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준 기자, J.P.WORK)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5, 6라운드 경기가 24, 25일 양일간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더블라운드로 진행됐다. 올 시즌 챔프에 오르기 위한 주요한 레이스이기도 한 이번 더블라운드의 6라운드 결승이 25일 진행된 가운데 전날 진행된 5라운드가 워밍업이었다면 6라운드는 팀과 선수들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총 21대가 참가한 가운데 24랩으로 진행된 6라운드 결승이 진행되면서 폴 포지션을 잡았던 황진우(No.12, 준피티드 레이싱, +10kg)가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오일기(No.11, 플릿 퍼플모터스포츠)와 서주원(No.94, 로아르 레이싱), 정의철(No.04, 엑스타레이싱)이 자리했다. 하지만 뒤쪽에 위치한 선수들과 거리를 벌리지 못한 채 1랩이 이어지고 있어 더블라운드 두번째 경기의 승패는 중반에 가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였다.
출발 후 서주원의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선두로 나선 황진우와 오일기의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곧바로 추월을 시도한 정의철은 전날 5라운드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듯 빠른 스피드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런 초반 흐름 속에 10그리드에서 출발했던 김재현(No.95, 볼가스 모터스포츠, +50kg)은 6위까지 올라섰고, 차량 파손으로 스피드가 떨어진 서주원을 장현진(No.06, 서한GP), 이정우(No.24, 엑스타레이싱, +40kg), 김재현이 추월해 나갔다.
3랩이 지나면서 선두인 황진우와 그 뒤를 쫓는 오일기의 경쟁이 시작됐지만 정의철은 선두그룹과 3초 차이를 보이면서 근접해 가고 있었다. 또한, 4위 자리를 놓고 장현진과 김재현, 이정우가 추월이 가능한 상태에서 레이스를 진행하며 초반 흐름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어느 때든지 추월을 진행해도 어렵지 않은 분위기지만 초반 페이스 조절을 진행하는 듯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었다.
8랩에 들어서면서 3위에 있던 정의철이 선두 경쟁을 펼치든 황진우와 오일기의 뒤쪽에 바짝 다가섰고, 9랩에 들어선 후 0.5초 차이까지 간격이 줄어들면서 선두권에 들어섰다. 경쟁을 펼치던 오일기가 앞선 황진우를 추월해 앞으로 다가섰지만 스핀을 하면서 순위가 뒤쪽으로 밀려나게 됐다. 그 사이에 정의철이 앞선 황진우와 0.1초 차이로 줄였고, 장현진과 김재현, 서주원, 이정우, 최명길(No.08, 아트라스 BX, +30kg)까지 오일기를 추월해 순위를 올렸다.
11랩에 들어선 후 선두에 다가선 정의철이 황진우의 안쪽을 노리면서 추월을 시도했지만 노련미를 갖춘 선수들이 펼치는 경쟁은 순위를 바꾸기 쉽지 않아 보였다. 다시 숨 고르기 한 정의철이 황진우가 코스에 떨어진 장애물을 밟는 실수를 한 틈을 타 추월에 성공하면서 선두로 나섰고, 스피드가 떨어진 황진우의 뒤쪽으로 장현진, 김재현, 서주원, 이정우까지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16랩에 들어서면서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던 장현진이 황진우를 추월해 앞으로 나섰고, 다시 김재현도 틈을 노린 후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스피드가 떨어진 황진우의 뒤쪽으로 서있던 서주원과 최명길로 앞으로 나섰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경쟁을 이어가면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경기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순위 경쟁은 가속화됐고, 조항우를 추월한 이정우가 황진우를 추월하는 성공하면서 남아 있는 랩에서도 흥미로운 레이스가 되도록 했다.
경기가 종반에 다가서면서 초반 선두 경쟁에서 스핀을 했던 오일기가 스피드가 떨어져 순위가 내려온 황진우를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뒤쫓아오던 김종겸(No.01, 아트라스 BX, +70kg)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힘든 레이스가 되고 있었고, 17그리드에서 출발한 최광빈(No.63, 씨제이 로지스틱스 레이싱)도 11위까지 올라서면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마지막 랩에 들어선 후 선두로 나선 정의철은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2위권 선수들인 장현진, 김재현, 서주원과의 거리를 2초대에서 조율해 나갔다. 이와 달리 3위에 위치한 김재현은 앞선 장현진을 추격했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장현진은 끝까지 추월을 주지 않은 채 순위를 잡아가고 있었다. 여기에 포인트를 노리던 최광빈도 앞선 정회원(No.07, 서한GP)과 이찬준(No.66, 로아르 레이싱)을 추월해 9위까지 오르면서 오랜만에 포이트를 올리게 됐다. 
결국, 6라운드 경기는 경기 중반 선두로 나선 정의철이 전날 놓친 우승을 다시 잡아내면서 4년만에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그 뒤를 이어 끝까지 경쟁을 펼친 장현진과 김재현이 2, 3위로 포디움에 올랐으며, 서주원, 최명길, 김종겸, 조항우, 이정우, 최광빈, 정회원까지 10위권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의철은 드라이버 순위에서 26점을 추가하면서 76점으로 3위로 뛰어올랐으며, 김종겸이 86점으로 선두를, 최명길이 68점으로 2위를 유지해 나갔다. 그 뒤를 김재현(68점), 노동기(65점), 장현진(64점), 이정우(63점)가 시즌 경쟁을 진행하고 있다. 팀 포인트에서도 더블라운드에서 모두 우승한 엑스타 레이싱이 139점으로 선두인 아트라스 BX에 30점차로 따라붙으면서 마지막까지 경쟁이 펼쳐지게 됨을 알렸다.
슈퍼레이스 슈퍼 6000클래스 드라이버 순위(6라운드 현재)
순위 엔트리 드라이버 팀 타이어 포인트
1 01 김종겸 아트라스BX 한국타이어 86
2 08 최명길 아트라스BX 한국타이어 79
3 04 정의철 엑스타 레이싱 금호타이어 76
4 95 김재현 볼가스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 68
5 19 노동기 엑스타 레이싱 금호타이어 65
6 06 장현진 서한GP 한국타이어 64
7 24 이정우 엑스타 레이싱 금호타이어 63
8 10 조항우 아트라스BX 한국타이어 54
9 12 황진우 준피티드 레이싱 금호타이어 47
10 94 서주원 로아르 레이싱 한국타이어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