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25. 08. 16

[시승기] 산뜻한 주행능력 갖춘 마세라티 MC20 첼로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숨가쁜 시간을 기쁘게 만들 컨버터블을 만나다, MASERATI MC20 CI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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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마세라티는 11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함을 지닌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를 생산한다. 디자인, 성능, 편안함, 우아함, 안전성을 두루 갖춰 완전히 새로운 이탈리아 스포츠카를 탄생시켰으며,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시승을 진행한 마세라티 MC20 첼로는 고성능 스포츠카에 어울린 모델로 오픈 에어링을 충분히 즐기고 싶은 오너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마세라티는 세단, SUV를 벗어나 그란쿠페와 컨버터블 등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 만들기를 해오고 있으며, 각각의 모델들은 저마다 다양한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솔린 모델을 통한 고성능 제품에 이어 전기차로 탄생한 또 다른 고성능 모델인 폴고레 라인업까지 만들어 내면서 마세라티의 새로운 변화를 만나도록 했다. 그리고 이런 변화에 있어서 마세라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퍼포먼스 능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며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MC20 첼로는 마세라티의 퍼포먼스를 이야기해 준다.



마세라티는 마세라티 가의 여섯 형제 중 넷째인 알피에리 마세라티에 의해 지난 1914년 12월 1일 탄생했다. 마세라티는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 그리고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견주어 지는 배기음 등 마세라티 특유의 감성과 품격으로 지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특히, 마세라티는 모터스포츠 역사에 큰 흐름을 남겼으며, 그 동안 전설적인 드라이버인 후안 마누엘 판지오를 비롯한 수많은 레이서들이 마세라티를 타고 경주에 출전하기도 했다.



1957년 마세라티가 모터스포츠계를 은퇴할 때까지 쌓아온 500여 회 우승이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갖게 됐으며, 이렇게 다듬어진 기술력이 스포츠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든 기본이 됐다. 마세라티는 맞춤식 인테리어와 고유의 배기음, 강력한 출력 등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이탈리안 스타일과 100년 넘게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장인정신을 각각의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럭셔리와 스포티함이 조화를 이룬 차별화된 매력과 경험을 제공하면서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마세라티 MC20 첼로(Cielo)는 마세라티가 2022년 선보인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로 모델명인 첼로는 이탈리아어로 하늘이라는 뜻이다. 기존 MC20 쿠페 모델의 퍼포먼스와 성능을 유지하면서 야외에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MC는 마세라티 코르세(Maserati Corse)의 약자로 레이싱을 뜻하고, 20은 브랜드의 새 시대를 시작한 2020년을 상징한다.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에서 개발되고 역사적인 비알레 치로 메노티의 공장에서 생산된 MC20 첼로는 쿠페 버전인 MC20과 마찬가지로 100% 이탈리아에서 제작됐다. MC20 첼로는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카 MC20의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브랜드 고유의 그란투리스모(GrandTurismo) 정신을 구현한다. 쿠페의 역동적인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유지하면서 완벽함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더욱 몰입감 있는 운전 경험을 선사한다.



STYLE/스포티한 성격, 그리고 오픈 에어링을 즐길 모델

시승을 진행한 MC20 첼로는 마세라티 고유의 우아함과 레이싱 DNA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바람이 조각한 듯한 순수한 형태의 차체와 개성이 눈길을 끈다. 외관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4,669X2,178X1,218, 2,700mm의 크기로 각각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탄소 섬유 소재의 하부와 섀시는 기술과 극한의 성능을 상징한다. 차량의 상부는 강렬하면서도 미학적으로 조화로운 인상을 주고, 하부는 날카로운 모서리와 코너로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큼직하게 자리한 프런트 그릴은 차량의 상부와 하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으며, 마세라티 로고와 삼지창 앰블럼이 센터에 위치해 강인한 인상을 전달해 주고 있다. 낮게 설정되어 있는 프론터 범퍼 라인은 검정색으로 투톤으로 작업돼 있고 양옆으로는 또 다른 공기흡입구가 마련돼 스포티한 모델을 완성했다. 여기에 헤드램프는 노려보는 맹수와 같은 스타일로 다듬어져 스포티한 차체에 대비되도록 했다.



사이드는 MC20에 적용된 버터플라이 도어가 MC20 첼로에도 동일하게 탑재돼 멋스러움을 살리면서 스포티한 차체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프런트에서 흘러온 라인은 A필러를 넘어 리어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서 있어도 달리는 느낌의 하단 에어홀 가이드는 깊은 인상을 전한다. 여기에 블랙 다이아몬드 컷으로 다듬어진 20인치 버드케이지 휠과 6피스톤과 4피스톤이 적용된 브레이크 시스템은 고급스러운 성격을 갖도록 했고, B필러의 뒤쪽에는 삼각창 앰블럼이 추가되어 있다.



공기역학적 측면도 고려한 MC20 첼로의 정교한 공기역학은 MC20의 레이아웃을 출발점으로 삼아 개발됐다. MC20의 깔끔한 라인과 차체가 지닌 높은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유지했으며,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B-필러는 차체 위로 공기가 더 깨끗하게 흐르도록 돕는다. 접이식 루프는 차량의 상부에 내장되어 있으며, 루프가 열려 있을 때 차량 상부의 깔끔한 라인이 공기 흐름을 제어해 차내 편안함을 배가시킨다.



리어는 완전한 스프츠카를 만들어 놓고 있다. 대형 디퓨저와 듀얼 머플러를 적용했으며, 차량 위와 밑 사이의 압력 차이를 활용해 와류를 발생시키고 공기 흐름을 분산시켜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수평으로 다듬어진 차체 끝부분은 리어 램프와 만나면서 강인한 멋을 강조했으며, 언제든지 앞으로 달릴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온다. 여기에 마세라티는 MC20 첼로를 위해 새로운 색상인 아쿠아마리나를 개발해 적용하면서 멋스러움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기능성을 중심으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탄소 섬유 소재, 즉, 카본파이어로 다듬어진 중앙 터널은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기어 변속을 위한 두 개의 버튼,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로만 매우 심플하게 구성됐다. 다른 모든 컨트롤 버튼은 스티어링 휠에 배치됐으며 왼쪽에는 시동 버튼, 오른쪽에는 런치 컨트롤 버튼, 센터 암 쪽에는 기어와 드라이브 모드 조작 버튼이 위치하면서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MC20 첼로는 인체공학적 측면과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두꺼운 스티어링 휠을 채택했고, 알칸타라 소재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스티어링 휠 뒤에는 새로운 제어 레버 및 조명 버튼이 추가됐다. 특히, 전기식 스티어링 휠 조정 시스템은 차량 무게를 700g만 늘려 스티어링 휠의 각도 조정 범위를 확장하고, 조정을 더욱 직관적이고 정밀하게 만든다. 여가에 두 개의 10인치 스크린이 자리했으며, 하나는 운전석 쪽에 배치됐으며, 다른 하나는 중앙에 위치해 운전자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DRIVING/고성능 모델에 몸을 맞기면 가슴이 뛰어 온다

고성능 시승차를 만나면 가슴이 뛰는 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세라티가 만든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MC20 첼로는 또 다른 마세라티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마세라티 브랜드를 논할 때 가장 먼저 제시되는 모델이 콰트로포르테였고, 드라이빙 능력과 안전 사양들을 추가해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됐다. 마세라티는 MC20을 일반 쿠페 모델 MC20과 오픈톱 모델 MC20 첼로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였고 첼로는 이탈리아어로 하늘을 뜻하며, 오픈톱을 통한 마세라티 레이싱 DNA의 해방감을 상징하고 있다.



MC20 첼로는 가장 강력한 3.0 V6 네튜노 심장을 품은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어 있다. MC20에서 처음 선보인 혁신적인 V6 네튜노 엔진과 동일하고 네튜노 엔진은 마세라티가 직접 설계 및 제작한 엔진이다. 엔진의 핵심은 F1 용으로 개발된 트윈 스파크 플러그 프리 챔버 연소 시스템으로 연소 효율을 극대화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730N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중량 대 출력 비율은 210마력/L, 압축비는 11:1, 스트로크는 82mm, 보어는 88mm으로 시속 0-100km까지 2.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0km에 달한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고성능 모델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시원한 배기음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소프트탑을 오픈하고 나면 차체가 보여주는 시원스러움이 시승자의 몸으로 다가온다. 2인승 컨버터블이기에 동승자와 함께 타면서 부족해 보이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짐을 트렁크에 넣고 좀더 편안한 시트를 만들었고, 스포츠 시트에 앉아 자동 변속기는 8단 듀얼 클러치 디자인된 기어를 D위치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한껏 즐거움이 차 안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오랜만에 타보는 2인승 컨버터블의 느낌, 그것도 고성능 엔진을 얹어 놓은 시승차는 시내 주행에서도 짜릿한 느낌을 전달해 주기에 충분했다. 1.5톤의 차체 무게는 가속페달의 움직임에 따라 가볍게 따라주는 차체가 시승자의 마음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고, 시내주행도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근육질이지만 단단한 스프린터 선수와 같은 몸매를 통해 시승차는 시내주행을 매끄럽게 펼쳐 보이면서 스포츠카로도 부족함이 없는 자신의 성격을 알려 온다. 



전용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페달을 밟으니 시승차인 MC20 첼로는 뻥 뚫리는 듯 시원스러운 배기음을 뒤로 한 채 rpm 게이지를 빠르게 올리며 발끝으로 전달하는 페달의 응답력에 따라 스피도미터 게이지를 춤추게 만든다. 이미 규정속도에 가까운 100km/h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듯 시승자의 귓가에 속삭여 온다. 이 정도로 서킷에서 주행이라면 더 가속을 해 주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스피드를 올리면서 세련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했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 모드를 변경한 후 다시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이전에 시승해 보았던 마세라티 다른 모델과는 차별된 가속능력이 몸으로 전달되면서 스포츠카의 매력을 알려 온다. 패들 시프트로 업다운을 진행하면 배기사운드가 시승차의 성격을 확인시킬 듯 들려왔고, 이에 취한 듯 가속페달에 힘이 들어가게 만든다. 이미 스피드는 높아졌고 차체의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음을 알게 만들면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하기에 충분함을 전달한다.



특히, 시승차인 MC20 첼로는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최고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용되어 있는 다섯 가지 주행 모드인 WET 모드, GT 모드, 스포츠 모드, 코르사 모드, ESC 오프를 조절하도록 만들어 준다. 시승차의 드라이빙 모드를 GT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변경을 하니 성능이 더 높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해주게 만든다. 



이후 잠깐 동안 코르사 모드로 변경을 하니 높은 출력이 나오면서 가장 익스트림한 경험을 제공, 진정한 스포티함을 즐기게 하면서 짜릿한 경험을 가지도록 해 준다. 다시 변속을 진행하지 rpm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몸을 시트에 밀착시킬 정도로 역동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기 시작하고, 코너가 많은 도로에 들어서니 고유의 스포츠 DNA를 뿜어내기 시작한다. 빠르게 코너를 진입해 보았지만 적용된 스포츠 서스펜션의 능력으로 안정된 핸들링 성능을 지속시켜준다.



서스펜션의 능력을 변경하면서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의 디스플레이를 스와이프하면 된다. 화면의 베젤을 돌려 선택한 주행 모드에 따라 강성을 조정할 수 있는데 GT와 스포츠 모드에서는 서스펜션을 SOFT 또는 MID로, 코르사 모드에서는 MID와 HARD로 설정 가능하지만 HARD는 가장 단단한 서스펜션 설정으로 트랙 주행 시 적합하다. 이런 서스펜션의 세팅을 하고 주행을 지속하면 톡톡 튀는 느낌이 시승자의 느낌을 좀더 스포티하게 만들어주면서 주행을 이어가게 된다.



다시 규정속도 이상의 스피드에서 코너를 빠르게 진입해 국도로 나섰음에도 시승차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면서 시승자에게 자신의 스포티한 성격이 이 정도는 문제없음을 알려 온다. 구불구불한 산악도로에 들어서자 시승차는 포효를 하듯 달려나가기 시작했고, 다이내믹하게 조율된 서스펜션과 새로운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핸들링 성능은 여전히 여유를 전달하며 펀 투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모델임을 알려 온다.



[마세라티 MC20 첼로에 대한 한 줄 평]
이제는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할 시간에 만날 스포츠카


[제원표]
마세라티 MC20 첼로 스파이더
전장×전폭×전고(mm)      4,669×2,178×1,218
휠베이스(mm)                2,700
트레드 전/후(mm)          1,680/1,648
형식/배기량(cc)            V6 가솔린 트윈 터보/2,992
최고출력(ps/rpm)          630/7,500
최대토크(Nm/rpm)        730(73.4kgm)/3,000~5,500 
0 → 100km/h(초)          3.0
최고속도(km/h)            320
복합연비(km/ℓ)      7.1(도심/6.0, 고속/9.1)
CO2배출량(g/km)          253
형식/변속기                FR/8단 DCT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더블위시본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35ZR20, 285/30Z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3억8,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