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 행사2026. 09. 01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대전 체험형 모빌리티쇼 참가

THEIAUTO
김혜원기자
biwa0607@naver.com

로얄 프린스부터 트랙스까지 대우·GM 헤리티지 한자리서 조명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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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가 2026 대전 체험형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대우자동차와 한국지엠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시를 선보인다(사진/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는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대전 체험형 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중부권 최대 규모 모빌리티 행사로 알려진 대전 체험형 모빌리티쇼는 지난해 첫 행사에서 다양한 참가 업체와 볼거리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GM 한국사업장, 한국지엠과의 공식 협업도 이뤄진다. 양사는 현장에서 ‘헤리티지 보존’과 ‘로컬 마케팅’이라는 목표를 함께 추진하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 콘텐츠와 시승·견적 상담을 운영한다. 부스 내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쉐보레 양산, 대우 헤리티지 엽서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된다.

연구소 부스는 ‘Beyond 55/25: Headed For The Future’를 주제로 운영된다. 대우자동차와 한국지엠이 걸어온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제너럴 모터스가 한국에 정식 진출한 1972년, GM대우가 출범한 2002년,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가 설립된 2021년과 연결되는 시점에 맞춰 숫자 ‘55’와 ‘25’를 전시 주제에 반영했다.

2026 대전 체험형 모빌리티쇼 공식 포스터(사진/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부스는 ‘대우 존’과 ‘한국지엠 존’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관람객은 대우와 GM 계열 자동차의 발전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현장에는 부평2공장 대표 생산 차종인 로얄 프린스 1500과 토스카, 부평1공장 생산 차종인 르망과 트레일블레이저, 창원공장 생산 차종인 티코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교차 전시된다.

가장 주목되는 모델은 로얄 프린스 1500이다. 1983년 출시된 로얄 프린스는 독일 오펠 레코드 E2를 기반으로 한 대우자동차의 주력 중형 세단으로, 1980년대 한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한 ‘로얄’ 시리즈의 핵심 모델이다. 연구소는 최근 제휴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차량의 존재를 확인하고, 산업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고려해 매입을 결정했다. 오랜 기간 외부에 방치돼 복원이 필요한 이 차량은 본격 복원에 앞서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연구소 1호 소장 차량인 1993년식 대우 르망도 전시된다. 1986년 출시된 르망은 1997년 단종까지 대우자동차의 대표 차종으로 활약했으며, 누적 판매 105만대를 기록한 모델이다. 연구소가 소장한 뉴 르망 GTi는 내·외관 도색 작업을 거쳐 높은 수준의 복원 상태를 갖췄다. 행사 운영사무국은 1000만 원 이상의 복원비가 투입된 1998년식 티코를 제휴 전시해 1980~1990년대 대우자동차 대표 차종을 함께 보여준다.

GM대우 토스카도 전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소 최초의 기증 차량인 토스카는 가로배치 직렬 6기통 엔진과 5단·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중형 세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모델은 희소 사양인 5단 수동변속기 모델로, 기술적 보존 가치가 높다. 초대 차주의 요청에 따라 기증 당시 모습으로 보존 중인 차량은 스타일리시한 바디킷과 애프터마켓 휠을 갖춰 2007 서울모터쇼 쇼카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지엠은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GMC 시에라 드날리를 선보인다. 3년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기록 중인 한국지엠은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함께 소개한다. 여기에 국내에서 ‘제무시’라는 이름으로도 익숙한 CCKW 트럭의 계보를 잇는 정통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도 전시해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존재감을 알릴 예정이다.

대전 체험형 모빌리티쇼, 대우자동차 관련 헤리티지 소장품도 함께 마련(사진/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전시장에는 차량뿐 아니라 대우자동차 관련 헤리티지 소장품도 함께 마련된다. 국내 최초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알려진 대우자동차 ‘드림넷’ 단말기와 과거 및 현재 배포된 대우·GM 신차 보도자료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은 쉐보레·GMC 차량 시승 예약과 견적 상담, 부스 만족도 조사 등 현장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김동영 자문연구원은 “연구소 5주년인 올해 DJIMS 2026에서 더 선명한 대우 헤리티지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는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대우자동차 아카이브의 새로운 동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한국지엠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헤리티지 보존과 지역 기반 마케팅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연구소는 지난 5월 한국지엠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한국지엠지부와 ‘55FESTA 올드카 특별전시회’를 공동 개최했으며, 지난해 대전 체험형 모빌리티쇼에서도 한국지엠 서부총괄본부와 협력해 로컬 마케팅을 전개한 바 있다.

한편 2026 대전 체험형 모빌리티쇼는 9월 10일까지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매 가격은 33% 할인된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모빌리티쇼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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