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소개2026. 10. 08

마일레, 전기차 시대 겨냥한 차세대 브레이크 솔루션 제시

THEIAUTO
이찬영기자
theiauto@naver.com

레이저 클래딩 기술로 디스크 부식 줄이고 브레이크 분진 대응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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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레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를 수리하고 있다(사진/마일레)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독일 마일레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확대에 맞춘 새로운 브레이크 솔루션을 선보였다.

마일레는 전동화 차량의 달라진 제동 환경에 대응하는 MEYLE HD 브레이크 디스크 솔루션을 공개했다. 회생제동 사용이 늘어나면서 기계식 브레이크 작동 빈도가 줄고, 이에 따라 브레이크 디스크 표면 부식 관리가 중요해진 점에 주목한 제품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감속 과정에서 모터가 발전기처럼 작동해 에너지를 회수하는 회생제동을 먼저 활용한다. 이 때문에 내연기관차에 비해 디스크와 패드가 직접 마찰하는 기계식 브레이크 사용 횟수가 줄어들 수 있다.

문제는 브레이크가 덜 작동할수록 디스크 표면의 수분과 오염물이 오래 남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내연기관차에서는 잦은 제동 과정에서 디스크 표면의 가벼운 녹과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제거되지만, 전동화 차량에서는 이런 효과가 줄어 부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주행거리가 짧거나 장기간 주차하는 차량에서는 디스크 부식 관리가 더 중요하다. 전기차 시대의 브레이크는 제동 성능뿐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도 표면 상태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해진 셈이다.

마일레가 선보인 MEYLE HD 브레이크 디스크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개발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 9월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2026에서 ‘첨단 부품 및 차량 기술’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핵심 기술은 레이저 클래딩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금속 소재를 디스크 표면에 결합하는 코팅 기술로, 마찰면을 보호하고 부식과 마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일레는 디스크 전체에 동일한 코팅을 적용하는 대신, 패드와 직접 맞닿는 마찰면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해 각각 다른 보호 기술을 적용했다. 마찰면에는 레이저 공정과 특수 코팅 소재를 적용하고, 비마찰면에는 추가 보호 처리를 더해 내식성을 높였다.

브레이크 분진 대응도 함께 고려했다. 유럽의 자동차 환경 규제인 유로 7은 배기가스뿐 아니라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입자도 관리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어, 디스크와 패드가 함께 작동할 때의 마찰 특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MEYLE HD 브레이크 디스크는 금속 성분을 낮춘 MEYLE Low-Met 브레이크 패드와 조합해 하나의 마찰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고속 주행이나 반복 제동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제공하고, 브레이크 배출물 저감에도 기여한다.

마일레는 해당 조합이 회생제동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전동화 차량에서 줄어든 기계식 브레이크 사용 빈도와 환경 규제 대응을 함께 고려한 것이다.

정비 현장의 작업성도 반영했다. MEYLE HD 브레이크 디스크는 새로운 코팅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기존 제품과 유사한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개발 기준으로 디스크에 방청유를 별도로 도포하지 않아 장착 전 마찰면의 기름을 제거하는 탈지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이를 통해 정비 시간을 줄이고 작업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제품은 단순히 디스크 소재를 바꾼 것이 아니라 디스크와 패드의 조합, 부식 방지, 분진 저감, 정비 편의성까지 함께 고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일레는 MEYLE HD 브레이크 디스크를 통해 전동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브레이크 기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마일레 AG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에는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 자체가 새로운 기술 과제가 된다”며 “MEYLE HD 브레이크 디스크는 마찰면과 비마찰면을 각각 보호하고, 이에 맞는 패드까지 함께 설계해 달라진 제동 환경에 대응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일레는 전동화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브레이크 기술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일레는 한국 시장에서 부품 공급과 수입차 전문 정비 브랜드 ‘마일레 오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서비스센터는 61개까지 확대됐으며, 수입차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관리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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