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 칠레 랠리가 열린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6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12라운드 ‘칠레 랠리’가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칠레 콘셉시온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칠레 랠리는 2019년 WRC 공식 일정에 포함된 뒤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남미 대표 랠리다. 올해 대회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칠레 제2의 도시 콘셉시온을 거점으로, 비오비오 지역의 숲길과 험준한 비포장 구릉 지형을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 코스는 총 311.18km, 16개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화산재 입자와 작은 자갈이 단단하게 다져진 그래블 노면 위로 고속 코너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거친 노면과 반복적인 고속 주행으로 타이어 트레드와 사이드월에 큰 부담이 가해진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랠리에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한다. 다이나프로 R213은 고속 코너링 구간에서도 일관된 접지력과 조종 안정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반복되는 노면 충격을 흡수해 드라이버가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이나프로 R213은 노면과 기후 조건에 맞춰 하드와 소프트 두 종류의 컴파운드로 제공된다. 급격한 경사와 진흙, 거친 자갈 등 극한의 랠리 환경에서도 전략적인 타이어 운용을 지원하며, 한국타이어의 랠리 타이어 기술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칠레 랠리는 직전 파라과이 랠리에 이어 열리는 남미 더블헤더 경기로, 시즌 후반 챔피언십 경쟁의 흐름을 가를 무대가 될 전망이다. 파라과이 랠리 우승으로 3연승을 달성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사미 파야리는 196점으로 같은 팀 소속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 엘핀 에반스 216점을 20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두 선수의 격차가 좁혀진 가운데, 칠레의 고속 그래블 코스에서 펼쳐질 선두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타이어 내구성과 노면 대응력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팀별 타이어 전략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극한 주행 환경에서 기술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다이나프로 R213을 앞세워 이번 칠레 랠리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글로벌 톱티어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