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2026. 10. 13

폭스바겐그룹, 3분기 누적 601만 대 인도

THEIAUTO
이찬영기자
theiauto@naver.com

유럽 출고 대기 물량 10대 중 4대는 순수전기차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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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샌더(Martin Sander) 폭스바겐그룹 세일즈 담당 확대경영위원회 멤버(사진/폭스바겐그룹)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01만 대를 인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고객에게 총 601만 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660만 대보다 9% 감소한 수치다. 남미와 유럽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시장 위축과 북미 감소가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남미가 전년 동기 대비 4%, 서유럽이 1%, 중앙 및 동유럽이 5%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30%, 북미는 4% 감소하며 글로벌 누적 인도량 하락 폭을 키웠다.

폭스바겐그룹 차량 인도량 (모든 구동방식)

마틴 샌더 폭스바겐그룹 세일즈 담당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지속되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인도 실적을 유지했다”며 “특히 남미와 유럽에서는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 차량 인도량 (모든 구동방식)

전동화 전환은 유럽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의 9월 말 기준 글로벌 순수전기차 인도량은 67만8,700대로 전년 동기 71만7,700대보다 5% 감소했지만, 유럽에서는 3분기 순수전기차 성장률이 20%를 기록했다.

유럽 내 전체 인도량 가운데 순수전기차 비중도 높아졌다. 올해 1~9월 유럽 인도량 중 순수전기차 비중은 기존 18%에서 20%로 상승했다. 현재 유럽에서 인도되는 차량 5대 중 1대가 순수전기차인 셈이다.

출고 대기 물량에서는 전동화 흐름이 더 선명하다. 폭스바겐그룹의 유럽 내 순수전기차 출고 대기 물량은 2025년 말 대비 두 배로 늘었고, 전체 출고 대기 물량 중 순수전기차 비중은 약 40%까지 높아졌다.

신규 주문도 증가했다. 3분기 유럽 내 순수전기차 신규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1~9월 유럽 전체 파워트레인 신규 주문량도 4% 증가했으며, 출고 대기 물량은 2025년 말보다 약 11% 확대됐다.

폭스바겐그룹 차량 인도량 (순수전기차(BEV))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도 초기 성과를 냈다. 폭스바겐 ID. 폴로와 ID. 크로스, 스코다 에픽, 쿠프라 라발로 구성된 전기차 라인업은 출시 직후 현재까지 약 15만 건의 주문을 확보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수요도 늘었다. 폭스바겐그룹의 글로벌 PHEV 및 EREV 인도량은 36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했다. 최신 2세대 PHEV와 EREV 파워트레인에 대한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폭스바겐그룹 차량 인도량 (순수전기차(BEV))

중국에서는 시장 환경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159만1,3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내 인도량은 내연기관차 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30.2% 줄었다.

다만 중국 내 전동화 차량은 회복 조짐을 보였다. 폭스바겐그룹은 현지에서 개발한 신형 전기차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3분기 중국 고객에게 인도한 전동화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PHEV와 EREV 모델 수요가 두드러졌다.

북미 지역에서는 총 68만200대가 인도돼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는 관세 상황과 규제 변화 등 도전적인 환경이 이어지며 인도량이 7.8% 줄었다.

남미 지역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폭스바겐그룹은 남미에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0만2,500대를 인도했으며, 핵심 시장인 브라질에서는 1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 전체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95만6,000대였다. 서유럽은 1.1%, 중앙 및 동유럽은 5.3% 늘었고, 독일에서도 고객 인도량이 0.9% 증가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시장 위축으로 전체 인도량은 감소했지만, 유럽 전동화 전환과 PHEV·EREV 수요 확대가 향후 성장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유럽 출고 대기 물량에서 순수전기차 비중이 약 40%에 달하면서, 전동화 모델 중심의 시장 전환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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