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2025. 08. 21

현대차,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 SDV시대 가속화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58개 협력사와 SW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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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표준화 카드를 꺼냈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수직 공급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의 수평 협력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20일 현대차그룹은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보쉬·콘티넨탈·HL만도 등 국내외 제어기 업체 58곳과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과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CODA 아키텍처 적용, 차량용 OS Pleos Vehicle OS, 외부 기기 플러그앤플레이 표준화, 공동 개발도구 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다. 모두 지난 3월 개발자 행사 ‘Pleos 25’에서 제시된 청사진을 구체화한 내용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협력사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개발 체계를 소개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검증, 이슈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데이터 보안을 유지한 채 개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분산돼 있던 협력사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품질과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SDV 실현은 협력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와 표준화된 개발 체계가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와 협력 구조 확산으로 대규모 SDV 양산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향후 SDV 시대를 대비한 산업 생태계 전환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기 포럼 운영을 통해 기술 로드맵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협력사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