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중순 슈퍼레이스는 새로운 신임 대표가 정해지면서 관계자, 팀, 드라이버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슈퍼레이스의 첫 단추로 시작해 힘든 일들을 견딘 전 대표가 현재의 마석호 대표에게 자리를 내 주면서 또 다른 슈퍼레이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준비된 스캐쥴을 소화해 내면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맛을 보았다면, 올 시즌은 마 대표의 생각대로 계획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도 3라운드를 거치면서 관계자들의 평가는 좋고 나쁨이 50:50인 것 같다. 그 만큼 슈퍼레이스가 좋아지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1년 만에 자신의 흐름으로 만들어 가기는 쉽지 않은 듯 머뭇거리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1년이 된 현 시점에서 마석호 대표가 준비하고 계획한 1년의 레이스를 들어 보고자 했다.(A=마석호 대표)

Q1 : 지난해 슈퍼레이스를 수장을 역임했는데 마석호 대표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시피 한다. 얼마전 모터스포츠 전문매체와 인터뷰에서 마석호 대표는 공간 브랜딩 전문가라는 수식어를 썼다. 이 부문이 모터스포츠 대회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어떠한 메리트가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얘기를 부탁한다.
A : 공간 브랜딩 전문가로서의 역할은 스포츠 경기 운영을 넘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관점의 수익 구조를 만들어 기업 측면의 생존과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을 뜻 한다. 한마디로 공간 브랜딩 전문가로서의 역할로서 스포츠 경기 운영을 넘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관점의 수익 구조를 만들어 기업 측면의 생존과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사실 슈퍼레이스가 이제 평형적으로 그리고 국내 안에서 중심 모터스포츠로 성장을 잘해왔지만 기업 측면에서 봤을 때는 어느 정도 생존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되는데 사업가의 입장에서 보면 잘 돼 있는 사업 구조는 아니었다. 이와 달리 저는 사업을 하던 사람이다 보니까 사업을 좀 다른 방식으로 보고 움직여야 되고 최소한 사업을 하면은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돈을 안 까먹는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Q2: 이번 3라운드에 대한 평가를 보면 슈퍼레이스를 레이스와 축제의 장으로 콜라보를 중시하는 것 같은데 이건 이전 대표에서 빌드업을 해온 것 같은데 이번 기획에서 마석호 대표만 방향성과 색깔이 가미된 것은 어떤게 있는지?
A: 올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개막전은 제한적이었고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과 인제 스피디움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제한된 부분들이 많아 어려움이 많았다. 지역적 한계 극복을 위해 영암·인제 서킷의 지리적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레이스 관람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 중에 있다. 이번 영암에서 펼쳐진 3라운드의 경우도 서울을 포함한 비 전라도권에서 방문해 모터스포츠를 25-35세대가 많이 찾아오기를 바랬다.
3라운드의 기획은 복합 엔터테인먼트 요소 도입으로 모터스포츠 입문자들을 위해 해외 선진 사례를 참고하여 음악, 먹거리, 캠핑, 기업 체험 부스 등이 어우러진 친숙한 축제 형태를 지향했다.

Q3: 경기의 양과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을 중시하고 있나? 그리고 현재 슈퍼레이스에는 PR 전문가가 없는 것 같다. 조직에 PR 경력자가 없는 것은 의야하게 생각든다. 현장과 대회를 준비할 때 문제점이 발생될 것으로 보이는데... 마석호 대표님의 생각은 어떠한지?
A : 저희 회사가 규모가 크지가 않고 인력들 해 보았자 몇 명 되지 않고 또 대회를 진행하게 되면 모두 달려가서 일을 해야 된다. 이러다 보니 현재의 규모 안에서 운영하려다 보니까 좀 미리미리 챙기는 걸 못하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슈퍼레이스를 이끌어가기 위한 담당자들을 만들어갈 예정이며, 슈퍼레이스가 컨텐츠로서 사람들에게 전달하게 되도록 할 것이다.
Q4: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최상위 클래스로 슈퍼 6000 클래스가 지난 2008년에 처음 도입되어 앞으로 2년 후면 도입된지 20년이 된다. 그런 만큼 차량의 노후화를 우려하는 이야기가 종종 들리고 있는데 변화는 가능한지.
A : 슈퍼 6000 클래스 운영은 부품의 경쟁력은 충분히 유지되고 있으므로 차량 변경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는 팀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조적인 지원을 고민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6000 클래스는 경기용 차량이 노후가 스톡카이기에 모든 차체의 부분을 바꿀 수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차량을 용이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며, 메인터넌스, 인건비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Q5: 새로운 종목으로의 전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GT3 종목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토요타 GR GT나 제네시스 마그마 GT 등의 새로운 GT차량이 등장하는 만큼 FIA와 글로벌에서 많이 운용 중인 종목에 사용되는 경주차를 도입하는 것이 어떠한가 하는 의견이다. 이를 통해 국내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이에 대한 의견과 로드맵이 있는지 궁금하다.
A : 너무 좋죠. 너무 좋고 한국에서 이런 GT3차량 대회를 하게 되면 너무 좋은데 제가 내린 판단은 향후 5년 안에는 이걸 운영할 수 있는 팀은 없을 것이다. 산업이 더 성장하면 기업들이 팀들한테도 비용들을 감당할 스폰서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해외에도 제조사 없는 국가들이 GT3 대회를 한다고 하면 5~6대씩 주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GT4는 사실 GT3보다 라이트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힘들고 GT3는 아직은 한국 모터스포츠 구조상으로는 참가하시는 팀들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스톡카도 좀 저렇게 다들 어려움을 토로하는데 이거를 그 팀들이 감당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기에 GT3는 조금 생각을 해 보고 있다. 한, 2030년쯤에는 GT3가 국내에서도 진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해외에서 하는 형태를 꼭 따라가야 되나 싶은 생각한다.

Q6: CJ그룹에서 대규모 복합문화공간과 고객 경험(CX)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전문가다. 지난해 취임 이후 슈퍼레이스의 공간 구성과 관람객 동선, 안전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체질 개선'을 강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의 단순 관람형 스포츠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서킷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문화 플랫폼'으로 경험하게 만들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공간적·체질적 변화를 준비하고 있나.
A : 어떻게든 슈퍼레이스가 데이트 장소가 됐으면 좋겠고 가족 단위로는 나들이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사실,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전 세계에 있는 DJ들을 와서 하는 20주년 행사에 갔다 왔다. 유명한 DJ들이 월디페에 방문해 활기를 주고 있지만 방문객이 많아도 사은품을 나눠주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해야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슈퍼레이스도 음식 회사이다보니 먹거리가 기본이고 그 다음에 음악이라는 것들은 꼭 있어야 하는 거 같고 형태가 어떠한 형태든 거기에 뷰티 등도 필요하다.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필요하고 모터스포츠는 차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심레이싱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막전 용인 개막전 경기에서는 AMG 오프로드 공간을 제공해 주면서 좀더 활력을 얻었던 것 같다.
Q7: 올해 슈퍼레이스 운영의 핵심 화두 중 하나는 '보는 재미의 극대화'와 '참가 장벽의 완화'다. 특히 간판 종목인 6000 클래스의 변화와 더불어 고가의 차량 가격과 운영비로 고민하는 팀들을 위해 GT4 클래스에 '투 드라이버(Two-Driver) 체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번 시즌 레이스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한 현장 운영 규정의 변화와 팀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클래스 다각화 운영 계획은.
A : GT4 클래스 활성화를 위해 투 드라이버 체제를 도입하여 팀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경기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팀이 되어 얼마나 효과를 얻을 있는지를 보고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GT4는 참가 차량은 늘릴 거고 구조도 바꿔가면서 팀 메인터넌스에 대해 일정부분 지불을 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때문인지 GT 운영을 위한 팀들의 문의가 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6000 클래스 석세스 웨이트 삭제는 국내 타이어 기술력이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한 만큼 인위적인 핸디캡을 줄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타이어사 경쟁은 물론 스포츠 본연의 자연스러운 경쟁 구조를 통해 진검승부의 재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타이어들이 내구가 있어 일정부분을 주행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내구레이스를 진행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Q8. 올해로 슈퍼레이스가 출범 20주년을 맞이했다. 슬로건 'Race to One'을 발표하시며 '자생 가능한 모터스포츠 생태계 확립'을 최종 목표로 제시했다. 음악, 공연, 페스티벌이 결합된 독창적인 종합 엔터테인먼트로서의 확장 계획과 함께, 임기 내에 완성하고자 하는 '한국형 모터스포츠'의 궁극적인 비전과 청사진은.
A : 20주년을 맞이해 모터스포츠를 경험해본 사람이 50만명 정도가 됐으면 하는 것이 꿈이기도 하다.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으면 좋을 것 같고 올해 내년은 조금 더 모터스포츠 경험을 안 해 보신 분들이 한번쯤 오셔서 입문하시기를 희망하는 한 해를 좀 만들려고 하고 있다. 사실, 모터스포츠는 체험형이고 모니터와 화면으로 보게 되면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한번쯤 방문을 해 느껴보았으면 한다.
모터스포츠를 이제 취미로 즐기시는 분들도 많다 보니까 좀 그런 뭐 차에 대한 관심 있는 사람들, 내가 새롭게 경험하고 체험하는 거에 대한 관심있는 자꾸 더 많이 서킷 쪽으로 끌고 오다 보면 팬이라는 게 생기게 되다. 모터스포츠는 팬 비즈니스이고 앞으로 슈퍼레이스가 갈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Q9: 슈퍼레이스에서 생각하고 있는 미디어는 동반관계인지, 혹은 전달을 위한 매개체인지에 대해 알고 싶다. 올해 슈퍼레이스는 미디어 매체에 대한 광고나 기획을 전면 삭제하면서 성장이 이루어진 후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시작에서 현재 20년까지 오면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인지
A : 미디어와의 협력 관계를 제시하면 미디어는 단순한 소식 전달자가 아닌, 새로운 모터스포츠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파트너이다. 올해 예산 구조를 재편한 것은 대회의 내실과 기초 체력을 먼저 다지기 위한 판단이며, 시장 규모가 커지면 미디어와도 더 큰 상생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믿음을 갖고 있다.
저도 그렇고 저희 회사가 아직 지금 어떠한 식으로 앞으로 좀 방향을 잡아서 가겠다고 아직도 뚜렷하게 뭔가 방향을 좀 잡고 있는 중이다 보니까 좀 소통드리고 상의 드리고 하는 것들이 제가 좀 기회가 많이 없었다. 올해 경기가 끝나고 나면 좀 자문도 많이 구하고 소통도 좀 많이 하고 할 생각이며, 많은 의견을 들어 좀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
Q10: 앞에서도 질문이 있었지만 모터스포츠(슈퍼레이스)와 음악, 음식 등의 페스티벌이 마석호 대표의 이야기대로 잘 섞여가고 있는지, 이번 3라운드에서는 이전과 달리 전혀 같이 가도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따로 하는 행사를 진행이었다. 마석호 대표는 이번 슈퍼레이스 3라운드이 전체 평가에 점수를 제시한다면?
A : 임기 내 목표는 팀들이 안정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고, 국내에서 모터스포츠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인구를 50만명 이상으로 넓혀 대중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3라운드 경기의 점수를 생각한다면 한 50점으로 생각한다. 아직 공부하는 중이라 제가 아직 점수를 제가 감히 매기기가 어렵고 그냥 저 개인적으로 너무 생각하는 것들이 크다 보니까 저는 그냥 아직 제가 하고 싶은 거에 반정도 밖에 못 한 거 같은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