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레이서로 유럽 F3에 참가하고 있는 임채원 선수(에밀리오 빌로테 모터스포츠)가 8일 벨기에 스파 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유러피언 F3 오픈 6라운드 2경기 코파 클래스(Copa Class)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준우승으로 임채원 선수는 6라운드 2경기 연속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 치러진 예선에서 임채원은 2분37초942의기록으로 1위 헤라르도 니에토(DAV 레이싱)에 약 0.4초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임채원은 본선 레이스에서 2번째 그리드로 우승을 향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결승전에 출전한 임채원은 좀처럼 1위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레이스 초중반 2위를 유지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2랩을 남겨둔 상황에서 임채원은 1위인 헤라르도 니에토와의 간격을 조금씩 줄였으나 0.6초의 근소한 차이로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게 만들었다.
임채원은 이날 경기에서 비록 준우승에 그쳤으나, 코파 클래스 내에서 베스트 랩 타임을 기록해 F3 그랑프리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경기 직후 임채원 선수는 “오늘은 예선에 더욱 신경 썼는데 마침 자신있는 빗길에서 예선을 치뤘고, 좋은 위치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며, "니에토 선수를 끝까지 따라붙어 마지막에 추월을 시도를 하였으나 상대 선수의 방어에 막혀 아쉽다"고 했다.
한편, 임채원 선수는 유러피언 F3 오픈 6라운드 1, 2경기에서 모두 준우승으로 8포인트씩 16포인트를 획득해 시즌 랭킹 4위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