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20. 11. 26

거친 터프함을 맛 볼 지프 글래디에이터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진정한 모험을 원하는 유저들을 매료시킬 오프로더, GLADI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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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JEEP 브랜드는 그 동안 어드벤처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오프로드를 주행하기 위해 오너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로 자리잡아 왔다. 이중 랭글러는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유일무이한 선택으로 위치했고, 다양한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전달해 왔다. 여기에 국내 출시를 한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 루비콘을 베이스로 오프로드 능력을 높인 중형 픽업으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GLADIATOR는 지프 브랜드에 있어서 좀더 색다른 스타일을 갖춘 모델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기에 충분해 보일 정도다. 랭글러 루비콘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역대 가장 다재다능한 중형 픽업이며, 어떤 험로에 이르는 공간에서도 자신만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그만큼 지프 브랜드의 전통과 함께 터프해진 오프로더로 탄생하면서 만족도를 업그레이드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지프브랜드는 4륜구동으로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는 모델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다. 악조건 속에서도 험로를 달리는 4륜 구동 모델들을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름이 JEEP브랜드이며, 랭글러는 이런 오프로더의 최상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JEEP 브랜드 모델들의 특징은 어드벤처라는 의미를 갖고 있을 정도로 험로와 악조건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기대를 갖고 있든 아니든 짚은 짚만으로도 마니아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모델이다. 그만큼 오프로드 라인업에서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짚이지만 시대의 흐름 속에서 편안하고 안락함을 원하는 유저들과 타협이 이루어졌고, 온로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짚 라인업이 탄생했다. 하지만 랭글러는 예나 지금이나 험로를 달리고 삶의 새로운 부분을 만들어 가는 정통 오프로드 자동차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8 LA 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1947년부터 1992년까지 약 반세기 동안 지프가 트럭을 생산하며 쌓아온 견고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지난 2019년 미국 공식 출시를 앞두고 론치 에디션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단 하루 만에 물량 4,190대가 완판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17일부터 공식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사전계약 2주 만에 2020년 인도 가능한 300대의 계약이 모두 성사됐다.



STYLE/보는 것만으로도 터프한 매력을 느끼도록 하다

다용도 적재 공간이 갖춰진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지프인 디자인과 함께 유일한 컨버터블 픽업으로서 오픈-에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준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600(5,725)X1,935X1,850(1,990), 휠베이스 3,490mm, 공차중량 2,305kg으로 크고 무거운 몸집을 갖추고 있다.



랭글러의 전설적인 7 슬롯 그릴을 유지하면서 그릴 슬롯을 넓혀 더 강력한 공기 흡입이 가능해졌다. 키스톤 모양 그릴의 상부는 공기저항력 향상을 위해 완만하게 뒤로 젖혀진 디자인을 채택했고, 밝은 흰색 조명의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 전방 방향지시등은 현대적인 룩을 더해준다. 리어는 LED 조명을 적용한 사각 테일 램프가 적용됐고, 사이드에는 강철 락 레일이 장착돼 오프로드 주행 시 트럭베드를 포함한 차체의 손상을 막아준다.



시장에서 유일한 컨버터블 픽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윈드 쉴드 프레임 상부의 4볼트 디자인은 윈드 쉴드를 빠르고 쉽게 접어 내릴 수 있도록 한다. 헤더 바는 A필러를 연결하고, 윈드 쉴드가 접혀있는 상태에서도 제자리에 고정할 수 있다. 이는 윈드 쉴드가 접히더라도 백미러가 제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해주며, 블랙 쓰리-피스 하드탑은 오픈-에어링 시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다.



프리덤 패널 2개 및 퀵-릴리즈 래치를 통해 하드탑을 빠르게 제거 및 설치할 수 있으며, 모든 하드탑은 수동 방식의 슬라이딩 리어 윈도우를 갖춰 도어와 탑 및 윈드 쉴드를 수십 개의 다양한 조합으로 배치할 수 있다. 여기에 세로 약 153cm, 가로 약 145cm, 높이 약 45cm 사이즈의 트럭베드 내 좌우에는 LED 라이트와 고정용 고리가 있고, 230V AUX 파워 아웃렛도 사용 가능하다.



스프레이-인 베드라이너 타입으로 처리된 트럭베드의 바닥면은 특유의 질감으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트럭베드 안쪽에는 트레일 레일 카고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세 개의 트레일 레일과 레일 내 위치 조정이 가능한 고리가 있다. 또한, 트럭베드에는 롤-업 소프트 토너 커버가 장착됐으며, 고정방식으로 화물 공간을 보호하고 깔끔한 외관을 위해 덮개 형태로 사용하거나 끝에 5인치를 접을 수도 있다.



실내공간은 앞 좌석 및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을 통해 따뜻하고 편안함을 제공하고, 실내 온도 조절 및 볼륨 컨트롤 노브, 미디어 충전, 연결 포트 및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인보드 및 아웃보드 원형 통풍구는 플래티넘 크롬 베젤로 둘러싸여 섬세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클러스터 7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는 현재 재생 미디어, 타이어 공기압, 타이어 공기압 경고, 디지털 속도계를 포함한 100가지 이상의 정보를 설정할 수 있다. 4세대 유커넥트 시스템을 적용한 8.4인치 터치스크린은 센터페시아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터치스크린 바로 아래에는 실내 온도 조절 및 볼륨 컨트롤 노브 및 미디어 연결 포트와 같은 기능들이 장착됐다.



DRIVING/악조건도 두렵지 않은 끼를 갖춘 오프로더와 만남

정통 오프로드 짚 랭글러는 말 그대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시대를 이어주는 오프로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시대에 따라서 안전과 편의 장치들이 추가되고 있지만 오프로드에 대한 정통성은 잊지 않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보다 긴 전장을 갖추면서도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능력을 갖추었다.



파워트레인은 3.6L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율돼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갖추었다. 또한, 셀렉-스피드 컨트롤은 기어가 4리터 상태일 때 부하, 또는 브레이크 출력없이 오프로드 지역을 가로지를 수 있어 운전자가 단순 핸들 조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적용된 락-트랙 HD 풀타임 4WD 시스템은 강력한 Dana M210 와이드 프론트 엑슬과 Dana M220 와이드 리어 엑슬을 장착했고, 풀-타임 토크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모델은 전설적인 지프 4x4 기능을 상징하는 빨간색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를 받았다. 지프의 4x4 시스템이 제공하는 기능에는 40.7도의 진입각, 18.4도의 램프각, 25.0도의 이탈각 및 250mm의 최저지상고, 최대 760mm 깊이까지 수중 도하, 2,721kg의 최대 견인력, 1,005L의 카고 및 205kg의 적재하중 등의 적재 용량 등이 포함된다.



시승을 위해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픽업을 지향하고 있지만 랭글러 루비콘을 토대로 해 넓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전문 오프로드 모델에 어울리는 묵직한 엔진음이 들려오고, D레인지로 변속을 한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조금 전 사운드에 더해 경쾌한 엔진음을 내 뿜으면서 출발을 알린다. 오프로드 전용타이어와 서스펜션의 적용으로 이전 모델들에 비해 높아진 차체를 통해 시원스러운 시야가 좀더 재미있는 드라이빙이 이어지게 됨을 알려 온다.



시내 주행은 넓은 시야로 편안함을 전달하지만 적용된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는 조금은 둔탁하지만 그마저도 흥미롭게 만든다.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로 시내 주행을 하면 핸들링 성능이 힘들 것으로 보여 질 줄 알았지만 항상 여유로움을 가지도록 제시하는 것도 시승차의 멋스러움이기도 하다. 전용도로에서 올라선 후 시승차는 오프로드 타입으로 세팅이 이루어지면서 좀더 단단하고 안정된 움직임을 제시해 기대치를 높여준다.



오프로드 성격의 향기가 묻어 나오는 도로에 들어섰지만 오프로더인 시승차가 원하는 터프한 느낌은 아직 찾지를 못하고 있는 듯 여유로움을 갖도록 한다. 사실, 요즈음 도로에서 돌과 자갈들이 있는 도로를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산악도로 등에서 종종 오프로드를 만날 수 있어 전문 오프로더인 시승차에게는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많은 구간은 아니었지만 오프로드에 들어선 시승차는 자신의 성격을 마음껏 발휘하기 시작했고, 터프함 속에 여유로움을 갖게 만드는 능력이 마니아들을 매료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산으로 올라서는 길에 들어선 후 4륜 변속기를 4L로 놓은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무거운 차체를 여유롭게 움직여주면서 정통 오프로더가 갖고 있는 성격을 느끼도록 만든다. 오프로드를 위한 많은 시스템들이 적용된 시승차는 산행에 들어서며 시승자에게 자신의 입지를 각인시켜 준다.



특히, 시승차는 오프로드에 적합한 등판각으로 정통 오프로드의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산악드라이빙에서 짜릿한 묘미를 전달해 올 정도로 다듬어진 능력을 통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좀더 재미있게 즐기도록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지프 글래디에어터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오프로더의 매력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충분히 즐길 모델




[제원표]
지프 글래디에이터 3.6 V6

전장×전폭×전고(mm)     5,600(5,725)X1,935X1,850(1,990)
휠베이스(mm)             3,490
트레드 전/후(mm)         1,635/1,635
형식/배기량(cc)           3.6 펜타스타 V6/3,604
최고출력(ps/rpm)          284/6,400
최대토크(kg·m/rpm)       36.0/4,4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6.5(도심/5.9, 고속/7.3)
CO2배출량(g/km)         269
형식/변속기                락 트랙 풀타임 4WD/8단 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5링크/5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55/75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6,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