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6. 06. 18

10명 중 7명 올여름 휴가 간다, 트렌드는 짧고 가깝게 푹 쉬기

THEIAUTO
김혜원기자
biwa0607@naver.com

국내 여행 선호 뚜렷…강원도 1위·제주도 2위, 비용 부담은 숙박요금이 가장 커

Article Main Banner

올여름 성인 10명 중 7명은 휴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물가와 여행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장거리 여행보다 국내·근거리 여행을 선택하고, 휴가 기간은 짧게 가져가는 흐름이 뚜렷했다.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는 지난 6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여름 휴가 관련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1.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7%p 증가한 수치다. 휴가 출발 시기는 ‘7월 말~8월 초’가 35.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8월 중·하순’ 21.5%, ‘7월 초~중순’ 21.3%, ‘9월 이후 늦은 휴가’ 10.5%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기간은 짧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1~2박’이 42.2%로 가장 많았고, ‘3~4박’은 39.1%였다. 반면 ‘5박 이상’은 8.9%에 그쳤다. 전년과 비교하면 1~2박은 4.1%p 늘어난 반면, 5박 이상은 4.7%p 줄었다. 성수기에 휴가가 집중되면서도 전체 일정은 짧아지는 모습이다.

휴가지로는 국내 여행 선호가 뚜렷했다. 응답자의 74.2%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근거리 여행은 20.8%, 유럽과 미주 등 해외 장거리 여행은 2.8%에 그쳤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강원도가 33.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도 18.9%, 부산 9.0%, 서울 5.9%, 여수 5.0%, 통영 4.0%, 경주 3.8%, 전주 2.0% 순이었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휴식·힐링이 가능한 환경’이었다. 단일 최우선 기준으로 휴식·힐링을 꼽은 응답자는 28.7%로 가장 많았고, ‘비용 대비 효율성’ 22.7%,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 20.7%가 뒤를 이었다. 관광이나 체험보다 일상에서 벗어나 충분히 쉬는 것을 휴가의 핵심 목적으로 삼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비용 부담도 여름 휴가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 올여름 휴가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45.7%였다. ‘보통이다’는 41.3%, ‘부담되지 않는다’는 13.0%로 나타났다.

비용 부담의 가장 큰 이유는 ‘성수기 숙박요금 인상’이었다. 응답자의 53.4%가 이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개인 소득 감소 및 경제적 불안감’ 19.7%, ‘항공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항공권 가격 상승’ 16.2%, ‘원·달러 환율 상승’ 9.4% 순이었다.

항공 유류할증료 인상도 여행 계획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6.3%는 유류할증료 인상이 올여름 휴가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전혀 영향 없다’는 응답은 6.7%에 그쳤다.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장거리 대신 근거리 여행지 선택’이 36.5%로 가장 많았다. ‘해외 대신 국내 여행으로 전환’도 36.1%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어 ‘성수기를 피한 이른 일정 조정’ 28.7%, ‘저비용항공사 이용’ 14.9%, ‘숙박 등급 하향 조정’ 14.1%, ‘카드사·OTA 할인 쿠폰 활용’ 8.2% 순으로 나타났다.

올여름 휴가 스타일 역시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희망하는 휴가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서 ‘완전한 휴식·힐링’이 5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식·로컬 문화 탐방’ 26.5%, ‘액티비티·체험’ 10.2%, ‘웰니스’ 4.2%, ‘워케이션’ 3.4%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휴식 선호가 특히 높았다. 40대는 57.2%, 50대는 63.6%가 완전한 휴식·힐링을 원한다고 답했다. 반면 20~30대는 미식과 체험 활동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민희 피앰아이 대표는 “고물가와 여행 비용 부담에도 소비자들은 휴가 자체를 포기하기보다 여행 방식과 목적지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 여름 휴가는 멀리 떠나는 여행보다 가깝게 쉬는 여행이 핵심 트렌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Gallery

Gallery Preview
+1 PHOTOS
Comments (0)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톡으로 3초 만에 로그인하고 기사에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 Articles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