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23. 05. 16

[시승기] 순수한 듯 강인한 갖춘 BMW 330e PHEV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스포티함과 여유로운 드라이빙 능력을 겸비한 BMW 330e M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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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BMW 3시리즈가 7번째 변화를 시도하면서 D세그먼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틀을 보강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BMW 3시리즈는 수입차의 의미를 넘어서 일반적인 보통의 세단으로 인식될 정도로 친숙하게 다가왔고, 7세대 모델은 이런 시장을 더 확고히 다질 듯하다. 이런 BMW 3시리즈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면서 스포티한 드라이빙 성능에 경제성을 더해 좀더 재미있는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BMW 브랜드는 세련된 슈트와 같은 디자인이 있고, 이중 BMW 3시리즈는 BMW가 시장 공략을 위해 최첨병에 서서 움직이고 있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대중화된 성격을 갖추고 있다. 대중적인 성격을 갖춘 BMW 3시리즈가 출시됐다는 건 다음에 또 다른 BMW 모델들이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BMW 7세대 뉴 3시리즈는 D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펼쳐 온 모델이다.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던 BMW에게 뉴 3시리즈는 시장을 좀 더 두텁게 만들 수 있는 역할을 했다. 더 커지고 다이내믹하게 다듬어진 성능, 효율적인 연비와 스포츠 드라이빙까지 가능하게 만들어져 기대치는 여느 시리즈보다 컸다. 특히, BMW 3시리즈는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오너들의 선택에 대한 폭도 그만큼 넓어졌다. 



BMW 3시리즈는 지난 1975년 모습을 드러낸 이후 약 45년간 전 세계 1,55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가장 성공적인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자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뉴 3시리즈는 지난 2018년 파리오토살롱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후 2019년 북미를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갔으며, 국내 시장에도 비교적 빠른 시간에 출시를 하면서 중요한 시장임을 알리고 있다. 특히, 3시리즈는 D세그먼트 시장에서 가장 기본을 갖춘 스포츠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뉴 3시리즈 세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BMW eDrive) 모델인 뉴 330e는 가까운 거리는 완벽한 전기차처럼, 스포츠 드라이빙이나 장거리 주행 시에는 가솔린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주행할 수 있는 스포츠 세단이다. e드라이브 파워트레인은 시승을 진행한 330e는 물론 출시되고 있는 모든 차종들에 적용되면서 친환경을 위한 BMW의 생각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STYLE/몸에 딱 맞는 셔츠를 입은 듯 다가선 세단

BMW 7세대 3시리즈와 함께 출시된 330e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정밀하고, 간결하며, 현대적인 감성을 갖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공통으로 적용돼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710X1,825X1,435, 휠베이스 2,851mm로 넉넉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세단으로 다듬어졌다. 이를 통해 이전에 C와 D세그먼트 사이에서 자리잡았던 3시리즈는 D세그먼트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프런트는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캐릭터 라인과 더 커진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하나로 연결된 듯한 모습이다. 여기에 각진 스타일로 디자인된 풀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돼 더욱 날렵한 형태를 갖추면서 두 파츠가 하나로 연결된 듯한 인상을 전달해 준다. 하단에 에어홀이 큼직하게 자리잡았고, 일체형으로 구성된 범퍼는 와이드한 차체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이드는 숏 오버,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멈춰 서 있는 순간에도 항상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제시할 수 있는 스타일을 만들었다. 특히, 역동적인 한 쌍의 벨트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캐릭터와 휠하우스에 볼륨감을 통해 스포티한 성능을 갖추었고, 19인치 휠과 함께 휀더의 뒤쪽에는 충전을 위한 포트가 구성됐다. 



리어는 3차원 L자형 LED 리어램프와 더욱 커진 더블 배기파이프가 적용돼 보다 공격적이고 넓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여기에 수평적인 라인이 만들어지면서 차체를 와이드하고, 풍부한 볼륨감으로 다듬어 놓으면서 330e 앰블럼을 제외하면 보통의 가솔린 모델과 다름이 없다.



실내공간은 운전자 중심의 운전석과 넓은 조수석이 돋보이고 주행 시 운전자의 집중도가 더욱 향상되도록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도 운전자 눈높이에 맞춰 변경됐다. 심플한 스타일로 통일성을 주고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12.3인치와 10.25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서로 이어지는 듯한 구조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인성을 개선했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의 에어컨 시스템과 컨트롤 버튼, 간결하게 디자인된 기어노브와 그 옆으로 옮겨진 엔진 스타트 버튼 등이 세련미와 간결함이 높아진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센터페시아 공간에 위치한 버튼들은 세련된 감성을 느끼도록 구성됐고, i드라이브 컨트롤러와 기어 레버를 제외하면 터치 방식의 평면으로 다듬어진 것도 특징적이다. 여기에 뒷좌석 공간도 편안한 승차가 가능할 정도로 키워진 것도 특징적이다. 



DRIVING/편한 듯 세련된 느낌으로 스포티한 드라이빙 진행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3시리즈 다양한 라인업 중 전기차의 능력을 추가한 BMW 330e로 BMW 브랜드가 친환경 럭셔리 SUV의 능력을 엿볼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자리잡게 된 3시리즈 모델로 강력한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리튬 배터리를 통해 탁월한 효율성과 BMW 특유의 운전 재미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을 통해 최대 시스템 출력 292마력(전기모터 113마력, 가솔린 엔진 184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성능은 5.9초, 최고속도는 210km/h다. 또한, 12.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40km 달릴 수 있고 시속 140km까지 주행 가능해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어 근거리 이동 및 출퇴근 시에도 전기차와 같이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제일 먼저 반기는 부분이 조용함은 물론이고, 계기판에 나타나는 전기에너지 용량으로 남아있는 에너지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제시된다.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천천히 움직이면 엔진은 조용함을 유지한 채 전기모터만이 차체를 이끌기 시작한다. 완충을 하면 31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전기시스템이라고는 하지만 가속페달의 작동에 대한 순간적인 움직임은 머뭇거림도 없이 빠르다. 



그만큼 전기모터로 움직일 때 시승차는 즉각적인 반응으로 다가왔고, 기어박스 주변에 있는 e드라이브 모드를 작동하면 주행에 대한 거리, 사용량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와 달리 스포츠모드로 돌리면 시승차는 숨어있던 성능을 내세우기 시작하고 가속페달을 밟을 때마다 모델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함을 몸으로 느끼게 한다. 물론 기존 모델들에 비해 낮은 배기량으로 엔진에서 느끼는 강력한 힘은 없지만 터보의 적용으로 시원스러운 움직임은 여유롭게 만든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스포츠 세단의 성격을 갖춘 시승차의 가속 페달을 꾹 밟자 가솔린 엔진이 작동을 진행하면서 rpm게이지와 함께 스피도미터 게이지도 끊임없이 올라서기 시작했고, 규정 속도를 빠르게 넘어서 준다. 특히, 가속을 하게 되면 일렉트릭 부스트 기능이 작동하면서 전기시스템의 힘까지도 모두 동원돼 더욱 시원한 움직임을 펼쳐준다. 



이 정도 스피드라면 윈드실드에 부딪히는 바람소리가 강하게 들릴 것 갔지만 드라이빙 럭셔리를 추구하고 있는 시승차의 느낌은 조용히 달리는 럭셔리 세단의 진정한 모습을 펼쳐 보인다. 가속페달을 좀 더 깊숙하게 밟으면 가솔린 엔진이 강력하게 작동하면서 빠른 응답력으로 앞으로 말고 나간다.



와인딩 코너에서도 단단한 하체와 효율적인 핸들링 성능으로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한다. 이전에도 느꼈지만 시승차는 더 스포티한 감성을 기본으로 구축하면서 고속 드라이빙뿐 아니라 코너에서도 감성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만든다. 이 정도의 능력을 갖춘 모델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된 드라이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런 순간에도 제동을 하거나 속도를 줄이면 곧바로 회생제동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하고 다시 사용되지만 운전 중 전기에너지로 인해 조바심은 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성능을 구비한 PHEV 모델들은 충전에 대한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은 길지만 연비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인 듯하다. 특히,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50% 할인 등 다양한 저공해차량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BMW 330e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전기와 하이브리드의 결합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갖게 될 모델



[제원표]
BMW 3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장×전폭×전고(mm) 4,710X1,825X1,435
휠베이스(mm) 2,851
트레드 전/후(mm) 1,573/1,569
형식/배기량(cc) 직렬4기통 하이브리드/1,998
최고출력(ps/rpm) 292/4,000
최대토크(kg·m/rpm) 42.8/1,750~2,500
0 → 100km/h(초) 5.9
최고속도(km/h) 230
복합연비(km/ℓ) 전기-3.4km/kWh, 가솔린 11.8
CO2배출량(g/km) 34.0
형식/변속기 FR/8단 A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25/40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5,320~5,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