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4. 05. 18

[여행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한 봄나들이

THEIAUTO
김혜원기자
biwa0607@naver.com

서산 개심사 벗꽃과 당진 왜목마을의 흐트러짐을 만나다

Article Main Banner
[사진/더아이오토] 사람들은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게 되고, 그곳이 어디든지 한번은 가보고 싶어하는 욕망을 갖게 된다. 가슴 속에 동경이 생겨나는 순간이 여행의 길에 들어서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어딘가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떠나는 길에 동반자가 있다면 더욱 좋고 그 자리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함께 했다. 이번 여행은 서산 개심사와 당진 왜목마을을 찾아가 보았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봄철 나들이 시즌을 맞아 캠핑 및 피크닉을 즐기기에 더할 수 없이 괜찮은 차량이다. 여유있는 시간과 봄을 맞이하기 위한 공간에 들어서게 되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봄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봄이라는 단어는 항상 싱그러운 느낌을 전달해 준다. 추운 날씨지만 봄의 햇살이 불어오는 계절이 들어서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나그네들의 마음을 꿈틀거리게 만들고 있다. 



봄, 봄맞이 여행을 계획하고 벚꽃이 만발한 4월에 가 볼만한 벚꽃길을 찾게 되었다.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서산 개심사와 당진 왜목마을이었다. 서산 개심사는 벚꽃이 화려하게 핀다는 서산 목장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청벚꽃 나무가 있는 곳이기도 하며, 당진 왜목마을은 서해에 있지만 해가 뜨는 진풍경이 있는 곳이기에 찾아가 보았다.



먼저 찾아간 개심사는 충남 서산에 위치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기에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편안한 쉼터처럼 자리해주고 있는 사찰은 공영주차장과 사찰입구에 있는 주차장이 있지만 자연을 즐기고 힐링을 하고 싶다면 산길을 걸어가길 추천한다. 



개심사 둘레길은 차로 5분정도 소요되고, 걸어서 20~30분정도 걸어가야 한다.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드신 분들은 조심해서 둘레길을 걸어가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길은 차로를 걸어 가야해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고 계단으로 길을 낸 사찰까지 연결되는 산길은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이기에 여유를 찾기 위해서는 한번쯤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추천해 본다. 



개심사는 상왕산의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충남 4대 사찰 중의 하나다. 백제 의자왕 14년인 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여 고려 충정왕 2년인 1350년에 처능대사에 의하여 중수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건물은 조선 성종 6년(1475)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조선 성종 15년(1484)에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물 제143호인 개심사의 대웅전은 창건당시의 기단 위에 조선 성종 15년(1484)에 중창한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작법이 미려하여 건축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사찰을 중심으로 우거진 숲과 기암괴석 그리고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만개하는 벚꽃은 주위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사찰 주변이 온통 벚꽃으로 만발해 마치 속세의 시름을 잊은 선경에 와 있는 듯한 감동마저 느끼게 한다. 



서울에서 벚꽃이 아직 만개하지 않아서 조금 남쪽을 찾아서 내려간 것인데 오히려 그곳은 벚꽃을 서울보다도 더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개심사에서 아주 유명하다는 청벚꽃은 이제 막 봉우리가 피어 있을 뿐이었다.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숲의 푸르름과 맑은 공기를 받으며 산길을 산책하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봄을 만끽하기에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숲의 봄기운은 우리에게 충분한 휴식처이자 힐링을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찾아간 곳은 해가 뜨고 떨어진다는 당진 왜목마을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찾아가보고 아주 오랜만에 찾은 이곳은 많이 변해 있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아주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을 했다. 왜목마을은 당진시 서해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마을의 이름 ‘왜목’은 마을의 지형이 바다로 왜가리 목처럼 가늘고 길게 뻗어 나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왜목마을은 조용하고 한적한 어촌이었는데, 서해안에서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이곳에서는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다. 서해안인데도 왜목마을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이유는 지도를 보면 당진시가 서해에서 반도처럼 북쪽으로 불쑥 솟아 나와 있는데, 왜목마을의 솟아나온 부분의 해안이 동쪽으로 향해 툭 튀어나와 있어 동해안과 방향이 같기 때문이다.



또한, 이 곳 당진 왜목마을에서는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더블매력으로 와 닿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닐까 싶다. 일몰은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왜목마을의 일출은 동해의 일출과는 차이를 보이는데 동해안은 장엄하고 화려한 반면 서해의 일출은 소박하면서 서정적인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행 날짜를 잘못 잡았다. 날씨가 흐려서 일몰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말로만 전해 듣는 서해에서의 일출의 서정적인 경관과 일몰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한적한 도로에는 벚꽃들로 즐비해 있고 잘 가꿔진 왜목마을의 바다도 차박하기에도 괜찮은 곳이라 사전에 날씨를 염두해 둔다면 더 알차고 좋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을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