 보여주었고, 그 뒤를 최광빈(#63, 원레이싱)과 정의철(#04, 서한GP)이 차지하고 있었다. 여기에 패널티를 받아 그리드가 한단계 떨어진 드라이버 선두인 이창욱(#24, 금호 SLM, +50kg)이 4번 그리드에 위치하면서 레이스의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총 40랩을 주행해야 하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전이 롤링 스타트로 진행됐고, 노동기가 앞으로 나와 선두를 지키기 시작했고 그 뒤를 이창욱이 2위로 올라서며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선두권 경쟁에 들어선 최광빈과 정의철이 추돌을 발생하면서 후미로 밀려나 초반 어려움이 보여지기 시작했다. 또한, 김중군(#05, 서한GP)과 이정우(#13, 오네레이싱, +30kg), 오한솔(#50, 오네레이싱), 박규승(#38, 브렌뉴 레이싱), 김무진(#07, 원레이싱), 김동은(#02, 오네레이싱)이 뒤를 이어 나갔다.


2위로 올라선 이창욱은 앞선 노동기를 강하게 몰아 부치기 시작했고, 어떤 순간에도 추월이 가능한 위치에 서 있었다. 3위는 4초가량 멀어진 김중군이 위치하고 있었지만 4위에 있던 이정우가 같은 팀의 오한솔에게 순위를 내주면서 초반 페이스를 조절하는 듯했다. 여기에 김무진의 뒤쪽에서 추월을 시도하고 있는 박규승도 추월을 위해 안쪽 코스를 노리고 있었으며, 김동은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앞선 선수들의 실수를 기대하고 있었다.


5랩째에 들어서면서 선두인 노동기와 이창욱이 1초 이상 거리를 벌리고 있었고, 지난 시즌 우승자인 장현진(#01, 서한GP, +30kg)은 후미 그룹에서 박정준(#77, 준피티드 레이싱)과 최광빈의 공격과 방어를 하기에 힘들어 보였다. 또한, 6위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박규승에 이어 김무진을 추월한 정의철이 한계단씩 위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김동은도 앞선 드라이버를 추월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서기 시작했다.


9랩째, 노동기와 이창욱이 선두그룹에서 조용히 경기를 이어가고 있었고, 이와 달리 정의철은 앞선 박규승을 앞에 두고 순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다. 연속해서 박규승을 추월하기 위해 노려보던 정의철은 2코너에 앞서 스핀을 하려던 박규승을 추월해 6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의무 피트 스탑이 현재 순위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없기 때문에 선두로 달리고 있어도 주의를 해야 했다.


13랩째에 가장 먼저 김무진이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연료와 타이어를 모두 교환하고 레이스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15랩째 최광빈이 피트 스탑을 진행했고, 이창욱도 의무 피트 스탑을 위해 들어선 후 연료와 4개의 타이어를 교체하고 출발을 했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아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경기에 들어서게 됐다.


17랩째에 노동기와 이정우, 박규승이 피트 스탑을 위해 들어선 후 이정우가 가장 먼저 다시 서킷으로 나갔지만 노동기의 경우 4바퀴를 교체한 것에 비해 이정우는 타이어 교환없이 재 진입이 되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이정우와 노동기가 서킷에 재진입하면서 차이는 12초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1랩당 2초를 줄이고 있는 노동기를 잘 버텨낼 수 있을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었다.


21랩째에 들어서면서 장현진을 제외하고 모든 드라이버들이 의무 피트 스탑을 마친 상태가 되었으며, 노동기는 앞선 이정우를 5초 차이로 줄이면서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24랩째 장현진이 마지막으로 피트 스탑을 진행한 후 주유만 진행하게 되면서 차량이 빠르게 출발을 하지 못하고 선두로 나서려고 했지만 7위로 레이스에 들어서면서 조금은 힘겨운 레이스가 되고 있었다.


25랩째 이정우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노동기가 가까이에 다가오면서 위험한 선두를 지켜내고 있었다. 그 뒤를 오한솔, 김중군, 이창욱, 김동은, 장현진, 정의철, 최광빈, 박규승이 포인트권에 들어서면서 마지막 경쟁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2위를 지키면서 선두를 노리던 노동기가 추월을 시도하며 다시 선두로 올라서는데 성공하면서 레이스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3위 자리를 놓고 김중군이 오한솔을 추월하기 위해 힘겨운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었고, 그 뒤에서 이창욱이 천천히 거리를 좁혀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28랩째에 노동기의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정우와 오한솔, 김중군이 추월 경쟁을 시작했다. 29랩째 오한솔이 앞선 이정우를 추월해 앞으로 나섰고, 다시 김중군도 이정우를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이창욱이 점점 앞으로 다가오면서 앞선 이정우를 추월하기 위해 다가선 후 가볍게 추월해 4위로 올라섰다.


31랩에 들어서면서 노동기가 다시 스피드를 올리면서 2위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오한솔과 김중군에 이어 이창욱까지 포디움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었다. 여기에 정의철도 이정우에 가까이 다가서면서 선두권 경쟁이 점점 힘겨운 듯 보였고, 순위 싸움에서 지켜낼 것이지, 혹은 찾아올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34랩째 김중군이 앞선 오한솔을 추월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고, 다시 이창욱이 오한솔을 추월하면서 3위로 올라선 후 마지막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경기가 종반에 다가서면서 노동기는 2위와 2초 이상 거리를 벌렸고, 이창욱은 앞선 드라이버와 1초 차이로 좁히고 있었다. 하지만 선두권 드라이버들의 랩타임이 모두 1분41초대로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창욱이 페이스가 늘려지면서 오한솔에게 추격을 받게 됐다. 이후 오한솔은 앞선 이창욱을 강하게 밀어 부치기 시작했고 그 사이에 정의철이 다가오면서 오한솔과 이창욱을 추월해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렸다.


결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에서는 노동기가 피트 스탑에서 선두를 내주었지만 다시 찾아오면서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김중군과 함께 레이스 막판에 추월을 진행하며 무서움을 보여준 정의철이 포디움에 올라서게 됐다. 특히, 레이스 마지막에 놀라운 스퍼트를 보여준 정의철의 레이스는 슈퍼 6000 클래스 드라이버들의 열정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한솔, 이창욱, 이정우, 장현진, 김동은, 최광빈, 박규승까지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번 6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동기는 드라이버 포인트 83점으로 이창욱(97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고, 그 뒤를 김중군(76점), 이정우(70점), 정의철(57점)으로 순위를 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