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아이오토) 럭셔리 모델들은 단순히 고급스러움만 갖춘 것이 아니라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조건들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탈리안 브랜드 중 하나인 마세라티도 예외는 아니어서 출시되고 있는 라인업인 세단, 쿠페, 그리고 새롭게 구성된 SUV까지도 스포츠 능력을 내포하고 있다. 이런 모델 중 기불리는 마세라티 엔트리급, 준중형 세단으로 마세라티의 오랜 역사 속에서 주요한 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돼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MASERATI 브랜드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럭셔리 스포츠 쿠페 그란투리스모, 카브리올레인 그란카브리오는 물론 엔트리급 스포츠 세단 기블리와 스포츠 SUV인 르반떼를 통해 유저들에게 좀더 다양한 선택을 주고 있다. 때문에 마세라티 모델은 스포츠 능력을 극대화하면서 마니아들에게 입증받아 왔고, 이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추가로 폭넓은 시장을 형성하게 됐다.
마세라티는 마세라티 가의 여섯 형제 중 넷째인 알피에리 마세라티에 의해 지난 1914년 12월 1일 탄생했다. 마세라티는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 등 마세라티 특유의 감성과 품격으로 지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기블리는 사막의 모래 폭풍을 의미하는 이탈리어로 지난 1967년 1세대 모델을 선보인 후 1992년 2세대에 이어, 2013년 3세대를 통해 현재의 스타일을 잡아가고 있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알리는 모델이다. 기존 마세라티 라인업의 유려한 익스테리어와 특유의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이식함과 동시에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효율성을 더해 브랜드의 전동화의 첫 번째 이정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오랜 시간 동안 기블리는 유려한 디자인과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이러한 마세라티의 DNA를 온전히 계승했다. 여기에 변화를 주기 위한 방법으로 3200 GT와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부메랑 모양의 LED 라이트 클러스터를 테일램프에 추가했다. 또한,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의 마일드 하이브리드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며, 마침내 브랜드의 전통과 전동화 시대 사이의 균형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모델로 거듭났다.
STYLE/달리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단단한 차체를 갖다
기불리는 마세라티 브랜드 중 디젤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 먼저 투입됐고, 전체 마세라티 판매량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마니아들에게 매력을 어필해 왔다. 여기에 고성능 가솔린 엔진을 적용해 투입된 기불리 가솔린 모델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이 투입되면서 경제적인 성격에 더 스포티하고 도전적인 매력을 구축해 놓았다. 
기블리 하이브리드 그란스포츠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70X1,945X1,485, 휠베이스 3,000mm로 마세라티 브랜드에서는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차체에 낮은 전고를 바탕으로 다이내믹한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전달해 온다. 
프런트는 상어의 코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범퍼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해 우아한 모습을 갖추었으며,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에 위치한 마세라티 삼지창 앰블럼, 범퍼에 구성된 3개의 범퍼와 카본 장식은 강렬한 인상을 전달해 온다. 또한, 전면 그릴에 적용돼 고성능 모델임을 인지하도록 했고, 여기에 날렵하게 디자인된 어댑티브 풀 LED 기술이 탑재된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이 통합되면서 세련된 인상을 제기한다.
사이드는 롱후드 숏데크 스타일로 다듬어졌으며, 보닛 끝부분이 내려앉은 듯한 모습으로 더 날카롭게 흘러가도록 했다. 사이드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블루 로고와 함께 19인치 큼직한 휠과 적용된 블루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로 고성능 모델임을 제시해 주고 있다. 특히, 앞 차축에 브렘보 6 피스톤 고정형 캘리퍼와 듀얼 캐스트 360x32mm 벤티드 디스크, 뒤 차축에 브렘보 4 피스톤 고정형 캘리퍼와 345x28mm 벤티드 디스크를 장착하고 있다.
리어는 차체와 어울리도록 디자인 트렁크 리드와 부메랑 모양의 LED 클러스터로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3200 GT와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또한, 가장자리는 블랙, 중앙에는 레드, 하단 섹션은 투명하게 구성되며, 세 가지 색상의 렌즈로 유닛이 구성됐다.
기블리는 첫 등장 당시부터 특유의 세련미와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대시보드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러한 점에서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도 예외는 아니어서 스포츠 스티어링 휠의 알루미늄 기어 시프트 패들과 이녹스 스포츠 페달 등에서 마세라티 특유의 디테일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센터 콘솔에는 직관적인 기어 시프트 레버와 드라이빙 모드 버튼 그리고 양질의 주조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오디오 볼륨키,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회전식 조절 버튼이 잘 정돈된 느낌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외에도 차량 실내 곳곳을 장식한 블루 스티치가 적용돼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모델의 독창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층 더 미래 지향적인 실내 분위기를 더 자아낸다.
DRIVING/달리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알게 만드는 세단
시승을 진행한 기블리 하이브리드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4기통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그대로 탑재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하여,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발휘하고, 최고속도는 255km/h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5.7초가 소요된다. 복합연비는 8.9km/l이며, 또한, 기블리 가솔린 모델에 비해 약 22% 감소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보였으며, 디젤 모델과는 약 5% 감소한 배출량을 보여준다.
실내에 들어서면 시트의 스포티한 감성이 시승자를 반기면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스티어링 휠의 좌측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2.0리터 엔진이지만 시원스러운 배기음이 들려오면서 같은 배기량, 작아진 차체에서 나오는 성능이 시작부터 만만치 않음을 알려 온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건드리면 고성능 모델이라는 것을 제시하기라도 전달하 듯 rpm 게이지가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자신의 능력을 살짝 보여준다.
변속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은 후 시내주행에 들어서면 묵직하게 다가오는 핸들링 성능이 스포츠카와 같은 감성을 만들어낸다. 낮은 차체와 발빠르게 반응하는 움직임을 통해 시내 주행에서는 스포츠 감성을 한껏 이끌어 내기 시작했고, 신호대기에서 출발을 해도 여느 세단과는 차별화된 가속 능력을 몸으로 느끼도록 만들면서 감속과 제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다시 회수하는 능력도 갖추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올라선 후 가속페달에 힘을 전달하니 시승차는 좀 전의 발 빠르게 움직이던 능력을 스피드로 이어가도록 한다. 과감하게 앞으로 질주를 하기 시작하면 단단하게 다듬어진 스카이훅 서스펜션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하면서 스포츠카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거침없는 퍼포먼스와 같이 마세라티의 특징을 그대로 내재하고도 향상된 연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은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BSG, 48V 배터리, eBooster, DC/DC 컨버터 등 총 4개의 주요 구성품이 있으며, BSG는 제동/감속 시 에너지를 회수하는 역할을 수행해 엔진의 eBooster의 전원 공급용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BSG와 eBooster가 결합된 방식은 동급 세그먼트에서 최초로 적용돼 작은 엔진에서도 성능을 높이도록 돼 있다.
앞선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좌우 차선을 빠르게 오가기 시작해도 시승자를 꽉 잡아주는 포지션은 흔들림이 없이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이미 규정 속도를 넘어선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게 되면 시승차에 걸 맞는 핸들링 성능이 차체를 가볍게 조작하게 만들면서 차량이 갖고 있는 능력치를 엿볼 수 있도록 한다. 좀더 가속을 하면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도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시승차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이런 드라이빙 능력과 함께 안전장치로 적용된 차선이탈방지시스템과 하이웨이 어시스트 등이 관여되면서 시승차를 스스로 조작해 사고를 막아주면서 믿음이 가도록 만들어 준다. 여기에 국도로 들어선 후 코너를 빠르게 진입했음에도 시승차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 정도는 문제없음을 알려 온다. 코너링이 많은 도로에 들어서자 시승차는 포효를 하 듯 달려나가기 시작하면서 일반도로가 아닌 서킷에서 더 잘 어울리는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준다.
[마세라티 기불리 하이브리드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성능을 떠나 하이브리드를 만나면서 새로움을 갖게 만들다
[제원표]
마세라티 기불리 하이브리드 그란스포츠
전장×전폭×전고(mm) 4,970×1,945×1,485
휠베이스(mm) 3,000
트레드 전/후(mm) 1,635/1,660
형식/배기량(cc) 마일드 하이브리드/1,995
최고출력(ps/rpm) 330/5,750
최대토크(kg·m/rpm) 45.9/2,500
0 → 100km/h(초) 5.7
최고속도(km/h) 255
복합연비(km/ℓ) 8.9(도심/-, 고속/-)
CO2배출량(g/km) 186
형식/변속기 AWD/8단 AT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스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5R19, 275/40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억2,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