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23. 07. 11

[시승기] 펀 투 드라이빙을 즐긴 토요타 크라운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16세대를 이끌어온 혁신과 도전의 플래그십 모델, TOYOTA C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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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코리아가 오랜 시간동안 자리잡아 온 크라운이 드디어 한국 오너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새롭게 다듬어진 크라운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전통과 클래식한 스타일의 차량이 아닌 크로스오버 타입으로 변화돼 출시됐다. 



이전에 캠리가 토요타를 대표하는 자동차로 자리잡아왔지만 모던하고 현실적인 제품인 크라운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또 다른 성격을 보여주었다. 신차발표와 함께 빠르게 진행된 미디어 시승회에는 2.5 하이브리드와 2.4 듀얼부스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해 보았다. 



토요타 크라운은 지난 2월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한 이후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토요타 코리아의 의지를 담은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특히, 전통적인 세단에서 벗어나 젊고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로 변화를 추구하면서 시대에 어울리는 모델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토요타 크라운은 준대형 세단 및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1955년에 초대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2세대부터 15세대까지는 오너드리븐 지향 후륜구동 준대형 세단이 메인이고 일부 국가를 제외한 일본 내수 시장용 모델이었다. 5세대부터 10세대까지는 창틀이 없는 하드탑 세단이 크라운의 중심이었지만 11세대부터 사라졌고, 변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70년이 가까이 되었음에도 좀더 빠르게 새로운 모델들을 내 놓았고, 이제는 이전 모델과 전혀 다른 모델로 탄생했다.



최신에 만들어진 16세대부터는 토요타 아발론과 통합하여 수출시장에서도 판매를 재개하면서 더 큰 변화를 진행했고, 40여개 나라에서 연간 2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토요타와 렉서스도 전기차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CEO인 사토 코지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가 전기차라고 이야기했다. 다시 말해 전기차는 탄소중립을 위한 방법 중 하나이며, 좀더 적극적인 방법이 동원돼야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왕관을 상징하는 토요타 크라운의 앰블럼은 차체 변화와 같이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탄소중립화를 위한 정책과 어울리도록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변화되고 있는 토요타의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STYLE/시대에 어울리게 젊은 디자인으로 다듬어진 크로스오버

새로운 시대를 위한 크라운을 목표로 16세대로 진화한 크라운은 전통적 세단에 대한 정의의 재해석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여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 및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의 타입으로 공개되었으며, 전세계 40여개에 달하는 국가에서 크로스오버 크라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16세대 크라운은 젊고,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타입으로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2.5리터 하이브리드(HEV)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느껴 볼 수 있는 토요타 최초의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Dual Boost HEV) 총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된 크라운은 전통적인 3박스 구조를 탈피했으며,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차량의 실루엣부터 새롭게 디자인했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80X1,840X1,540, 휠베이스는 2,850mm로 고객들이 원하는 넓은 공간에 실용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전면부와 후면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실루엣은 볼륨감과 함께 날렵하고 세련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구현하고 있다. 



프론트는 망치의 머리를 형상화한 헤머해드 컨셉으로 공격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새롭게 디자인된 모던한 왕관 엠블럼이다. 차량의 폭을 강조하면서 날카롭고 길게 뻗은 전방 지향적인 헤머헤드 디자인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주간 주행등은 차량의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한다. 여기에 유광 검정으로 마감된 그릴을 채택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범퍼 하단부에는 차량의 낮은 무게 중심을 표현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사이드는 전통적인 세단의 3-박스 디자인에서 벗어난 균형 잡힌 비율과 부드러운 루프라인의 다이내믹한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통해 세단과 SUV의 느낌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또한 날카롭게 뻗어 있는 전면부와 짧은 후면부 실루엣을 통해 차가 멈춰 있는 상태에서도 앞으로 전진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21인치 대구경 휠을 장착하여 차량의 다이내믹하고 볼륨감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리어는 차량 폭 전체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LED 리어램프로 야간 시인성을 확보했으며,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의 후면 디자인이 크라운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여기에 친환경적인 비돌출형 테일파이프를 채택하고 세련된 디퓨저 디자인으로 범퍼 하단부를 마감했고, 크로스오버만의 높은 트렁크 라인으로 적재 시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실내는 아일랜드 아키텍처 컨셉을 기반으로 인테리어는 모든 탑승자가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받도록 설계됐다. 직관적이고 뛰어난 작동성을 실현한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멀티미디어 화면 바로 아래에 공조장치 컨트롤 패널과 자주 사용되는 기능들은 물리버튼으로 적용했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고급스러운 성격을 갖추었고, 시프트 노브는 직관적이고 빠른 조작이 가능한 시프트 바이 와이어 타입을 적용했다.



더욱 대형화된 12.3인치 대형 풀컬러 MID(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큰 화면을 통해 주행 정보 및 HEV 특화정보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캐주얼, 스마트, 스포티, 터프 등 4가지 디자인 테마와 3가지 레이아웃으로 총 12가지 디자인 조합을 통해 운전자의 기호에 맞게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뒷좌석은 시트와 도어 트림의 연결성을 강조하여 라운지 컨셉을 적용하면서 고급성을 갖게 만들었다.



미디어 시승행사는 강원도 정선에서 시작해 강릉까지 왕복하는 공간에서 진행됐다. 그다지 긴 코스는 아니었지만 코너링과 직선로를 오가면서 성능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면서 변화된 차량에 대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DRIVING/2.5리터 하이브리드, 자연흡기 엔진 속 여유로움을 주다

먼저 시승을 한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e-CVT를 기반으로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바이폴라 니켈 메탈 하이브리드 배터리, 정숙한 주행성을 제공하는 전자식 CVT(e-CVT) 변속기가 결합되어 시스템 총출력 239마력을 제공한다. 또한, EV 모드를 통해 전기주행모드를 제공하며, E-Four 시스템 조합으로 AWD 구동방식의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함께 높은 연비를 실현한다.



시승을 위해 실내로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시트와 인스트루먼트 라인과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새롭게 다듬어진 공간은 인상적이다. 여기에 운전자 중심으로 배열된 컨트롤러와 시인성이 높아진 계기판이 시승자를 편안하게 반겨준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에 READY라는 표시가 들어올 뿐 내연기관의 엔진음은 들을 수 없고 EV모드가 먼저 작동을 시작한다. 코너가 많은 일반도로를 주행하면서 여유로운 움직임과 함께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흐름을 갖는다.



하지만 가속 페달에 밟으면 하이브리드의 성격을 떠나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세단의 모습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다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엔진의 조화가 정숙성을 요구하는 프리미엄 세단이 갖추고 있어야 할 모습들을 제시해 온다. 에코 모드와 EV 모드를 번갈아 사용하도록 하면서 정숙성 있는 프리미엄 세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코너가 비교적 많은 와인딩 로드에서 보여주는 드라이빙 느낌은 좋다. 고속 드라이빙에서 이어지는 코너에서도 핸들링 성능을 자랑하기라도 하듯이 다이내믹함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코너가 많은 도로에서 보여준 능력은 기대치를 넘어선다. 코너에 진입하고 돌아 나가는 시승차의 능력은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단단해진 느낌이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밟은 발 끝에 힘을 주니 시승차의 또 다른 능력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계기판에 위치한 스피도미터가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스포티한 성격을 내비쳐 온다. 여기에 앞차와의 거리 조절을 위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놓으면 배터리가 빠르게 충전이 진행되면서 즐겁게 마주하도록 해 준다.



좀더 스피드를 위해 가속 페달을 깊숙하게 밟자 시원스러운 바람이 창문으로 밀려 들어오면서 시승차의 스포티하지만 부드러운 성격을 전달해 온다. 페달의 가감속에 따라 드라이빙 느낌마저 편안하고 안락하도록 만들어 주면서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승자의 마음을 빼앗아 갈 정도다. 어쩌면 하이브리드의 성격보다는 스포티한 스포츠 세단 성격이 시승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을지도 모른다.



2.4 듀얼부스트 하이브리드, 터프한 성격을 만나다

돌아오는 길에는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효율성과 퍼포먼스의 양립을 실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이다.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를 바탕으로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 그리고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엔진출력은 272마력이고 348마력에 달하는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차량 리어에는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모터가 내장된 e-Axle 기반의 E-Four Advanced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이와 함께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퍼포먼스 주행에 특화된 E-Four Advanced가 탑재되어 있는데 고출력의 수냉식 리어모터와 쿨러가 탑재된 e-Axle이 적용되어 기존 E-Four 시스템 대비 더 강력한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후륜에 전달할 수 있다. 



주행상황에 따라 프론트와 리어의 구동력을 100:0에서 20:80까지 기민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후륜구동 차량에 가까운 드라이빙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가변제어 서스펜션의 탑재로 안정적인 직진 주행성과 코너링, 가속감도 느낄 수 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특징인 조용함이 가장 먼저 다가오고, 계기판에 적용된 표시만이 차량이 출발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준다. 첫 움직임은 EV모드가 활성화되면서 전혀 시끄러움 없이 이루어졌지만 가속 페달을 밟으면 튀어나갈 듯한 응답력 만큼은 역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다. 변속을 하고 시내에 들어서면 잠깐 동안 가솔린 엔진이 작동을 한 후 다시 EV 모드가 연속해서 시승차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고속 드라이빙 중 감속을 하니 곧바로 에너지 회생시스템이 작동을 하며 배터리를 충전하기 시작했고, EV 모드 주행으로 돌아선다. 가속과 감속을 연속해서 진행해도 모드의 변화는 연속으로 이어졌고, 다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시승차의 성격을 보여준다. 



여기에 시승차에 적용된 첨단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E-four의 능력도 이런 가속성에 연속해 기여를 해 왔고, 연비는 제원상 제시된 부분을 유지해 주면서 잘 다듬어진 성격의 모델임을 알려 온다.



토요타 크라운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있는 느낌을 바탕으로 시프트 다운에서도 터보랙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반응을 보인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와 노멀, 스포츠 S, 스포츠 S+, 커스텀 등 촘촘하게 지원되고 있으며, 모드 조작에 따라 안락한 승차감뿐 아니라 다이내믹함과 스포티한 주행감 등 펀-투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그만큼 시승차는 자신이 원하는 스포티한 성격과 다이내믹한 능력으로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전달해 준다.



또한, 크라운은 TNGA 플랫폼을 통해 경량화 및 고강성 차체를 구현했으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즐거운 주행감각, 그리고 플래그십에 어울리는 높은 품질의 승차감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 여기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토요타 커넥트,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대형 풀컬러 MID,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 강화된 예방안전사양 및 여러 편의사양을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제원표]
토요타 크라운 2.5 하이브리드 2.4 듀얼터보 하이브리드
전장×전폭×전고(mm)    4,980×1,840×1,540  -
휠베이스(mm)               2,850    -
트레드 전/후(mm)          1,605/1,614    -
형식/배기량(cc)            HEV/2,487  터보 HEV/2,393
최고출력(ps/rpm)          186 272
최대토크(Nm/rpm)        221.0 460.0
0-100km/h(초)              - -
최고속도(km/h)            - -
표준연비(km/L)            17.2(도심/17.6, 고속/16.6) 11.0(도심/10.0, 고속/12.5)
형식 / 변속기              4WD/자동변속기 -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
타이어 전/후              225/45R/21
차량가격(부가세 포함, 만원) 5,670 6,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