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21. 02. 15

짜릿한 맛 전달, 테슬라 모델 X 퍼포먼스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속삭이듯 조용하지만 실용성을 높인 순수전기 SUV...TESLA MODEL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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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글로벌 시장에서 순수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은 새로운 모델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동안 짧은 주행거리와 인프라 확보 부족으로 인해 시기적으로 멀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순수전기차 시장이지만 이런 단점들이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 순수전기차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테슬라도 세단은 물론 SUV 모델까지 다양하게 변화를 주면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모델 X는 멋과 실용성 등으로 세단과 또 다른 느낌을 전해왔다.



TESLA. 순수전기차 시장이 점점 확대되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략도 빠른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시장에 투입되는 모델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테슬라 브랜드도 조용하게 시장에 전달되면서 오너들의 순수전기차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온 모델로 모델3, 모델S에 이어 최근 모델 Y를 출시하면서 조용히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중 모델 X는 자동차 역사상 가장 안전하면서도 빠른 속도 및 성능을 자랑하는 SUV로 자리잡고 있다.



테슬라 모델 X는 지난 2012년 2월에 발표를 진행했고 2015년 9월 30일에 정식 출시하면서 순수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구축했다. 5~7인승(기본 5인승, 옵션에 따라 6인승 및 7인승 선택 가능)에 팔콘 윙 도어를 탑재해 좁은 공간에서도 편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구성된 디자인과 자율주행은 물론 안전성 등으로 차별화되고 있는 테슬라를 만나도록 한 모델이기도 하다.



STYLE/멋을 한껏 몸에 두른 미래형 자동차

테슬라 브랜드의 모델들을 보면 현재보다는 미래에 어울리는 자동차 디자인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델 3와 모델 S의 세련된 라인은 물론 모델 X는 대형 SUV에 속하는 사이즈이면서도 시대를 앞선 디자인으로 유저들의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할 정도로 색다른 멋을 갖추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050X2,000X1,625, 휠베이스 2,965mm로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5m가 넘는 사이즈와 2m에 달하는 전폭 등을 통해 공간활용성을 높이면서 순수전기차 속 대형 SUV가 보여주는 실용성을 확보했다. 특히, 모델 X의 가장 큰 특징은 적용된 팔콘 윙이 기존의 SUV 도어, 또는 미니밴 슬라이딩 도어로는 불가능했던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주변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돼 탑승자가 앞뒤로 쉽게 승차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짧은 앞뒤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를 갖춘 테슬라 모델 X의 프런트는 브랜드 로고가 강렬하게 센터를 차지하고 있으며, 범퍼 디자인을 통해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던 부분을 표기하듯 다듬었고, 하단에는 에이홀을 구성해 세련된 감성을 높였다. 물이 뒤쪽으로 흘러가듯 마련된 LED 헤드램프와 매끈하게 다듬어진 보닛 라인, 넓어진 범퍼 라인이 다이내믹한 성격을 갖춘 모델임을 알려 온다.



사이드는 좌우로 확장된 오버 휀더와 20인치의 큼직한 휠은 물론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며, 패밀리룩을 만들 듯 벨트 라인과 캐릭터 라인은 스포티한 성격을 더 높여준다. 여기에 보닛의 끝 부분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부드럽게 흘러가는 듯 이어지도록 해 드라이빙 능력을 극대화했고, 도어 손잡이도 히든 타입으로 해 매끄러운 면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리어는 매끄러운 듯 강렬한 인상을 주는 스타일로 변화를 주고 있으며, 트렁크와 차체를 연결하듯 조율된 리어램프는 클리어 타입으로 적용돼 심플한 성격을 갖도록 했다. 여기에 카본 재질로 된 스포일러와 범퍼 하단에 구성된 스포티한 라인은 순수전기차 SUV인 모델 X가 어떤 성격을 갖추고 있는지를 인지하게 만든다.



심플함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구성된 실내공간은 주행에 필요한 조작장치들만 들어 있다는 것이 어울린다. 기존에 생각했던 자동차 실내보다는 자율주행으로 가는 미래형 자동차에 더 맞춰졌다고 생각하게 만들며, 모든 조작은 센터에 구성된 모니터를 통해 가능해졌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17인치 모니터는 운전석으로 각도가 조절돼 있고, 전체적인 차체 통합 컨트롤 역할을 하게 되며,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계기판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통해 스피드미터, 주행가능 거리 표시 등을 알 수 있으며, 센터 모니터를 통해 내비게이션, 송풍구 조작, 사이드미러 조작 등 다양한 시스템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확 트인 전면은 물론 천정이 통유리로 된 듯 다듬어 졌고, 대형 SUV답게 뒷좌석 공간도 넉넉할 정도로 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차체 하단에 배터리가 적용돼 트렁크 공간도 활용도가 높다. 특히, 이런 활용도는 2열을 폴딩하면 더 큼직하게 나타나며, 아웃도어 라이프를 추구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해 준다.



DRIVING/대형 SUV의 넉넉함과 스포티함을 결합하다

시승차인 테슬라 모델 X 퍼포먼스는 듀얼 모터를 채택해 드라마틱한 드라이빙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 후에 각각 적용된 모터는 토크 분배를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기존 차량들이 적용했던 AWD 시스템보다 더 좋은 주행성능과 다양한 기후에서도 안전한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승차에 적용된 전기모터는 영구자석식 듀얼모터와 리튬이온 200Ah 배터리가 기본으로 적용돼 제원상 모터 최고출력 500kW, 모터 최대토크 967Nm(약 94.8kg)의 높은 성능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성능은 2.8초, 최고속도는 250km/h로 빠른 주행능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AWD,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프리미엄 인테리어 및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고, 가속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루디크러스 모드가 추가로 탑재돼 드라이빙 능력을 높였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간 후 도어를 닫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별도 시동이 없이 차량은 준비상태(ON)로 들어간다. 이후 스티어링 휠의 뒤쪽에 위치한 컬럼시프트 방식의 기어를 D레인지에 놓으면 주행을 위한 준비는 끝나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즉답에 가까운 능력이 시승자를 긴장하게 만든다. 다른 전기차들도 즉답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2.5톤이 넘어서는 큰 차체를 갖고 있음에도 시내주행은 순수전기차의 조용함 속 여유로움을 갖게 만들면서 편안한 드라이빙을 갖게 만든다. 이전에 시승을 했던 모델 3가 센터에 위치했던 15인치의 큼직한 모니터가 시야를 흐트러지게 만들었지만 시승차는 낮아진 모니터로 인해 확 트인 시야를 갖추게 되면서 좀더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시내를 벗어나 넓은 도로에 들어선 후 다시 가속을 진행하면 계기판에 위치한 디지털 스피도미터만 올라설 뿐 배기사운드가 들리지 않아 심심할 정도다. 가속페달을 좀더 밟으면 시승차는 규정속도를 빠르게 넘어섰고,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 좌우로 이동을 해도 차체 하단에 넓게 구성된 배터리 무게로 인해 안정적인 움직임이 이어진다.



특히, 적용된 회생제동 시스템은 고속주행에서도 브레이크를 밟기 보다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곧바로 작동하면 고성능을 위해 적용된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무색할 정도로 빠른 감속이 이어진다. 하지만 이런 장점을 넘어 더 큰 특징은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돼 기존 기능을 개선하게 된다.



풀 셀프 드라이빙과 연동돼 작동되는 오토파일럿은 시속 8㎞ 이상 속도에서 컬럼식 기어노브를 아래로 두 번 당기면 아이콘이 계기판에 활성화된다. 오토파일럿을 작동하면 첨단운전보조시스템에 해당하는 차간거리와 차선유지가 복합적으로 작동하지만 완전자율주행은 아니다. 물론, 시승 중 사용을 해 보면 고속도로주행보조나 운전보조시스템에 앞서지만 한발 더 앞선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의 경우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목적지까지 자동운행이 가능하고 차선변경, 진출입로 등도 모두 알아서 해 준다. 특히, 주행 중 8대의 카메라와 12대의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변 차량과 자전거 및 보행자 등을 90% 정확하게 그래픽 처리해 안전을 확보하게 만든다. 여기에 운전자 조작없이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 유지와 변경, 주행도로의 변경해 스스로 간선도로를 빠져나가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주차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시승을 진행한 테슬라 모델 X는 순수전기차이면서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일 정도로 주행과 함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 올린 듯하다. 특히, 테슬라 모델의 경우 30분이면 배터리 80%를 충전하는 슈퍼차저와 완속충전소 등이 구비돼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테슬라 모델 X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순수전기차도 아웃도어 라이프를 충분히 가능함을 알린 모델





[제원표]
테슬라 모델 X 퍼포먼스

전장×전폭×전고(mm) 5,050X2,000X1,625
휠베이스(mm) 2,965
트레드 전/후(mm)              1,661/1,669
배터리종류/용량(Ah) 리튬이온/200
최고출력(Kw/ps) 500
최대토크(Nm/kgm) 967/94.8
0 → 100km/h(초)         2.8
최고속도(km/h) 250
1회 충전 주행거리(km) 421
복합연비(km/kWh) 4.7
CO2배출량(g/km)                0
구동형식/변속기 듀얼모터(AWD)/컬럼식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5R20, 275/45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억3,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