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22. 01. 13

능력자의 힘을 갖춘 지프 랭글러 4ex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더 강력해지고 주행 만족감을 강조한 오프로더...JEEP WRANGLER 4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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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JEEP 브랜드는 그 동안 어드벤처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오프로드를 주행하기 위해 오너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로 자리잡아 왔다. 이중 랭글러는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유일무이한 선택으로 위치했고, 다양한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전달해 왔다. 또한, 지프가 만들어낸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몸속에 숨겨져 있는 오프로드의 능력에 경제적인 능력을 동시에 갖춰 변화되는 시대에 부응하고 있다.



JEEP 브랜드는 4륜구동으로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는 모델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다. 기대를 갖고 있든 아니든 짚은 짚만으로도 마니아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모델이다. 그만큼 오프로드 라인업에서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짚이지만 시대의 흐름 속에서 편안하고 안락함을 원하는 유저들과 타협이 이루어졌고, 온로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짚 라인업이 탄생했다. 



하지만 랭글러는 예나 지금이나 험로를 달리고 삶의 새로운 부분을 만들어 가는 정통 오프로드 자동차로 자리잡고 있다. 악조건 속에서도 험로를 달리는 4륜 구동 모델들을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름이 JEEP브랜드이며, 랭글러는 이런 오프로더의 최상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JEEP 브랜드 모델들의 특징은 어드벤처라는 의미를 갖고 있을 정도로 험로와 악조건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여기에 랭글러는 최근 자동차 시장으로 흐름에 따라 친환경 차량을 구상했고, 지난 9월에 국내 시장에 공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랭글러 4xe는 상상할 수 없는 차량이었다. 오프로더를 기본으로 하는 차량이 PHEV 라인업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에 지프 브랜드도 전기차로 변화를 추구할 시기에 왔음을 알려왔다.



STYLE/터프한 스타일의 정통 오프로더를 꿈꾸다

진흙을 밟으며 기계식 견인 롤러를 이용해 산을 올라서고, 온통 땀과 물에 흠뻑 젖은 옷을 입고 운전석에 올라도 편안한 모델이 JEEP브랜드 중 랭글러다. 정통 오프로드 짚 랭글러는 말 그대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시대를 이어주는 오프로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시대에 따라서 안전과 편의 장치들이 추가되고 있지만 오프로드에 대한 정통성은 잊지 않았고, 좀더 파격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짚 랭글러는 시대에 맞게 첨단 시스템은 탑재하고 있지만 그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랭글러는 지프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SUV 카테고리와 오프로드 컨셉을 만들어 왔음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변화를 준 랭글러는 터프한 몸집과 함께 PHEV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시티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스타일로 다듬어졌다. 



SUV 카테고리와 오프로드 컨셉에 시티 라이프까지 포함한 랭글러 파워탑의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880X1,935X1,850, 휠베이스 3,010mm로 큰 차체 속 긴 휠베이스는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상고가 다른 경쟁 모델에 비해 좀더 높게 조율됐고, 오픈에어링을 위한 파워탑이 적용되면서 랭글러만의 터프한 개성을 강하게 느껴지게 만들고 있다.



프런트는 CJ 모델의 전통성을 그대로 계승해 전설적인 세븐-슬롯 그릴은 오프로더의 멋을 더한다. 여기에 키스톤 모양의 그릴 윗부분, 아이코닉한 원형 헤드램프, 링 사각 테일램프의 고유 디자인 요소를 유지함과 동시에 위풍 당당하고 모던한 모습의 아이콘 모델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모델을 베이스로 측면의 지프 로고 배지 및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가 적용되어 있으며, 단단한 차체의 이미지를 전달하듯 굵은 직선으로 이어진 벨트라인과 양 옆으로 뻗어 나온 휠 하우스, 사이드 스텝 등이 차체를 한층 강인하게 만든다. 여기에 오프로더 스타일의 랭글러를 제시하고 있는 도어 손잡이와 고리, 보닛의 라인 등이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리어는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디자인 요소로 가미했으며, 운전석 측에 e로고가 표시된 충전구와 함께 신규 출시된 하이드로 블루 컬러가 추가된 것이 외관상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실내공간은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 주행 모드 버튼(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과 U커넥트 8.4인치 터치 스크린에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추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쉽게 PHEV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로더답게 화려함보다는 간결하면서도 모던함이 곳곳에 추가되면서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에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을 얻고 있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윈도우 스위치와 각종 컨트롤러는 물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리함, 주행 및 조작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간단한 터치로 오픈할 수 있는 전동식 소프트탑이 구성돼 오프로드, 또는 온로드 주행 시 완벽한 개방감을 제공해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도록 했다.



DRIVING/좀더 즐거운 드라이빙 능력 갖춘 오프로드 모델

시승차인 랭글러 4xe는 GDI 2.0 I4 DOHC Turbo PHEV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출력과 토크를 강화하여 기존의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회생 제동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자체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 대비 뛰어나게 향상된 연비 및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역사상 가장 파워풀하면서 친환경적인 모델이다. 제원상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400Nm으로 셀렉-트랙 풀타임 4x4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능력을 높였다.



여기에 삼성 SDI 360V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트렁크 적재 공간 또한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시킨 것이 장점이다.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하며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전용 가방을 제공하고, 평균 충전 시간은 약 2.47시간이다. 완충 시 순수 전기 주행으로만 최대 32km까지, 총 630 km(주유+배터리 완충 시)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시승을 위해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한결 넓어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에 맞게 준비가 돼 있음을 알리는 표시가 들어온다. 하지만 다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큰 몸집을 갖춘 모델에 어울리지 않는 조용한 엔진음이 들려오면서 차체 특징인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듯 밀려온다. 



D레인지로 변속을 한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조금 전 사운드는 잊어 달라는 듯이 조용하게 출발을 알리면서 오프로더카에 타고 있다는 것을 있은 듯 보였다. 이와 달리 소프트탑을 적용했기 때문인지 이전 모델들에 비해 동력이 연결될 때에도 엔진 소음이 크게 들려오지만 그것 마저도 힘이 있어 보인다.



복잡한 시내 공간도 편안한 드라이빙이 이어진다. 길은 복잡하지만 파워트레인과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차체의 특징으로 안락함을 전달해 온다. 둔탁할 것 같은 차체로 생각을 했지만 시내 주행에서 보여주는 능력을 보면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자신의 능력이 오프로드 드라이빙에만 맞춰진 것이 아님을 알려 준다. PHEV 모델로 움직임을 이어가면서 조용한 오프로더가 어떤 느낌인지 알도록 해 준다.



전용도로에서도 시승차는 부드러운 스타일로 주행을 하면서 안정된 움직임을 주지만 가속 페달을 건드릴 때마다 나타나는 빠른 응답력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좀더 가속을 하면 숨겨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고, 오프로더의 강렬한 성격도 종종 내 보이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을 더 밟으니 밀어 부치는 힘이 이전과는 달리 전기시스템까지 결합되면서 좀더 즐거움을 만든다.



제법 오프로더의 향기가 묻어 나오는 국도에 들어섰지만 시승차가 원하는 돌과 자갈들이 있는 산악도로의 오프로드가 아니라는 부분이 아쉬움을 준다. 그 만큼 시승자뿐아니라 오너들이 랭글러에 바라고 있는 드라이빙 능력은 어떤 길이라도 쉽게 갈 수 있는 능력자를 생각나도록 한다는데 있다. 여기에 간단한 터치만으로 소프트탑을 2열까지 개방했지만 추워진 겨울 날씨는 시승자에게 불어오면서 겨울의 풍경을 느끼도록 해 준다.



랭글러의 전기시스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인데 주행을 하면 또 잘 어울리는 듯해 보인다. 물론, 이 차로 깊은 물길을 들어섰을 때 결과는 어떻게 만들어질 것인가에 궁금증이 생겨나지만 전기 주행의 장점은 살리고 기존 랭글러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한 지프 랭글러 4xe라는 점에 기대를 해 본다.



[지프 랭글러 4ex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여유로움과 터프한 감성을 일깨워 줄 차세대 오프로더 



[제원표]
지프 랭글러 4ex 오버랜드 파워탑
전장×전폭×전고(mm) 4,880X1,935X1,850
휠베이스(mm)  3,010
트레드 전/후(mm) 1,635/1,635
형식/배기량(cc) 2.0 가솔린+PHEV/1,995
최고출력(ps/rpm)  272
최대토크(Nm/rpm) 40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9.2(도심/9.0, 고속/9.4)
CO2배출량(g/km)  59
형식/변속기  4WD/8단 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멀티링크/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55/70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8,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