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은 8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막했다. 올해 전시는 ‘AI가 이끄는 정밀 자율주행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엑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한다.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비롯해 AI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서비스, 라이다·센서, 정밀도로지도, 무인·물류로봇, 시험·인증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AME는 피지컬 AI와 SDV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자율주행 산업의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 정밀지도와 무인·물류로봇, 모빌리티 서비스 등 연관 산업으로 전시 영역을 넓힌 점도 특징이다.
전문 컨퍼런스와 수출·투자·산업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폭넓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주요 키워드는 피지컬 AI와 E2E 자율주행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피지컬 AI와 E2E 기반 자율주행 핵심 기술, 차량 개발과 제작, 실증, 서비스 운영을 아우르는 상용화 역량을 소개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에서 검증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UAE,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 중인 로보택시·로보셔틀 서비스도 선보인다.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도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라이드플럭스는 무인 자율주행 차량과 물류 거점 간 미들마일 자율주행 화물트럭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 중인 자율주행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보인다.
에스더블유엠은 서울 강남 도심에서 상용 운행 중인 도심형 로보택시와 VLA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 쏘카는 에이펙스모빌리티와 함께 E2E 자율주행 AI 학습 데이터셋, 멀티모달 주행 데이터, 데이터 수집 차량 플랫폼 프로토타입 등을 전시한다.
자율주행의 핵심 인프라 기술도 함께 공개된다. 에스오에스랩은 고정형 2D·3D 라이다 등 자율주행과 피지컬 AI에 활용되는 라이다 기술을 선보인다.
알브이에스랩은 레이더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웨이즈원은 정밀도로지도와 자율주행 인프라, 디지털트윈 기술을 각각 소개한다.
무인·물류 분야도 확대됐다. 에이알247은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무인지게차, 실내외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물류 기술을 전시한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옐로나이프가 디지털트윈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술을 선보인다. 모빌테크는 피지컬 AI와 공간지능,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기술을 소개한다.
시험·인증 분야도 함께 다뤄진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UL Solutions 등은 기능안전과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신뢰성, 시험·인증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열리는 ‘2026 자율주행 산업 컨퍼런스’에서는 자율주행 AI와 SDV, 상용화 전략이 논의된다.
25일에는 마르코 파보네 스탠퍼드대학교 교수 겸 엔비디아 AI 부문 시니어 디렉터가 ‘피지컬 AI를 위한 추론 모델’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산업통상부와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소개한다.
26일에는 이경민 현대자동차 자율주행개발센터 상무가 ‘데이터 플라이휠을 통한 자율주행 모델의 지속 개선’을 주제로 발표한다.
27일에는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이 ‘모빌리티 플랫폼이 여는 자율주행 서비스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현대모비스와 엔비디아, 퀄컴 등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들도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 변화와 상용화 방향을 공유한다.
AME 2026은 참가기업의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운영된다. 한국무역협회와 함께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스위스, 호주 등 10개국 해외 바이어 20개사가 참여한다.
국내 참가기업은 해외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통해 판로 개척과 신규 파트너 발굴을 모색한다. ‘퓨처 모빌리티 IR 피칭데이’에서는 유망 기업들이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투자자에게 소개한다.
산업 관계자 간 교류를 위한 ‘자율주행 네트워킹 나잇’도 열린다. 기업과 전문가들은 기술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업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 자율주행 인재를 위한 ‘2026 자율주행 해커톤’도 25일부터 27일까지 전시장 안에서 진행된다. 국내 대학생들이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 구현 역량을 겨룬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연구개발 단계를 지나 실제 산업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ME 2026에서는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전시와 컨퍼런스, 수출·투자 프로그램을 촘촘히 연결해 국내외 기업의 기술이 새로운 사업과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환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회장은 “자율주행 산업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데이터와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과 상업화의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ME 2026이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기업과 정책 기관, 연구자와 서비스 공급자가 본격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은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같은 기간 코엑스에서는 EV트렌드코리아 2026과 2026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도 함께 열린다.
이를 통해 전기차부터 AI 기반 자율주행, 무인이동체까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기술과 변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