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시즌에 들어서기 전부터 F1 그랑프리에 대한 이야기들이 국내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즌 일정에서 코리아 그랑프리가 탈락되면서 아쉬움과 우려를 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으며, 자칫 잘못하면 코리아 그랑프리는 지난 2013 시즌으로 끝날 수 있음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하지만 F1 코리아 조직위의 입장은 FIA가 제시한 4월 경기는 2013 시즌의 10월 경기가 끝난 후 너무 빠른 시기였기에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고, 포기했다고 한다.
코리아 그랑프리가 2014 시즌에 대회를 못하게 됐지만 F1 그랑프리에 참가하게 되는 팀들과 드라이버들은 많은 규정과 차량의 변화, 그리고 드라이버의 이적과 영입 등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새로운 엔진의 적용은 4년간 챔피언 자리를 지켜오던 레드불 레이싱에 있어서도 또 다른 경쟁이 예상되고, 다른 팀들도 2014 시즌을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의 시기로 보고 있다.
이미 2014 시즌 F1 머신에 적용되는 엔진의 변화는 2012 시즌에 나왔던 이야기로 2013 시즌을 통해 테스트와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후 2013 시즌 스토브리그를 맞이한 현재, 차량에 대한 서킷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런 다양한 변화가 추진되고 있는 F1 그랑프리의 규정 등 중요한 사항은 기존과 달리 F1 Strategy Group(F1 계획 그룹)과 F1 위원회가 미팅을 통해 확정하고 있다. 때문에 2014 시즌의 규정은 F1 그랑프리에 있어서 새로운 잣대를 댄 규정을 통해 엄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팀과 드라이버들은 경쟁 속에서 더욱 큰 어려움을 직면하게 됐다.
지난 2012 시즌부터 제시된 사항이 2014 시즌부터 F1 머신에 적용하는 엔진의 변화였다. 배기량은 낮추고 성능은 높이며, 친환경적인 부분을 강조하자는데 그 의미를 두면서 2014 시즌부터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엔진이 F1 그랑프리에 도입돼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미 많은 팀들이 엔진 변화에 대한 준비를 진행해 온 상태이며, 스토브리그를 통해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했다.
F1 그랑프리 챔피언 경쟁에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될 엔진은 기본적으로 2013 시즌까지 사용했던 최고출력 750마력의 2.4 V8 자연흡기 엔진을 최고출력 600마력의 1.6 V6 싱글 터보 엔진으로 다운사이징 된다. 여기에 직분사 압력제한은 500바, 연료 유량제어는 최대 100kg/h이며, 터보차저에 배기가스 에너지 재생 시스템이 연결된다.
엔진 회전수도 18,000rpm에서 15,000rpm으로 낮춰지면서 팀과 드라이버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인 ERS(Energy Recovery Systems) 적용으로 엔진 출력과 함께 연결되는 최고출력 160마력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기어박스는 7단에서 8단 시스템으로 전환돼 엔진 기술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적용된 ERS는 기존 KESR 시스템을 발전시킨 것으로 랩 당 33초 동안 이용이 가능해 진다. 이를 통해 낮아진 출력을 보강할 수 있어 더욱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경기를 구성할 수 있게 되며, 2014 시즌 F1 엔진도 엔진과 ERS를 조합해 총 출력이 750마력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FIA는 친환경 트랜드를 이어받아 F1 머신도 타이어 교체나 페널티 등의 이유로 피트에 진입하면 피트 레인을 지나는 시점에서부터 전기차 모드로 움직여야 한다. 이는 엔진 점화 장치나 연료 공급 등을 통해 엔진으로 움직이는 것이 금지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분화된 시스템에 어느 팀이 빨리 적응하는가도 주요한 포인트다.
이와 함께 2014 시즌에 투입되는 F1 머신들은 연료도 100kg(기존 160kg)으로 줄여야 되고, 엔진의 무게로 인해 차체 총 중량은 642kg에서 660kg으로 무거워진다. 여기에 파워 유닛(엔진과 KERS) 최저중량은 155kg이며, 엔진 최저중량은 95kg이다. 또한, 배기시스템도 기존 2개의 테일파이프에서 1개로 변경되며, 그 위치도 위쪽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 프런트 윙은 1,800mm에서 1,650mm로 사이즈가 줄어들게 되며, 리어 윙도 올 시즌과 달리 조금은 변화를 주게 된다.
사진 제공 / 피렐리 타이어, 레드불, 르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