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공기업 최초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의 협력을 통해 ‘업무용 공유 차량 서비스’를 도입하며 차량 운영 효율화에 나섰다. 이번 조치를 통해 향후 10년간 약 89억 원의 차량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은 23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쏘카(대표 박재욱)와 ‘업무용 공유 차량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 부사장과 남궁호 쏘카 CB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기존에 자체 보유하던 업무용 차량 대신 공유 차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차량 운영 체계를 전환한다. 이에 따라 한전은 쏘카에 공유 차량용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쏘카는 한전에 차량 사용 요금의 60%를 할인 제공하며 주차장 이용료도 부담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한전은 서울 소재 15개 사업소 주차장에 ‘쏘카존’을 설치해 상반기 내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는 전국 52개 사업소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 제도를 통해 차량 구입비 77억 5000만 원, 운영비 11억 원 등 총 89억 원을 향후 10년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도 쏘카존을 통해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공유 교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안중은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전의 업무 효율 향상뿐 아니라 공유 차량이라는 혁신적 방식을 통해 작은 수익까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경영 혁신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