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한창희 편집장]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이하 LSTA) 4라운드가 17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뜨거운 햇살아래 진행됐다. 치러지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Super Trofeo)는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람보르기니의 원메이크 레이싱 챔피언십으로 참가 선수 모두 동일한 차량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만큼 드라이버의 주행 능력과 전략이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에서는 전윤 드라이버가 한국과 일본 대회에 출전하며, 강원도 인제에서 열리는 한국 대회에는 이정웅 드라이버가 합류해 국내 드라이버 2인 체제로 경기에 나서 국내 모터스포츠 경쟁력을 선보일 레이스로 다듬어 질 것으로 보인다.

총 12대가 도전하는 4라운드 1레이스는 #03 배트모빌 레이싱(프로, 윌리엄 트레구르타/조나단 세코트)이 예선 1차에서 1분35초983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잡았으며, 그 뒤를 #07 람보르기니 분당 by 레이스그래프(프로, 타이투스 셜록/지콩 리), #06 벤첸초 소스피리 레이싱 VSR(프로, 리암스킷/구스타우 위슨에프스키), #98 벤첸초 소스피리 레이싱 VSR(프로-AM, 토트 킹스포드/크리스 반 데어 드리프트), #27 람보르기니 부산 by 레이스그래프(프로, 바렛 울프)이 선두권에서 경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경쟁을 진행한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는 GT3 레이스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원메이크 전용 머신으로, 5.2L V10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2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차체 대부분을 카본 소재로 제작해 약 1,285kg의 경량화를 구현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80~290km에 달한다.

이날 포메이션랩에 앞서 서킷에 문제가 발생해 정리를 하면서 약 35분의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됐고, 2랩의 포메이션랩으로 진행되면서 긴장감을 더하게 만들었다. 롤링 스타트가 진행되면서 50분의 레이스가 진행됐고 #07 람보르기니 분당 by 레이스그래프가 #03 배트모빌 레이싱을 추월해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06 VSR이 빠르게 접근하면서 선두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었다.
또한, 4위 자리를 놓고 #98 VSR과 #27 람보르기니 부산 by 레이스그래프가 추월경쟁을 하기 시작하면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만나도록 했다. 이후 #98 VSR이 자리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 #27 람보르기니 부산 by 레이스그래프를 추월하면서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10랩에 접어들면서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잡았던 #03 배트모빌 레이싱이 코너에서 후미그룹과 만나며 아웃사이드로를 선점해 초반 #07 람보르기니 분당 by 레이스그래프에게 빼앗겼던 선두자리를 찾아왔다. 이후 12랩에 들어서 각 팀들은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순위에 대한 경쟁을 이어가도록 했지만 2명이 교체해야 하는 투시트 체제를 갖춘 팀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30분이 되면서 세컨 드라이버들이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가장 먼저 #98 VSR이 피트에 들어섰다. 이 때부터는 팀들의 눈치싸움이 중요한 부분으로 드라이버의 전략과 함께 레이스 기록을 책임지게 된다. 이후 후미에 위치했던 #33 배트모빌 레이싱(프로-AM, 푸테라 무아잠/쿠마르 프라바카란), 한국팀 한국 드라이버로 나선 #63 SQDA-그릿 모터스포츠(AM, 전윤, 이정웅), #27 람보르기니 부산 by 레이스그래프가 피트스탑을 이어갔다.

피트스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선두를 달리던 #03 배트모빌 레이싱이 들어섰고, #27 람보르기니 부산 by 레이스그래프가 먼저 서킷으로 들어섰지만 스피드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03 배트모빌 레이싱이 피트 스탑을 바치고 서킷으로 들어선 후 다시 선두에 서게 됐고, 레이스 1을 이끌고 있었다. 그 뒤를 #07 람보르기니 분당 by 레이스그래프가 위치하면서 경쟁에 들어갔고, #06 VSR이 2위 자리를 노려보고 있었다.
20랩에서 #03 배트모빌 레이싱이 여유있게 선두를 유지하며 앞으로 달아났지만 #07 람보르기니 분당 by 레이스그래프, #06 VSR, #98 VSR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에 들어가게 됐다. 4위와 같은 팀인 #06 VSR이 앞선 #07 람보르기니 분당 by 레이스그래프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고 #98 VSR도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코너의 안쪽을 파고 들면서 동시에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선두로 나선 #03 배트모빌 레이싱은 경쟁을 하던 차량들을 뒤로 한 채 여유있게 레이스를 진행했고, 1레이스 우승을 확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2위 자리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추월경쟁이 이루어지고 있고, 24랩에 들어서는 #98 VSR이 팀 동료인 #06 VSR을 추월하면서 2위 자리를 잡게 됐다. 이후 #06 VSR과 #07 람보르기니 분당 by 레이스그래프도 더 이상 쫓아가지 않고 여유를 가진 채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결국, #03 배트모빌 레이싱이 피트 스탑 후 선두로 나선 후 빠른 드라이빙을 선보이면서 4라운드 1레이스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98 VSR, #06 VSR이 순위 경쟁을 펼친 후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그 뒤를 이어 #07 람보르기니 분당 by 레이스그래프, #27 람보르기니 부산 by 레이스그래프, #78 트루 비전 모터스포츠 타일랜드(AM, 수틸럭 분차로엔), #33 배트모빌 레이싱, #71 샴가스 코르세(LC, 수파차이 위라보원퐁), #68 캄 룽 레이싱(AM, 베르트람 라우), #77 람보르기니 부산 바이 레이스그래프(LC, 김상호/스티브 치안), #17 람보르기니 분당 바이 레이스그래프(LC, 테렌스 체/제럴드 고), #63 SQDA 그릿 모터스포츠가 차지했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이하 LSTA) 4라운드 2레이스는 18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오후 2시 25분에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