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2025. 05. 13

[도서] 도서출판 은누리, 동화 전자책 \'한여름 밤의 뱀 소동\' 출간

THEIAUTO
김혜원기자
biwa0607@naver.com

1960~70년대 개구쟁이 시절 담은 유쾌한 민속 동화

Article Main Banner
도서출판 은누리가 동화 전자책 『한여름 밤의 뱀 소동』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박하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무더운 여름밤 집 안방에 뱀이 나타난 이색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한여름 밤의 뱀 소동'은 ‘개구쟁이 시절 동화’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전작 '어깨동무하고 보릿고개 넘다'가 봄을 배경으로 삼았다면, 이번 작품은 여름날의 자연과 동심을 중심으로 한다. 시냇가, 논두렁, 뒷산 등 1960~70년대 어린이들의 놀이터였던 공간들을 무대로, 총 15편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됐다.

출간 형식은 전자책으로 결정됐다. 제작비 절감과 함께 독자들이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의 장점을 고려한 선택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첫째, 60~70년대 개구쟁이들의 실생활을 바탕으로 한 민속 동화로,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회고된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웃음과 감동을 담았다. 둘째, 유년기의 생생한 추억을 담은 ‘이야기 유산’으로, 어린 세대에게는 시대를 초월한 여름 일기장처럼 다가간다. 셋째, 1955년생인 박하 작가가 부모 세대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작품 곳곳에 담아낸 은근한 헌사이기도 하다.

칠순의 시인 박하는 “얘들아, 이 할애비도 시냇물에서 낚시질하고, 뒷동산에서 사슴벌레를 잡던 개구쟁이였단다”라는 말로 자신의 동심을 회고한다. 한국전쟁 이후 보릿고개를 넘던 시절, 가족의 보살핌 속에서도 아이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그런 시절의 기억을 시처럼 엮어내며 세대 간 정서의 다리를 놓는다.

박하 시인은 본명 박원호로, 현재 하우엔지니어링 부사장이자 부산시인협회 편집주간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