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23. 04. 13

럭셔리를 몸에 담고 달릴 메르세데스 EQE 350+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메르세데스가 만든 또 하나의 전기 럭셔리 세단, MERCEDES THE NEW EQE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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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메르세데스-EQ 라인업은 국내 시장에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인 더 뉴 EQE를 출시하고 시장 경쟁에 들어갔다. 특히, 메르세데스는 AMG에 이어 EQ 라인업을 만들었고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순수 전기차로 메르세데스-EQ 패밀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라인업 중 하나가 EQE다. 특히, EQE는 EQS에 이어 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국내 시장에 순수전기차를 출시하면서 벤츠가 만들면 다르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 전기차 공급을 위해 인프라 보급을 위해 무척 노력하고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EQ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인 EQC를 지난해에 출시했고, EQA, EQB, EQS 등을 출시해 오면서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했다.



최근 등장한 차종인 메르세데스 EQE 모델은 럭셔리 전기 중형 사이즈를 가졌지만 순수 전기차로는 부족함이 없는 차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메르세데스 EQE 모델은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그만큼 EQE 모델은 벤츠가 만들어왔던 E클래스와 똑 같은 것은 아니지만 이에 어울리는 럭셔리 세단에 순수전기 시스템을 얹어 탄생한 모델이다. 



더 뉴 EQE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세그먼트에 최초로 선보이는 럭셔리 비지니스 전기 세단이다. 긴 전기 주행거리와 탑승객의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최첨단 기술 및 디지털 요소들을 집약적으로 담아내어 국내 전기차 시장을 압도하는 게임 최인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벤츠가 이야기하고 있는 2030년까지 전동화 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EQ 패밀리는 시장에서 확장되어 가기 위한 움직임을 하고 있으며, EQA가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었다면 EQE는 브랜드의 전기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STYLE/순수전기차의 조용함을 디자인으로 내세운 모델

메르세데스-EQE의 외관은 낮고 슬림한 전면부, 측면의 쿠페형 실루엣과 후면의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로 진보적이고 스포티한 비지니스 세단의 모습을 완성했다. 넓은 표면 처리와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했으며, 하나의 활처럼 보이는 원-보우 라인과 전면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후면의 트렁크와 이어지는 수평 조명 밴드 등 메르세데스-EQ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됐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는 4,965X1,905X1,510mm, 휠베이스는 3,120mm로, 10세대 E클래스(W213)와 비교해 180mm 길어졌으며, 앞 좌석 숄더룸과 실내 길이는 각각 27mm, 80mm 늘어나 탑승객에게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더 뉴 EQE 라인업 중 한국 시장에 먼저 소개되는 EQE 350+의 외관에는 20인치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차량 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적용돼 있다. 



실내에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탑승객의 편의를 높인 동시에 심플하면서 조형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EQE 350+에는 다양한 최신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들이 적용돼 탑승객들의 모든 감각을 만족시켰고,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특히, 제로-레이어 기능은 사용자의 세부 목록 탐색이나 음성 명령 없이도 상황에 따라 가장 중요한 기능을 접근성이 뛰어난 화면에 배치하며, 환경 변화와 사용자 행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최적화되어 탑승객을 위한 세심한 어시스턴트가 되어 준다. 이와 함께 전기차에 특화된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이 탑재되어 지형, 주변 온도, 속도, 냉난방 등을 고려하여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계산해 최적 충전소를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 



탑승객들에게 수준 높은 음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총 15개의 스피커 및 710W의 출력을 자랑하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니뮤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무손실 고음질 음원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또한, 물리학자와 음향 디자이너, 미디어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음향 전문가와 협업해 실버 웨이브와 비비드 플럭스, 총 2가지의 특별한 전기차 사운드를 제공하며 탑승객들의 청각을 만족시킨다.



이 밖에도 대형 헤파(HEPA) 필터가 포함된 공기 청정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돼 미세먼지, 꽃가루 등 외부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걸러 주는 동시에 활성탄 코팅을 통해 내부 악취를 중화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국내에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최초로 센트럴 디스플레이에서 스도쿠와 짝 맞추기 등의 미니게임을 제공해 인-카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폭을 넓혔다.



DRIVING/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전달하는 순수전기차

시승을 진행한 메르세데스 EQE 350+는 88.89 kWh 용량의 배터리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71km를 주행 가능하며,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6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EQE 350+는 최대 170kW출력의 급속 충전과 8.8kW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이 소요된다. 



배터리 하부에는 냉각판이 위치해 냉각 및 발열을 통해 배터리가 최적의 온도 범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히트 펌프는 인버터와 전기 모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내의 온도를 높이는 데 활용해 히팅 시스템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그만큼 주행에서 하체부분을 탄탄하게 만들어 드라이빙에서도 안정된 느낌이 들도록 해 즐거움을 더 전해준다.



실내에 들어서면 벤츠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조용한 전기차였다는 것을 계기판에 표시되는 준비되어 있는 모습으로 실감하게 된다. 가속페달을 조금 밟을 때마다 움직이는 스타일이 가볍게 느껴지지만 배터리의 무게로 인해 안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이어질 듯하다.



컬럼시프트식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시승차는 앞차를 조용한 듯 빠르게 다가섰고, 다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여유로운 제동력을 발휘해 준다. 여기에 좀더 깊게 가속페달을 밟으니 시승차는 순식간에 앞으로 튕겨 나가 듯 자신의 발 빠른 모습을 보여준다. 운전을 하면서 가솔린 모델보다 조금은 빠르게 다가서고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될 듯해 긴장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순수전기차, 그것도 메르세데스 EQE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이전에 비해 전기차에 대한 인지가 높아졌기에 전기모터의 힘을 움직여 능숙한 조종이 가능해진다. 한마디로 전기차는 탈수록 익숙해져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만드는 매력적인 모델이고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플러스 패들을 조작하면 주행능력이 높아지면서 가속감을 느끼게 된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주행 중 마이너스 패들을 당기면 회생제동이 강해지며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한 듯한 상황이 된다. 메르세데스 EQE 350+는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D+, D, D-)의 회생 제동 모드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까지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패들 시프트를 길게 당겨 D 오토 모드로 세팅돼 주행 상황에 맞는 에너지 회생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드라이빙이 이어진다.



좀더 가속을 하면 계기판에 스피드가 빠르게 올라서면서 주행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음을 보여준다. 특히, 좌우로 움직임을 심하게 가져가면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작동하고, 액티브 디스턴트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등이 작동을 해 온다.



순수전기차인 EQE가 보여준 주행능력은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들보다 비교해도 뛰어나게 느껴지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특히, 전기차가 보여주는 조용함과 부드러운 주행능력은 알 수 없었지만 시승을 통해 다가오는 차츰 기자에게 맞춰지면서 능력을 믿게 만들었다.



[메르세데스 EQE 350+에 대한 한 줄 평]
럭셔리을 기억하는 순수전기차를 만나게 되면 즐겁다



[제원표]
메르세데스 EQE 350+
전장×전폭×전고(mm)      4,965×1,905×1,510
휠베이스(mm) 3,120
트레드 전/후(mm)  1,603/1,601
배터리종류/용량(kWh)    리튬이온/88.89
최고출력(kW) 215
최대토크(Nm) 565
0 → 100km/h(초)        6.4
최고속도(km/h)          210
1회 충전 주행거리      471
복합연비(km/kWh)      4.3(도심/4.5, 고속도로/4.1)
CO2배출량(g/km)    0
형식/변속기      FR
서스펜션 전/후    멀티링크/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55/55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억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