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F1 시즌을 준비하면서 차체의 변화와 함께 2014 시즌 성적을 결정하게 될 주요한 사항이 규정의 변화이다. 시즌에 들어가기에 앞서 F1 Strategy Group과 F1 위원회는 미팅을 갖고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면서 좀더 활력을 얻을 수 있는 F1 그랑프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한다고 제시했다.
우선, 2014 시즌부터는 F1 드라이버들이 고유 엔트리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엔트리가 결정됐지만 2014 시즌부터는 고유 번호가 부여되지만 전년 대회 우승자는 본인이 원할 경우 1번을 가질 수 있다. 이와 달리 다른 드라이버들은 2번에서 99번까지 엔트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팀이나 드라이버 이적 등이 진행되어도 레이스 넘버는 변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드라이버들이 같은 번호를 선택할 경우 2013 시즌 결과에 준해 선택권이 주어진다.
두 번째로 FIA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이하 WMSC)는 2014 시즌부터 최종전 포인트를 두 배로 부여해 레이스의 묘미를 더하게 된다고 밝혔다. 물론 마지막 경기를 제외한 다른 라운드는 기존과 같이 1위가 25포인트를 부여받게 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50포인트로 높아지게 되면서 팀과 드라이버는 시즌 레이스 동안 챔피언 경쟁을 위해 포인트를 확실하게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세 번째가 패널티 포인트 제도다. 팀과 드라이버 포인트 경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패널티 포인트 제도는 지난 시즌 경기에 로터스 로만 그로쟝의 추돌로 인해 제시된 부분으로 팀과 협의를 통해 수락된 상태이고, 12개월 동안 12점을 넘으면 해당 드라이버는 다음 경기 출전을 거부당하게 된다. 때문에 최종전 포인트와 함께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2014 시즌부터는 동등한 레이스를 위해 단차노즈 사용이 규약에 위해 금지되고, 시즌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엔진도 5개로 확정했으며, 기어박스 교환도 5경기에서 6경기로 강화됐다. 또한, 2014시즌을 넘어 2015시즌부터는 새로운 예산 규정을 적용해 팀들간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율한다는 목표다.
이와 달리 2013 시즌까지 문제가 있었다고 제시된 타이어 부분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피셜 타이어 업체인 피렐리는 2014 시즌 엔진의 변화로 토크가 높아지기 때문에 사이즈에 대한 변화를 요구했지만 몇몇 팀들이 균형을 위해 사이즈 변경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는 F1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팀 중 성능이 우수한 엔진을 갖고 출전할 경우 타이어를 통해 이를 제어한다는 계획이라는 부분이 강조되고 있다.
총 19개의 라운드 진행…아쉬운 코리아 그랑프리 탈락
2014 시즌에 들어서면서 드라이버의 변화도 F1 그랑프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경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특히, 상위권에 있던 팀들이 새로운 드라이버를 영입하고, 다른 팀으로부터 이적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경쟁 체제에 돌입하면서 2014 시즌 챔피언십 경쟁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난 시즌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모두 가져간 레드불 레이싱은 세바스찬 베텔과 함께 마크 웨버가 은퇴한 자리를 STR-페라리(토로 로소)에 있던 다니엘 리카르도가 영입됐다. 리카르도는 지난 시즌 드라이버 순위 14위에 올랐지만 베텔과는 큰 차이가 있어 보이며, 테스트 드라이버는 세바스티안 부에미와 펠릭스 다코스타가 자리하게 됐다. 
메르세데스 F1팀은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가 그대로 유지하게 되지만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의 강력한 라이벌 관계인 페리리는 2014 시즌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존 페르난도 알론소와 함께 로터스-르노를 강력한 팀으로 끌어 올린 키미 라이코넨이 새로운 드라이버로 이적해 왔다. 이를 통해 2014 시즌은 레드불, 메르세데스, 페라리의 3강 체제는 이미 확정하고 있는 상태라고 하겠다.
로터스-르노는 라이코넨이 떠난 자리를 로만 그로쟝과 함께 페스터 말도나도가 영입돼 드라이버 체제를 구축했으며, 2013 시즌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한 맥라렌은 세르지오 페레즈가 팀을 떠나 젠슨 버튼과 함께 포뮬러 르노 3.5 경기에서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던 새로운 드라이버인 케빈 마그누센이 영입됐다. 
포스 인디아는 니코 휼켄베륵과 세르지오 페레즈로 드라이버 모두 교체되면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자우버 F1 팀은 아직까지 드라이버 포지션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달리 윌리암스 F1팀은 페라리에서 나온 펠리페 마사와 벨테리 보타스가 드라이버로 정해지면서 2014 시즌에 주요팀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다. 이 밖에 토로 로소와 마루시아, 케이터햄은 아직까지 드라이버 포지션을 확정하지 못한 채 스폰서와 협의를 거치고 있다.
결국, 2014 시즌 경쟁도 레드불, 메르세데스, 페라리의 3강 구도에 로터스 르노, 맥라렌에 이어 윌리암스가 선두권을 견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2014 시즌 국내 기업이 F1 그랑프리에 참가하고 있는 모 팀에 스폰서십으로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코리아 그랑프리가 스캐쥴에서 탈락했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3월 16일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총 19번의 레이스로 펼쳐지게 될 F1 그랑프리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와 규정에 따른 복잡함 등을 이해하고 어떤 팀이 가장 먼저 앞으로 나서는가에 따라 챔피언십 경쟁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게 된다.
2014 시즌 F1 그랑프리 일정
라운드 일정 장소
1 3월 14~16일 호주 멜버른
2 3월 28~30일 말레이시아 세팡
3 4월 4~6일 바레인 사키르
4 4월 18~20일 중국 상하이
5 5월 9~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6 5월 23~25일 모나코 스트리트 서킷
7 6월 6~8일 캐나다 몬트리올
8 6월 20~22일 오스트리아 레드불 링
9 7월 4~6일 영국 실버스톤
10 7월 18~20일 독일 호켄하임
11 7월 25~27일 헝가리 헝가로링
12 8월 22~24일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13 9월 5~7일 이탈리아 몬자
14 9월 19~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15 10월 3~5일 일본 스즈카
16 10월 10~12일 러시아 소치
17 10월 31~11월 2일 미국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
18 11월 7~9일 브라질 인터라고스
19 11월 21~23일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